21일까지 ‘농·축산물수급상황실’ 운영
농협이 추석 명절을 맞아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에 들어갔다. 농협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이번 추석 농·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는 예년보다 2주 더 빨리 상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 조기 안정 대책을 8월 27일부터 9월 2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특히 중점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중점관리품목은 채소(배추·무), 과일(사과·배),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밤·대추) 등 10개 품목이다.
농협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추석 3주 전부터 공급량을 조기 확대키로 했다. 이는 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무,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최대 1.9배까지 확대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 선물세트 7만개를 공급(전년대비 40% 증가)할 예정이다.
농협은 추석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로부터 긴급 수매한 무·배추 4000t을 전국 500여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40~6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8월 29일 시작한 무·배추의 특별공급은 9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물 공판장 도축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2200여개 판매장에서는 9월 7일부터 23일까지 ‘추석명절 농·수산물 대잔치’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6차산업·마을기업·농기업 생산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기간에는 전국 130여 개소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추석 성수품 구입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협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도 동시에 운영 중이다(8월 29일~9월 21일). 이를 통해 농협은 전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