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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종자산업의 메카 ‘민간육종연구단지’ 가동

첨단육종장비ㆍ시험포장 등 연구 인프라 적극 지원


민간기업의 글로벌 종자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집약해서 제공하는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지난 23일 준공식<사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김제시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아 온 종자산업을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수립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과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13∼’17)’의 일환으로 육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성한 단지다. 연구단지는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645-1번지 일원이에 소재하며 54.2ha 규모에 총사업비 681억원이 투자됐다.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제공을 통한 글로벌 종자 개발 및 수출확대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연구단지 조성 기본계획이 수립, 김제 백산지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14년 12월 착공해 올해 10월 완공됐다.


정부는 연구단지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전주 농촌진흥청,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조성해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게 할 계획이다. 연구단지는 20개의 입주기업 규모의 연구동, 시험포장 등 연구시설을 제공하며 공동시설로 종자산업진흥센터, 공동전시포, 전시온실 등이 조성돼 있다.


입주기업들은 육종온실 건설, 장비 도입, 육종전문 인력 채용 등 단지 입주 및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일바이오, 아시아종묘, 아름, 코레곤, 참농지기, 유니플랜텍, 부농종묘 등 7개 기업이 입주했고 농협종묘, 오믹시스, 고추와육종, 제일종묘, 에코씨드, 우리꽃연구소, 진흥종묘, 풀꽃종묘, 에프엔피 등 9개 기업은 작물의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 초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실용화재단, 전라북도, 김제시는 입주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단지내 설립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는 종자기업이 경쟁력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산업화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 분자육종기술 지원과 기능성 성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기업의 기술력과 수출역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등 2021년까지 세계 15위권의 종자강국 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