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 활용도 향상을 위해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농업빅데이터조사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업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실무자에 대한 기본 및 전문 교육으로, 데이터 농업 분야의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농업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진행된다. 주제는 총 5개로 ▲오이 생리생태 및 재배기술 ▲스마트팜 온실 환경제어 이론 ▲오이, 국화의 재배기술 ▲스마트팜의 이해와 데이터 활용 ▲국화 생리생태 및 재배기술로 구성됐다. 또한, 농업빅데이터조사원이 작물 재배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문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전문가가 초청된다. 한편, 경기도농기원은 디지털 농업의 실현을 위해 농촌진흥청 및 전국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수집해 농업 재배 전주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운영 중 생성되는 작물 생육, 환경, 경영 데이터 등 농업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농업빅데이터조사원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조사원은 농업빅데이터 표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데이터의 중요
저탄소 저비용 ESG 벼농사로 명명된 ‘무써레 이앙재배 신기술’이 현실화 되면서 본격 영농철에 주목받고 있다. 본래 논을 갈고 물을 댄 후, 일차적으로 논을 고르는 작업인 써레질은 고래로 써레라는 농기구를 소 등에 메고, 논을 왔다갔다 하거나 빙빙 돌면서 평평하게 고르는 고된 작업을 의미한다. 흙덩어리를 잘게 파쇄하고 평탄하게 한다. 담수 깊이를 일정하게 하여 이앙 작업을 용이하게 함은 물론 잡초 방제나 비료 농도를 균일하게 하는 등 모내기 전 필수작업으로 여겨왔던 농작업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써레질 과정은 매년 서너 차례와 두 세 시간의 작업으로 인한 본논 준비 노동력과 유류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한편 작업과정에서 이는 흙탕물의 수로 유출에 의한 화학비료 및 제초제 등 비점오염이 증가하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착안하여 개발 보급되고 있는 신기술이 저탄소 저비용 ESG 벼농사인 무써레 이앙재배 방식이다. 노동력 절감 및 분산은 물론 담수기간이나 양(量) 측면에서 물을 절약 할 수 있다. 또한 벼 그루터기 및 뿌리 분해 과정에서의 메탄 발생 감축 등 탄소 경감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초기 뿌리 활착이 빠
우리나라 농가 수가 결국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사상 처음이다.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농촌 고령인구 비중은 50%를 넘기면서 고령화 현상 역시 심화됐다. 농업인 둘 중 한 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지난달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농가 수는 전년보다 2.3% 줄어 99만 9000가구로 나타났다[그림1].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농가 수가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1].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 등으로 분석된다. 농가인구 중 남자는 102만 5000명, 여자는 106만 4000명으로 성비는 96.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 추이로 볼 때 농가인구 200만 시대 붕괴 또한 시간 문제로 전망된다. 고령화 문제 역시 심각해졌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늘어난 52.8%로 드러났다. 농촌의 고령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