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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실용화재단, 국내 최대 규모 조직배양시설 완공

신품종 고품질 우량종묘 보급확대 가속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이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배양시설을 완공했다.


조직배양시설은 식물 조직배양, 온실 순화, 증식에 이르기까지 우량 종묘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내에는 명배양실, 암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루어진 조직배양실(1210)과 연간 200만주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온실(8042/6연동 4개동) 등이 갖춰져 있다.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조직배양실 내 암배양실과 저온저장고에서는 작물의 비대와 저온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배양에서 순화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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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기술을 접목시켜 구축한 온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온도와 환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작물의 균일한 생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어 작물마다 나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병해충 방제와 시비가 가능하다.


,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개발한 영양번식작물 신품종의 종묘를 증식해 보급 중이다. 이 작물들은 영농현장에서 수요는 있으나 정부 또는 민간에서 잘 보급하지 않는 것들이다


재단은 또한 고구마화훼과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주를 선발해 우량종묘를 생산하고 있다. 2010년 우량종묘들 20만주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43만주를 생산하고 있다. 재단 측은 신축한 조직배양시설을 활용한다면 앞으로 연간 100만주 이상으로 보급량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조직배양시설을 통해


향후 우리품종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바이러스 무병주가 보급된 적이 없는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조직배양묘 원종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반묘와 조직배양묘를 비교하여 재배해 본 결과 조직배양기술을 통해 생산된 묘는 병해가 없고, 생육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에 신축한 조직배양실과 순화온실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조기보급 확대와 바이러스 없는 우량종묘를 보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량종묘 보급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 iamokay@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