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 4일 대전 유성구 라온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임시총회와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조합이사 미 선출지역 이사 선출(안)이 의결됐으며, 용석호 참좋은가평비료 대표가 경기북부지역 이사로 국우준 한국바이오영농조합 정읍지점 대표가 전북지역 이사로 선출됐다.
김종수 이사장은 당면사항 보고에서 “비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폐수·하수처리오니, 축산슬러지 등 유기성오니류를 이용한 불법원료가 불법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퇴비업체로 공급되고 다시 불량퇴비로 생산돼 저가로 유통되면서 농가 및 비료생산업체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불법원료를 취급하는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파악해 고발 조치 등 조합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대의원제 도입 추진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5~2016년 동안 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상호 합의해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재활용분담금 감면규정이 2016년말로 종료됨으로써 2017년 분담금 단가는 149원/kg을 적용받게 됨을 설명했다.
한편 친환경농자재지원 사업 참여업체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조합원의 질문에 대해 김 이사장은 “관련정부기관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비료품질 검사기관에 농관원이 추가돼 있는 비료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여러 조합원들이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생산업체 교육에는 회원사 377명과 비회원사 19명이 참석했다. 전년보다 철저한 교육출결체크가 행해지는 등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생산업체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2017년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추진계획(안치홍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비료 공정규격 및 품질관리 요령(김효경 농촌진흥청 농자재사업과 사무관), 농협의 이해 및 유기질비료지원 사업지침(권태훈 농협중앙회 비료팀 과장), 퇴비제조기술(용석호 상지대 유기농생태학과 교수) 등의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