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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포타쉬·아그리움 합병…세계 최대 비료업체 탄생

캐나다 비료업체인 포타쉬가 같은 국적의 또 다른 비료업체인 아그리움과 손을 잡으며 세계 최대 비료업체로 거듭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타쉬와 아그리움이 합병에 합의했다. 반독점 규제 관련 당국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면 합병 절차는 끝나게 된다. 이번 합의로 시가총액 300억달러에 달하는 공룡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포타쉬는 합병하는 새 기업의 지분 52%를 갖게 되며, 아그리움은 나머지 48%를 보유하게 된다.


세계 최대 생산규모의 비료기업 포타쉬는 합병하면 아그리움의 안정적인 비료 및 씨앗, 기타 비료 관련 제품 소매판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들어 6월까지 아그리움의 소매판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상승한 81억달러의 수익을 냈다. 아그리움은 포타쉬의 제품까지 포함해 판매 품목을 늘리고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척 마그로 아그리움 최고경영자가 합병사의 수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포타쉬의 CEO인 요헨 틸크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틸크 CEO는 “척 CEO와 나는 함께 이 회사를 경영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 구조는 ‘동등한 동반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