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무인항공방제 안전사고 확 줄인다
(주)무성항공, 농업용 무인항공 방제 주의사항 강조
사고율 높지 않으나 대부분 부주의로 인한 사고
‘장애물 향한 비행·신호수 없는 비행’ 절대 금지
‘적정 고도·적정 속도·정량’은 반드시 준수할 것
그간 농업방제의 현대화를 통해 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해 온 (주)무성항공(대표 최태영)이 본격 방제 시즌에 앞서 꼭 알아야 할 농업용 무인항공 방제 주의사항을 강조하며 무인항공기 안전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자연을 존중하고 기여하며 상생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을 모토로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무성항공은 최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장애물을 향한 비행과 신호수가 없는 비행 절대 금지와 △적정고도 및 적정속도, 정량 준수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호수가 없으면 헬기가 장애물에 추돌 할 수 있으며 작물 끝부분까지 방제가 되었는지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부연 설명하고 속도는 15km이내, 고도는 3~5미터, 방제폭은 7.5미터로 기준을 제시했다. 속도, 고도, 정량 준수가 방제 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성항공은 이와 함께 방제대상 병해충부터 접수 및 방제시기, 방제 제외지역까지 중요정보를 제공했다. 대상 병해충은 도열병, 목도열병, 잎집무늬병,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세균잎말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이삭누룩병, 키다리병 등이고 5월부터 상시 접수하며 방제시기는 조생종은 7월, 중생종은 8월이다. 방제대상은 해당지역 농업인 전체다. 방제 제외지역도 분명히 적시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1ha 미만(미집단 지역)과 양봉장, 고속철도, 고압선, 집근처, 축사, 장애물 과다지역 등이다. 무성항공은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혹여 이같은 중요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당 농협으로 즉시 연락해 달라며 철저한 주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사고는 대부분 햇빛 반사나 일몰 시 발생하는 전깃줄 사고가 7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빈번하고 전봇대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등 방제사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지난 2003년 무인헬기의 제조 판매 및 교육 정비를 목표로 설립된 (주)무성항공(www.ms-aviation.co.kr)은 2011년 농업용무인헬기 누적 판매 100대를 달성한데 이어 2018년에는 300대 달성, 전국 살포면적 19만ha에 이르렀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무인헬기 ‘FAZERR’와 멀티콥터 ‘YMR-08’을 출시하고 2022년도에는 농업용드론 XAG(지페이)사와 공식 총판 계약을 맺는 등 역경불굴(逆境不屈) 자세로 성장해 온 명실공 무인항공기 선두 회사다. 국내 최대 용량 P150 비롯, P100Pro·P60 주목 무성항공은 지난해만 ‘더 편하게, 더 즐겁게, 더 정확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모두 200대에 이르는 드론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주요 기종을 보면, 60~70L급의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P150 기종이 단연 눈에 띈다. 입제송출 스크류 방식으로 메가 플로우 스프레이를 장착한 P150은 3110×3118×804mm(프로펠러 및 암대 펼침)와 1723×1732×804mm(프로펠러 접힘, 암대 펼침), 1053×1104×804mm(프로펠러 및 암대 접힘)의 사이즈를 바탕으로 기체무게만도 53kg에 이른다. 살포 폭은 액제 10m, 입제 8m이고 최대 살포량은 분당 액제 30L, 입제는 280kg이다. 다음으로 50L급의 P100Pro 기종은 2927×2868×725mm(프로펠러 및 암대 펼침)와 1682×1619×725mm(프로펠러 접힘, 암대 펼침), 893×1095×747mm(프로펠러 및 암대 접힘)의 사이즈를 바탕으로 기체무게는 54kg에 다다른다. 살포 폭은 액제 10m, 입제 7m이고 최대 살포량은 분당 액제 22L, 입제는 150kg이다. 30L급의 P60 기종은 회피시스템이며 입제 살포 나선형 피더 방식이다. 사이즈는 2517×2575×643mm(프로펠러 및 암대 펼침)와 1428×1487×6155mm(프로펠러 접힘, 암대 펼침), 901×1082×643mm(프로펠러 및 암대 접힘)이고 기체무게는 36kg이며 살포 폭은 액제와 입제 공히 8m이다. 분당 최대 살포량은 액제 15L, 입제는 190kg이다. 이외에도 트랙터나 이앙기에 부착하여 자율주행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 장치 APC2 신제품도 기대가 크다. GPS 방식보다 더욱 정밀한 RTK 기지국을 활용한 센티미터급 초정밀 자동작업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업무인항공협회가 발행한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병해충방제 실무지침’에 의하면, 항공안전법에서 초경량비행장치의 무인동력비행장치로 분류되고 있는 농업용 무인항공기는 일반 농기계와는 달리 항공기에 준하는 관리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농약 등 살포 농자재 각각의 안전사용기준은 물론 취급제한기준, 개별 살포기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규정도 지켜 사용해야 한다. 최태영 무성항공 대표는 “기업의 정신은 단순히 경영적 이익만을 추종하기보다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고 사회에 기여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무성항공은 단순한 호기심 유발과 즉흥적 기술로 접근하지 않고 철저한 검증과 최고 효율로 무장, 미력이나마 한국농업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