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자재 기등록자의 ‘사용동의’가 있는 제품의 시험성적서나 이화학적 분석성적서는 위탁자가 공시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이 추진된다. 또 천연제초제(친환경 제초제)의 허용을 위한 전향적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명의의 ‘영문 유기농업자재인증서’ 발급도 가능해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과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지난달 25일 ‘유기농업자재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친환경농자재협회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농관원에 건의하고, 상호 토의하는 방식을 취했다. 한친농은 유기농업자재의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으로 ▲영문 유기농인증서 국가 발행 ▲유기농업자재 공시번호 조회가 가능토록 변경 ▲유해 중금속 아연 함량에 대한 허용량 상향 조정 ▲유기농업자재 허용물질 공급업자 행정처분 기준 신설 ▲천연제초제 허용 ▲수입완제품 중 국내 농약등록된 제품은 해외인증서 없이 유기농업자재 등록 허용 ▲유기농업자재 기등록자의 시험성적서나 이화학 성적서 사용동의 ▲잔류농약 확대시행일 차기연도부터 시행 ▲유기농업자재 효과표시 차등화 등 규제 완화 ▲농관원과 한친농의
농약과 비료에 사용하는 미생물 관련 정보‧자원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촌진흥청은 농약‧비료 미생물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미생물을 분양하는 ‘식물 유용 미생물 정보‧자원 통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식물 유용 미생물 정보‧자원 통합서비스 시스템(genebank.rda.go.kr/kagrobio.do)에서는 미생물 농약, 비료 주성분 미생물 이름, 균주 번호 등 기본 정보와 작물 생육에 미치는 미생물 효과, 병해충 관리, 토양 개량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기농업자재 공시조회’,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특허, 유기농업자재, 미생물 농약 정보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미생물 학명, 균주 번호, 효과, 작물, 병명, 충명, 회사명, 상표명, 특허 발명 명칭, 유기농업자재 공시 번호, 미생물 농약 등록번호 등 모든 정보를 다중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 농업미생물은행과 통합서비스 시스템이 연계돼 있어 미생물 자원 분양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미생물 비료 목
고품질 작물 생산과 수확량 증가는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소망이다. 이러한 농업인의 꿈을 담은 도프(대표 장동길)의 ‘비대그라’가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물의 성장 메커니즘에 맞게 세포성장을 자극해 고품질 과수·과채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돕는 ‘비대그라’는 현장에서 “작물 비대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도프 관계자는 “개화 전후 시기 이후, 초기 비대기부터 후기 비대기까지 비대에 관여하는 주요 성분들을 균형 있게 배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비대제가 아닌, 복합 작용을 통한 체계적 영양 공급 솔루션으로서 성장 촉진과 품질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그라는 △세포 확대 유도 △수분 및 양분 흡수력 향상 △당분 전환 촉진 △줄기·뿌리 활성화 등의 기능을 통해 오이, 수박, 멜론, 토마토, 딸기, 참외, 고추 등 과채류는 물론 과수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을 한 농가들은 “짧은 기간 내에 눈에 띄는 과실 크기 변화가 있었다”, “당도와 육질도 함께 개선되어 시장 반응이 좋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잇달아 전하고 있다. 도프는 “비대기에 주로 발생하는 여러 기후 환경적인 스트레스로
앞으로 비료 완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인돌-3-아세트산(Indole-3-acetic acid, IAA)’의 함량을 0.12ppm/kg 이하까지 허용한다. 또 상토1호와 상토2호에 사용가능한 원료로 ‘고로슬래그(규산질)’가 추가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일부개정고시(안)를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농약성분(IAA)의 비의도적 혼입 예외기준을 설정해 해조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비료 완제품의 경우에는 IAA의 허용범위를 0.12ppm/kg 이하로 확정했다. 또한, ‘보통비료의 그 밖의 비료 상토1호 및 상토2호의 원료 종류(부칙 [별표 5])’에 ‘고로슬래그(규산질)’를 추가하되 전체 원료의 6% 이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한편, 농진청은 그동안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생산업계와 ‘IAA의 비의도적 혼입 허용한계치’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1.0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개정고시(안)을 검토해 왔으나, 지난해 말 IAA 성분 규제완화를 위한 야외포장 시험을 진행할 당시 IAA 혼입량이 0.1ppm가량 함유된 시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따른 시험 결과로 허용범위 한계치가 0.12p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 이용진)이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주)제놀루션과 이중나선 리보핵산(dsRNA) 기반의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농업을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 했다. 지난달 28일 송도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RNA 간섭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작물보호제의 상용화를 공동 목표로 한다. 제놀루션은 dsRNA의 합성 및 분석에 대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경농은 이를 토대로 실증 및 산업화 기술 연구, 현장 적용 검증 등을 추진하며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주)경농 R&D본부장인 장성식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제놀루션 김상훈 부사장, 김민이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dsRNA 기반 차세대 작물보호제 상업화 추진 ▲기술 및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공동 연구성과의 글로벌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농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작물보호제 개발 경험과 농업 솔루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놀루션의 RNAi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미생물 기반 유기농업자재 ‘오리자맥스(Orizamax)’의 필리핀 수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초도 계약 물량은 18톤 규모(약 55만 달러)로 향후 공급량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리자맥스’는 식물 내 미생물 균주를 함유하여 작물의 병해 저항성 유도와 생육 촉진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에서는 우선 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수확량 증대와 함께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예방 및 방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염류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켜 작물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얼싸이언스 관계자는 “현지에서 다수의 필드 실증시험을 통해 ‘오리자맥스’의 우수한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으며, 이달 중 현지 제품 등록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지사를 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리자맥스’는 제품 수출뿐 아니라 현지 실증을 기반으로 한 기술 중심의 시장 확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작물
도프(대표 장동길)의 고농도 동식물성 혼합 아미노산제 ‘아미65’가 작물의 환경스트레스를 염려하는 많은 농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미65’는 동물성원료와 식물성원료를 혼합하여 만든 국내 최고의 고농도 아미노산을 함유한 제품으로서 광합성작용을 촉진하고 강력한 개화, 왕성한 생육, 뿌리 발달에 도움을 준다. 옥신 전구체인 트립토판의 파괴를 막기 위해 원료에 적합한 산 및 효소 가수분해 방식을 혼합 채택하여, 영양분의 파괴 없이 18종 이상의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특히, 유리 아미노산과 펩타이드의 이상적 비율로 구성된 고농도 아미노산제로 흡수가 매우 빠르고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유리아미노산 40%, 펩타이드아미노산 25%를 함유하고 있으며, 총 아미노산 65%의 액상제품이다. 왕성한 생육에 도움을 줘 신초발생과 개화량 증가, 잎색의 건강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합성 능력을 향상시켜 식물 대사 활동이 활성화 된다. 고온, 저온, 염분, 바람, 약해 등으로 인한 작물의 각종 스트레스에도 강한 저항력을 지니게 한다. 노화로 인해 활력이 떨어진 뿌리에 새뿌리 발달과 잔뿌리 및 주근이 동시에 좋아져 수세회복은 물론 장기 다수확에 큰 도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바이오차이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 5월 바이오차의 비료공정규격을 신설해 관련 산업 발전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목재류와 왕겨, 농작물잔사 등 농림부산물과 우분, 계분 등 가축분으로 제조한 바이오차를 생산·판매할 수 있어 농경지 탄소 저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3일 경북 의성군에 소재한 신기농장을 방문해 ‘바이오차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가축분바이오차 생산설비와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규제개선 효과와 이후 현장의 애로사항까지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분바이오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김창섭 바이오씨앤씨(주) 대표가 현장 브리핑을 했다. 김 대표는 2021년 축분바이오차의 실증 시범사업을 하게 된 데에는 정부기관의 적극행정 시행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입 유박비료와 화학 비료를 대체해야 한다는 사회·경제적 요구의 영향도 있었다고 전했다. 가축분의 5분의1 감량화와 자원화 가능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을 의미하는
영농자재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 탄핵에 이어 사법파동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운을 결정지을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디 현명한 대통령이 뽑혀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 3高, 관세 등 어려운 난제들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향후 고환율이 지속되고, 미 트럼프가 우리나라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여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될 경우 국내 농자재산업 분야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경제지표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IMF 등 국내외 신용 평가기관들이 올 국내 GDP 성장률을 2% 전망에서 1% 이하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1~3월 성장률은 –0.2%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정세를 보아도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도 재발 우려가 있고 러·우 전쟁도 끝날 조짐은 있지만 종전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국내 농자재산업은 부족한 비료 및 천연물 자원 대부분을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및 원-달러 환율 폭등과 원화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료 수입가격 및 국제 선박운임 상승 등으로 재작년부터 폭등한 비료. 농
농기자재 정통 전문지인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고원자재 4高의 늪에 빠졌고 우리 경제는 탄핵, 대선 변수 등 국내 요인까지 겹쳐 GDP 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경기가 자영업은 물론 일부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나빠졌습니다. 친환경농자재 산업분야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농자재산업은 재작년부터 폭등한 비료·농약·유기자재 원료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가격 상승을 농업인한테 전가할 수 없는 많은 농기자재업체들이 영업에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도 고환율이 계속되고,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나라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더욱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러·우전쟁이 종식된다면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와 함께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경기가 급속히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비료 등 농자재 원료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어 그동안 원료 문제로 고생해온 업계가 바라고 있습니다. 2025년도 무기질비료 지원예산이 삭감되었다가 4월 30일 추경으로 250억원이 복원됨에 따라 상당부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과 공동 개발한 무름병 방제용 바이오 작물보호제 ‘무름헌터 수화제’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무름병 방제 미생물 기술이전 계약의 성과다. 무름병은 4종 이상의 다양한 병원균이 작용해 약제 저항성이 쉽게 나타나는 난방제 병해다. ‘무름헌터’는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업자재로 저항성 우려 없이 오랫동안 배추, 무 등의 무름병을 방제한다. 처리 후 14일 이상 작물에 방어막을 형성해 무름병을 예방하며, 항생제와 혼용 및 교호 살포도 가능하다. 또, ‘무름헌터’는 실제 약효 평가 시험에서 기존 화학합성 작물보호제와 비교해 우수한 방제 효과가 검증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작물 스트레스 관리에도 효과적이며 작물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고온, 가뭄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을 돕는다. 팜한농은 2020년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바이오 소재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무름헌터’ 출시는 연구 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진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차세대 바이오 작물보호제
국가적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농자재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지난달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한국탄소중립농업 창립 포럼에서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 국내외 산업동향과 탄소중립 실천방향’ 주제 발표가 주목받았다. 안인 부회장은 이번 발표에서 “저투입 탄소중립 농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효율의 저용량이 가능한 고활성 친환경농자재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관심이 많은 바이오차의 향후 과제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유기농업자재 효과 표시, 천연식물보호제 등록기준에 대해서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오차의 경우 현재 ha당 36만4000원의 지원에서 가능하면 100만원 정도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퇴비보다 완화된 염분·수분 기준 설정을 위한 품질규격 마련도 과제라고 말했다. 농경지 연용에 대한 안전성 확인도 필요하다. 한편 업계를 위해, 수입 바이오차보다 높은 생산원가를 줄이는 방안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방이양 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원상 복귀와 함께 국가 보조사업의 개편도 제안했다. 유기농업공시자재와 유기질비료 지원 예산에 +α를 더해 2000억원의 예산으로 확대
최근 환경부의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최종 심의에서 새싹 기업(스타트업)인 (주)비유(대표 김정은)의 ‘감귤부산물을 활용한 토양관리자재와 친환경 소재 등을 제조하는 기술’이 통과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체의 규제·제도개선을 통합 지원해 빚어낸 성과이다. 이에 따라 규제특례가 허용되는 2년 동안 친환경 소재·제품 생산의 안전성 검증 및 재활용 환경성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 마련 등 법령 개정의 단계적 준비도 가능해졌다. 또한 시제품 제작으로 제품의 성능 평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의 실증을 통해 사업 확장성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새활용 연구과제를 추진하면서 전문 상담(컨설팅) 업체와 함께 산업체에 규제샌드박스 신청 업무를 지원하고, 푸드테크 새활용 협의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규제혁신에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농진청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승인으로 농산부산물이 신소재로 가치를 인정받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친환경 제품 시장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주)비유 대표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허가로 감귤부산물 새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8일 동오알앤디(R&D)연구센터(경기도 이천시)를 방문해 작물용 미생물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했다. 권 청장은 이날 농진청에서 개발해 2023년 글로벌아그로(주)에 기술이전 한 작물 환경 장해 개선용 미생물제 ‘메소나’의 산업화와 수출 성과를 점검했다. 또한, 농진청과 글로벌아그로(주)가 협력해 연구하는 수출용 제품 개발 추진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과 민관 협력에 기반한 상생 모형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메소나’는 정식 후 뿌리 활착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기능성 미생물 자재다. 식물 내 삼투압 조절 물질인 프롤린 축적, 칼슘 함량 증가, 스트레스 저항성 관련 호르몬 발현 유도 등으로 작물의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에서 열린 해외 박람회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받으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 권 청장은 “메소나를 포함한 작물용 미생물제는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중요한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세계 경쟁력 확보와 현장 기술 지원 강화방안, 다양한 작물로의 적용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 전략 등 수출 확대와 산업화 기반
가축분뇨 여과액비의 추비 이용이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관심을 모았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축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가축분뇨 액비 추비 이용(엽채류) 확대 관련 연구용역’ 최종발표회에서 액비 활용의 효과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포천시와 함께한 경축순환농업 실증 연구사업으로, 가축분뇨 액비의 지속 공급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여과액비 활용사업의 환경·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대상 및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축산 농장과 공동자원화 시설의 운영 개선과 경종 부문의 생산비 절감 및 저탄소 농산물 인증 취득 효과 등도 검토했다. 최영길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배출된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탄소중립시대에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오랜 연구와 실용화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여과액비와 엽채류 공급기지인 포천시 시설재배지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병오 한바이오 경축순환농업연구소 대표는 “축산분뇨를 가공한 액비가 경종농가의 무기질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