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약회사가 생물농약과 작물활성제(biostimulant) 등을 아우르는 생물학적제제(biologicals)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면 ‘시장이 커진다’는 전망보다 네 가지(등록·현장·입증·시간) 실무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상 시장의 고객은 누구인지, 제품이 해결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효과가 반복 재현되는지, 그리고 누가 계속 돈을 낼 것인지다. 성장 곡선을 개념이 아니라 사업 의사결정의 기본 단위로 다시 쪼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AgPages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0회 중국농약수출워크숍(CPEW) 생물학적제제 원탁회의에서는 “‘생물학적제제’라는 말이 참가자마다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규제 당국에는 법적 분류, 수입상에는 통관 문제, 농학자에는 약효, 현장 관리자에는 장비 내구성의 문제라는 것이다. 시장 전망보다 ‘제품 정체성’부터 먼저 확정하라 이날 회의에는 청두뉴선(Chengdu Newsun)·페로바이오테크놀로지(Pherobio Technology) 등 생물기술 기업과 리얼화학(Lier Chemical)·칭다오중다(Qingdao Zhongda) 등 농약·통합솔루션 기업, 말레이시아·인도네
과수화상병처럼 국내 농작물에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방제 대상 병해충’로 지정된 병원균을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시험연구와 방제약제 생산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삼석 의원안(2025년 7월 25일 발의)과 김선교 의원안(2026년 7월 13일 발의)을 통합한 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 두 발의안은 앞서 9월 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대안 반영 폐기’로 정리됐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현행법 제31조가 ‘발견 즉시 폐기’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 방제 대상 병해충에 대해 예외적 ‘이용 허가’ 제도를 신설(안 제31조의8)한 데 있다. 화상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같은 국산 생물농약이 개발됐음에도 민간이 이를 생산·판매하려면 병원균 자체를 다룰 법적 근거가 없어 막혀 있던 구조를 푸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26년까지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등록하고 2027년부터 상용화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26.04.16. 「인터넷」 ‘과수화상병 국산 방제제 조기 상용화 추진
경기 남부가 대한민국 쌀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대농이 많은데다 하이테크 기업들이 증가해 직원식당 등의 쌀 소비가 늘고 있고 대형물류사까지 들어서 생산·소비·유통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곡창지대이면서 쌀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경기 남부에는 청년들의 농업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평택시에서 10만 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정연우 대삼정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10년 전 가업을 이은 후 쌀 산업의 새로운 활로와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농사의 터전을 만드셨고 아버지는 쌀의 브랜드화를 추진하셨어요. 저는 6차산업 농장을 지향하고 있어요. 1차 쌀 생산을 기본적으로 하면서 2차 가공 도정업, 3차 판매유통과 체험이 있습니다. 올해 농사는 조생종 5만 평의 수확이 끝났고요. 도정이 밀려들어 대삼정 정미소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정 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확장성이 남다른 사업가라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의 10만평 이외에 그가 매입하는 벼는 150만평에 이른다. 직접 유통하는 못자리의 규모도 꽤 크다. 자신에게 필요한 2,000개를 포함해 2만개의 모판을 만드는 것부터 일년 농사를 시작하고 있다. (주)도프의 더루츠를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 (주)휴바이옴(대표 이창엽)이 힘찬 도약을 알리는 개업식과 생산 설비 준공식을 이달 11일 개최했다. 수원시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 2동 102호에 자리 잡은 휴바이옴은 지속적인 연구와 도전을 위한 터전을 선보이며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이날 이창엽 휴바이옴 대표는 “해외 선진 기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특수 휴머스(유기물) 기반 바이오스티뮬런트(작물생육활성제)’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티뮬런트는 작물의 생육 촉진과 비생물적 스트레스(가뭄, 고온, 저온 등) 경감, 토양 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최근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농자재 분야다. 이번에 출시된 휴바이옴의 신제품은 해외 선진 휴머스 분야 전문가와 기술 협력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루테온’, ‘휴트리 부스터’, ‘휴트리 파워’, ‘쏘일맥스’ 등의 신제품은 해외 선진 농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 메커니즘을 적용해 제품의 성능과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완공된 생산 설비는 ‘전 공정 스마트 컨트롤 자동화 프로세스’가 적용된 것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0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청년농업인 농장 ‘허브버킷’을 찾아 친환경농업과 ‘치유-체험-캠핑’을 연계한 농장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청년농업인들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날 방문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등 농업‧농촌의 당면 과제에 대응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살펴보고 연구‧기술지원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허브버킷’은 로즈메리, 애플민트, 커먼타임, 레몬타임, 스피어민트 등 다양한 허브를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교육‧체험장, 캠핑장 등을 운영하며 체험‧치유, 농촌관광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돈 청장은 스마트팜과 허브 재배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농업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팜핑(팜+캠핑)’ 모형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 자원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농업인들은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생산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가공‧체험‧관광 등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다각적인 기술과 사업 모형을 함께
중국이 최초로 작물활성제(Biostimulant)와 기능성 비료 연구를 전담하는 국가핵심연구소(National Key Laboratory)를 가동했다. 특히 연구소는 국립 연구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안에 들어섰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작물활성제를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산업계를 그 중심에 세우려 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중국 농업농촌부(MARA)의 승인을 받은 이 연구소는 산둥성 칭다오의 해양생물 기업 하이다생물그룹(海大生物集团·Seawin Biotech Group) R&D센터에서 최근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작물활성제와 기능성 비료를 전담하는 국가핵심연구소는 중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하이다생물그룹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국가핵심연구소는 기업의 과학 역량을 인정받은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작물활성제 기술 개발과 산업계 협력을 앞당기는 국가 플랫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다시 말해 하이다생물 한 회사의 혁신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계 파트너를 잇는 개방형 플랫폼을 표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소의 첫 학술위원회 회의에서도 연구 체계와 발전 전략, 운영
농촌진흥청이 고추가 복숭아혹진딧물의 공격을 받을 때 뿌리 주변 미생물 군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해 진딧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기피 반응까지 유도하는 유용 미생물을 찾아냈다. 화학농약을 대신할 친환경 해충 방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숭아혹진딧물은 고추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각종 식물 바이러스를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번식 속도가 빠르고 약제 저항성도 쉽게 생겨 화학농약만으로 방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식물은 병해충의 공격을 받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 뿌리 주변에 모이도록 신호를 보낸다. 이른바 ‘크라이 포 헬프(Cry for Help)’ 현상이다. 병해충의 공격을 받은 식물 주변에서 유용 미생물이 증가해 식물의 방어력을 높이는 사례도 보고돼 왔다.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진은 이 현상에 주목했다. 군산·군위·함양·장수·순창 등 국내 9개 고추 재배지에서 흙을 채취한 뒤 고추를 심고 복숭아혹진딧물을 접종해 뿌리 주변 미생물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진딧물이 발생한 고추 뿌리 주변에서 텔루리아(Telluria), 라이조비움(Rhizobium), 추자이박터(Chujaibacter) 계통의 미생물이 상대적
농업용 미생물농약(Agricultural biologicals·농업용 미생물 제품) 산업의 승부처가 ‘어떤 미생물을 찾아내느냐’에서 ‘찾아낸 미생물을 어떻게 살려 농가까지 전달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균주(菌株) 발굴 경쟁이 일단락되면서 발효(fermentation)와 제형(製形·formulation) 설계라는 산업 공정 역량이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특수화학 유통·제형 기업 IMCD의 루카 몬테리시(Luca Monterisi) 농약사업 글로벌 사업개발 매니저와 빅토르 케로(Victor Quero) 영업대표 겸 제품 매니저는 최근 내놓은 기술 분석에서 “발효는 단순한 생산 수단이 아니라 미생물의 강건성(robustness)과 안정성, 포장 후 약효를 규정하는 플랫폼”이라고 진단했다. 발효 과정에서 형성된 미생물의 생리적 상태가 건조와 삼투 충격, 산화, 장기 보관 같은 후속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생산까지가 아니라 살포까지가 하나의 공정” 바실루스(Bacillus)와 슈도모나스(Pseudomonas), 트리코데르마(Trichoderma) 같은 주요 유용 미생물은 이미 발효 기술로 안정적 대량 생산이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친환경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서 활동 폭을 넓혔습니다. 6월 29일부터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2026 서해·제주 FTA센터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고 4개 기업과 MOU를 맺는 성과를 올렸어요.”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는 동남아의 주요 농업국이자 인구 2억 8,000만명의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농자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대표는 파인애플과 팜 농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파인애플은 열매를 수확하고 남는 밑동과 잎 부위가 골칫거리다. 단단한 잎사귀에는 왁스층이 있어 잘 썩지도 않으며 밑동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뽑아내야 한다. “드론을 이용해 하나바이오텍의 ‘잘말라수확빨리’를 뿌리면 줄기가 건조되면서 부식과 발효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해요.” 팜 농장의 경우 촉을 틔운 열매를 포트에 하나씩 올려준 다음 상토를 덮어주면 작물이 자라서 올라온다. 수많은 포트에 일정량의 비료를 일일이 주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강우에 물이 차거나 뜨거운 햇볕에 말라죽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의 ‘갤럭시멀티큐브’를 포트마다 하나씩 떨어뜨려 해결했어요. 서서히 녹는 큐브
“토양이 우선될 때, 농사가 살아납니다(Soil First, Life Follows).” 그린바이오 농업 전문기업으로 첫 출발을 알린 이창엽 휴바이옴 대표가 기업의 지향점을 한 마디로 요약했다. 지난달 17일 휴바이옴은 ‘비전 공유 및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파트너사들에게 사업 비전과 함께 핵심 제품, 기술 방향 등을 공유했다. “휴바이옴(Hubiom)은 유기물(Humus)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사람과 지구 생태계의 조화로운 공존을 연구하는 농업 과학 전문 브랜드입니다.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농가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도록 돕겠습니다.” 에프엠씨코리아에서 20여년간 친환경 자재를 담당하는 등 그린바이오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창엽 대표는 기존 농법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농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토양을 잇는 생태적 브랜드로서 ‘Humus’·‘Biome’·‘Clinic’ 등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특수 유기산 및 유기화합물 기반의 바이오스티뮬런트 및 영양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유용 미생물 균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스티뮬런트 및 생물학적 병해충 관리제 영역을 구축
친환경 농업인들이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개정된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농약 등 비의도적 오염시 처분기준완화, 공동생산자 병기, 유기 농업자재 관리전산화가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친환경 유기농업 면적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고,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친환경 농업인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6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농약 살포 시 드론 등 항공방제가 일반화되고 있어 의도적이지 않게 인근 친환경 재배지에 농약이 흩날리거나 인근 재배지의 농업용수를 통해서도 농약이 유입된다. 이 경우 친환경 농업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기준치 이상으로 농약이 검출돼 생산된 농산물의 폐기처분은 물론 친환경 인증마저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농산물만 폐기처분하고 2회까지는 친환경 인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친환경 농업인의 억울한 사례를 막고, 친환경 농업인이 농약 유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은 관행농업과는 달리 제초제, 살충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에 규모는 작아도 가족이 함께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 원료인 해조류 추출물 등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천연성분 ‘IAA(옥신·인돌-3-아세트산, Indole-3-acetic acid)’의 검출 허용 한계치가 현행 ‘0.12ppm/kg 이하’에서 ‘1.0ppm/kg 이하’까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천연물질의 검출 한계치를 1.0ppm/kg 이하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졌다. 오랜 기간 「비료공정규격」은 IAA 같은 천연물질을 ‘농약 성분’으로 분류해 잔류허용기준 설정치도 없이 검출한계 0.05ppm 초과 시 일률적으로 규제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25년 5월부터 업계의 숙원을 일부 반영해 “비료 완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IAA의 함량을 0.12ppm/kg 이하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규격을 개정·고시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0.12ppm은 너무 낮다”며 최소 1.0ppm/kg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왔고, 농진청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영농자재신문》은 창간 10주년 ‘테마기획’으로 친환경농자재 관련 기업 연구·임원진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이 문제의 쟁점과 해법을
비료 전문 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이라크에 자사의 주력 고기능성 비료 10종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K-농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품목은 생육 증진에 도움을 주며 생리장해를 해소하고 척박한 토양 환경을 작물이 자라기 좋은 토양 환경으로 조성해주는 고기능성 비료들이다. 품목은 ‘칼라민+케어’, ‘카로틴K’, ‘슈가칼슘’, ‘아미노CM’, ‘스피드’, ‘pH밸런스’, ‘마이크로6’, ‘칼슘엔’, ‘슈퍼PK’, ‘비타그린’ 등 총 10품목이다. 유기농업자재인 ‘천지일라이트’ 비료와 ‘황킬’ 등도 곧 수출할 예정이다. 모두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도 작물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필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해 농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천지바이오의 기능성 비료들이다. 특히, 이라크는 고온 건조한 기후와 높은 염류 등 척박한 토양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작물 및 환경 맞춤형 비료가 필수적인 지역으로 분석된다. 천지바이오는 자사 비료의 뛰어난 양이온 치환 능력(CEC)과 작물 맞춤형 영양 배합 기술을 통해 현지의 등록사항 등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다. 사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결과가 아닌, 오랜 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의
과수 농가를 괴롭혀 온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을 우리 생태계에 이미 자리 잡은 토종 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갈색날개매미충을 친환경적으로 줄이기 위해 토착 천적인 ‘날개매미충알벌’의 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방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한 해 한 차례 발생해 사과·블루베리·단감·산수유 등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일년생 가지 속에 알을 낳아 피해를 준다. 2010년 충남·전북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국으로 번졌고, 최근에는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발생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발생 지역·면적은 2021년 122개 지역, 9,734헥타르(㏊)에서 2024년 130개 지역, 1만 701㏊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129개 지역, 6,105㏊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강원 지역만은 같은 기간 739.4㏊에서 866.3㏊로 오히려 늘었다. 이 해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월동하는 알에 기생하는 천적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날개매미충알벌이 바로 그런 알 기생천적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알에 자신의 알을 낳아 해충이 부화하기 전에 죽게 만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가뭄과 토양 염류(鹽類) 집적에 시달려 온 농가를 위해 우리 땅에서 찾아낸 '토종 미생물'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기초연구에서 제품화까지 민(民)과 관(官)이 손잡은 결과로, 공공 연구기관의 원천기술이 농자재 업계의 사업·제품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토양에서 발굴한 미생물 2종을 친환경 미생물제로 제품화해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고 7일 밝혔다. 시설재배 농가는 좁은 재배지에 염류가 쌓이는 데다 최근 고온·건조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어 왔다. 농진청은 국내 미생물 자원을 찾아 효과를 규명하는 기초연구부터 산업재산권 확보, 농가 현장 검증, 산업체 기술이전과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폭염·염류 잡는 ‘바실러스 메소나에’ 2017년 선발한 ‘바실러스 메소나에(H20-5)’ 균주는 작물의 고온·염류 스트레스를 줄이고 토마토 풋마름병을 억제한다. 연구진은 이 균주가 식물 내 항산화 효소를 활성화하고 삼투(滲透) 물질을 조절해, 작물 스스로 환경 장해를 이겨내는 ‘내성 유도’ 원리를 밝혀냈다. 효과는 숫자로 확인됐다. 염류 피해 농가 실증 결과 방울토마토 수확량은 21.4%, 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