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폭염 속 농작물도 쉽지 않은 여름을 나고 있다. 농업인들은 풍성한 수확을 위한 병해충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최근 주요 농약회사들은 신규물질 등을 활용해 저항성에서 자유로우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는 해충 방제제를 선보이고 있다. 수도 후기 종합 살균제와 잔효력이 뛰어난 원예용도 농업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농업인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이상기후 극복의 기술을 탑재한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저항성 있는 수도 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인 올해의 신제품이다. 기존 약제와 교차저항성이 없는 신규 수도 경엽처리제로 멸구와 노린재, 나방 등을 동시에 방제한다. 저작 및 흡즙 해충에 활성이 우수하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도 가능하다. 다만 벼멸구 방제 시에 드론보다는 헬기나 광역살포기를 사용해야 효과가 우수하다. 배추나 상추, 오이, 고추, 콩 등 주변 작물에 약해 우려도 적다. 자연(버섯)에서 유래한 스트로빌루린계통으로 탄저병에 매우 강력하며, 여러 병원균의 뛰어난 예방과 치료효과를 겸비한 종합살균제이다. 강력한 침달성 및 침투이행성으로 약액이 직접 닿지 않는 잎 뒷면뿐만 아니라 식물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단시간에 효과를 발휘한다. 약제가 작물체 표피층
지속적인 감시와 유통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불법농약과 통신판매 의심 유통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제조는 물론 유통업계 공히 골머리를 앓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관련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의 공동 노력으로 불법농약 유통 및 통신판매 근절을 위한 홍보와 단속, 수시 점검, 조치 등을 지속해 왔다. 단속이나 시정 조치 등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도 여전히 불법농약 및 통신판매 유혹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원이 다발하는 등 근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고문자나 현수막, 유튜브를 통해 저가 농약 구매를 유도함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불법농약을 유명 대학에서 개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홍보, 판매를 시도하고 군부대원을 사칭한 사기행각이 수 차례 적발되는 등 농약 이미지 훼손 및 대농업인, 판매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현대 영농에 있어 필수불가결 자재인 농약(작물보호제)은 농약관리법 제21조(제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의 금지 등)에서 제조·생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동법 제21조 ②항에서는 누구든지 미등록·
한국농업기술진흥원가 2025년도 하반기 정규직 공개경쟁·제한경쟁 채용을 공고, 총 21명의 신입·경력 인재를 모집한다. 농진원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고 농산업 혁신을 이끌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모집 분야는 공개경쟁 채용 16명, 제한경쟁 채용 5명으로 구성됐다. 채용 분야는 △그린바이오 분석 분야 선임연구원 1명, △종자·종묘 사업 분야 연구원 2명, △청원경찰, 사업운영·종묘사업 지원 분야 전임연구원(공무직) 5명, △정보시스템 운영 등 채용형 인턴 13명 등이다. 특히 채용형 인턴은 근무 기간에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입사 지원은 오는 8일 오후 2시까지 농진원 채용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진원 공식 누리집의 ‘KoAT소식–채용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진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도 능력 중심의 가림 채용 방식을 적용해 출신지, 학력, 사진 등의 항목을 배제하고 직무 중심 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팜한농이 8월의 제품으로 나방·멸구·노린재를 동시에 잡는 ‘나방노린채’ 유현탁제와 과실 크고 숙기가 빠른 ‘TS탑스타’ 방울토마토, 조기 수확과 수확량 증대에 도움을 주는 ‘파워성장엔’ 비료를 추천했다. [나방노린채 유현탁제] 고기능성 종합살충제로서 노린재 방제 전문 성분인 ‘에토펜프록스’와 수도 최초로 적용된 살충제 그룹 30 ‘브로플라닐라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먹노린재 방제 효과가 탁월하며, 기존 제품과 교차저항성이 없어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애멸구, 벼멸구 등에도 우수하고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한다. 무인항공방제로 혹명나방, 먹노린재, 애멸구를 간편하게 방제할 수 있고 고추, 배추, 파 등 원예작물의 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TS탑스타 토마토] 과실이 크고 숙기가 빠르며 수확량도 많은 방울토마토다. 초세가 강하고 생육이 빠르며, 단타원형의 안정적인 과형을 지녀 상품성이 뛰어나다.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나며, 소비자 기호에도 잘 맞는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점무늬병, 잎곰팡이병, 뿌리썩음시들음병에 저항성이 강하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도저항성을 나타낸다. [파워성장엔] 질산태 질소와 암모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작물에 찾아오는 반갑잖은 손님이 무름병이다. 채소, 과채류, 감자, 구근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하며, 특히 무와 배추에서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배추의 경우 잎 아랫부분부터 수침상 반점이 생겨 갈변되며, 급속도로 전체 식물체가 시들고 썩어 수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악취를 동반하며 잎자루와 줄기부터 결구 내부까지 부패시키는 무름병은 증상이 외부로 나타났을 때는 이미 세포조직이 괴사한 상태로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사전 예방과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무름병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얼싸이언스는 전문 방제약제인 ‘수리온’과 ‘올큐’를 추천했다. ‘수리온’은 보호 및 치료 효과를 가진 세균병 전문약제이다.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어, 기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세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잔효력으로 병 발생 억제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액상 제형으로서 가루 날림 없이 농작업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 배추무름병의 무인항공기 사용에 등록되어 편리한 방제가 가능하다. 현재 무, 배추, 고추(단고추류)
기후 변화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병해충의 확산이 잦은 요즘, 벼 재배 농가에서는 항공방제를 통한 효율적인 영양 공급과 병해충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항공방제 시대에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 기업 도프의 ‘드론-X’와 ‘플라이규산’이 주목받고 있다. ‘드론-X’는 항공방제 전용 식물영양제로, 벼의 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생리 활성을 높이며 수량 증대와 완전미율 향상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생육 초·중기에 사용하면 작물의 활력을 높여 병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쌀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함께 출시된 ‘플라이규산’은 유기성분 오르토규산 기반의 항공방제 전용 제품으로, 벼의 도복을 방지하고 화아분화를 촉진해 등숙률 향상과 수량 증대를 돕는다. 함유된 오르토규산은 미질 향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특히 고품질 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일반 규산보다 흡수율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드론-X’와 ‘플라이규산’ 모두 항공살포 전용으로 개발되어 노즐 막힘, 약제 엉김, 동페피막 형성 등의 문제 없이 살포 효율이 우수하며, 드론 방제 시 안정적인 분사와 빠른 혼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농약이나 비료와 혼용 사용이
국내 대표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대표 양현구)가 이달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 활동은 최근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설에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NH농우바이오 임직원 30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충남 홍성군 금마면에 위치한 침수 피해를 입은 방울토마토 하우스 철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폭염 속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하우스 철거 작업으로 농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현장의 반응이 이어졌다. 지원받은 농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막막했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고된 복구작업을 함께 해줘 큰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농우바이오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피해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농업 전문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 ‘휘모리골드’는 김장 전용 배추로 뿌리혹병 저항성(CR계) 품종이다. 배추, 무 재배 농가들은 뿌리혹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CR계 품종을 선택하면 그 우려를 크게 덜 수 있다. 반포피 형태로 구가 높은 ‘휘모리골드’는 내엽이 노란색으로 선명하며 중륵이 얇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신품종 ‘골든글러브’ 또한 CR계로 진한 내외엽에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 포피형의 박스 타입으로 무름병에도 강하여 재배가 용이한 효자 품종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이달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하반기 경영여건 전망 ▲상반기 경영실적 및 사업추진 계획 ▲부문별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계획 ▲농축협 건전결산을 위한 대책마련 ▲농업의 지속가능성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강호동 회장은 상반기 성과에 대한 격려와 함께 하반기에도 범농협을 둘러싼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임을 강조하며 “비상경영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농업·농촌 지원 역량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영이 어려운 농축협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도 적극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사적 일손돕기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얼싸이언스가 이달 15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태백시 일대에서 진행한 신입사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2년 이내 입사한 신입직원 32명이 참여해 회사와 일, 사람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첫날은 기업의 운영 전반을 체험하는 ‘모의 경영 시뮬레이션’에 참여했다. 경영 전략 수립부터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영업, 결산까지 팀 단위로 회사 창업을 가정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회사를 운영하며 실제 경영 프로세스를 체감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부서의 역할과 회사 전반의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즈니스 매너와 조직 커뮤니케이션, 신입사원의 자세 등을 다룬 ‘입문교육’은 조직 내 각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심봉섭 대표이사는 직접 강연에 나서 ‘한얼싸이언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회사의 성장 과정과 경영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진심 어린 어조로 전했다. 특히 “우리가 만들어 가는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메시지는 신입사원들에게 강한 울림을 남겼다. 이문기 부사장이 진행한 ‘Green Revolution’ 강의에서는 글로벌 농업환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