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평년보다 과수의 꽃이 빨리 피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작목의 꽃가루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꽃가루은행을 통한 인공수분 준비를 당부했다. 올해처럼 꽃이 빨리 핀 해에는 꽃이 피어 있는 동안 저온 발생이 예측되므로 벌, 나비 등 화분매개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것을 대비해 인공수분을 반드시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꽃가루은행은 배, 사과 등 주요과수의 꽃 피는 시기(3~5월)에 맞춰 주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에서 꽃을 따서 꽃가루은행을 방문하면 개약기·약채취기·약정선기 등 전용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한 뒤 결실안정을 위한 발아율 검사 등을 실시한다. 수입 꽃가루를 구입해 인공수분을 할 경우에도 구입처 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아율 검사를 받은 뒤 사용해야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플럼코트(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과일)처럼 꽃이 빨리 피고 중국에서 수입한 살구 꽃가루로 인공수분을 하는 과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검역 당국의 검역·통관이 늦어지고 있어 꽃가루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살구 꽃가루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직접 꽃가루를 채취해야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높아진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퇴비부숙도 검사 및 관련 성분 검사비 전 항목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인하한다. 농·축협을 통한 농업인(조합원) 단체의뢰 시 적용되며, 인하폭은 축종에 따라 최소 18%에서 최대 35%다. 3월 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지만, 경종농가에서 가축분 퇴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숙도와 더불어 함수율, 염분, 구리, 아연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즉, 퇴비의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부숙도 외에도 여러 성분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에서는, 퇴비부숙도를 포함한 관련 성분 전체 검사 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의무화된 돼지와 젖소 사육농가의 액비 관련 검사 수수료도 인하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절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 분야의 환경오염, 농작물피해, 농업시설 화재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과학기술 기반의 해결방안 제시를 위해 2020년 신규사업으로 농촌현안해결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현안해결리빙랩은 사용자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living)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lab)이라는 의미다. 정책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가 아닌 국민들과 연관된 농정 현안을 발굴해 과학기술 기반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프로젝트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협업해 추진하며, 일반 연구자와 사회문제 당사자인 농업인, 생산자 단체,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지원할 사업의 규모는 총 4과제(자유응모과제)에 15억 원 규모이며, 과제당 매년 4억 원(연구기간 3년 이내) 내외로 지원한다. ‘농업시설·기반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농촌폭염·가뭄피해 저감 실증모델 구축 2개 주제를 분야 지정형 자유응모로 신규 지원한다.‘ 농촌생활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축산악취저감, 농작업 안전관리 2개 주제를 분야 지정형 자유응모로 신규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은 ‘음식물류 폐기물 안전 재활용 촉진기술개발’, ‘농
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 개최된 농협학원 이사회에서 최상목(58) 박사가 신임 농협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됐다. 최상목 신임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오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디딘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제1차관을 지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봄철을 맞아 외래 식물병해충으로부터 농업 및 자연환경 등에 주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외래병해충 발견 시 관계기관에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기후 변화 등 여건 변화로 외래병해충 유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는 의심병해충은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 관련규정은 식물방역법 제19조의2(식물검역대상물품이 아닌 물품에서 규제병해충 발견신고 등) 및 동법 제30조의2(방제 대상 병해충 등의 발생 신고)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혁신의 하나로 대학, 연구소의 연구자가 연구 과정에서 외래병해충 발견 시 검역기관이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올해 3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식물재배자, 수입자·관세사 등은 국내 처음 발견된 분명하지 아니한 병해충을 발견할 경우 관계기관에 반드시 신고토록 법적 근거를 두었으나, 식물병해충 연구자의 경우 신고 의무 규정이 없어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신고 의무자에 포함했다. 외래병해충은 국내 유입 시 농업과 자연환경에 직접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비용으로 손실되는 금액이 많아 세계 각국은 조기 발견을 식물보호에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검역
<부이사관 승진> △목재산업과장 임영석 △남북산림협력단장 조병철 <서기관 승진> △산림정책과 한동길 <기술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이규명 △산림자원과 김종근 △국유림경영과 송갑수
농협(회장 이성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내달 1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700여곳)에서 친환경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연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출하시기 조절과 장기 저장이 어려운 엽채류, 과채류 등을 중심으로 17개 품목을 선정해 진행하며, 특히 학교급식 선호도가 높은 모듬쌈, 중파 품목은 오는 25일까지 제휴카드(NH, 국민, 씨티, 삼성, BC)로 결제시 품목당 6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7개 유통센터(양재, 창동, 고양, 삼송, 성남, 수원, 양주)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판매전 행사 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친환경농산물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별판매전 행사 첫날인 지난 19일 농협유통 양재점을 찾은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행사매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매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분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행사
세계적인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특히 바이엘코리아는 각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토대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지역사회 구성원, 환자 및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의 전문의약품 조영제사업부는 지난 19일 의료계 종사자로 구성된 (사)열린의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흉부조영증강 촬영 시 필요한 1300만 원 상당의 CT조영제 280개를 지원했다. 제공된 ‘이오프로마이드 성분의 조영제 프리필드카트리지’는 1명의 환자당 1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전 충전 형태의 프리필드 카트리지 타입으로 감염관리에 장점이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흉부조영증강 촬영이 필요한 중증 환자의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컨슈머헬스 사업부는 지난 13일 이번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소재 월성사회복지관에 ‘희망의 비타민’을 지원했다. 바이엘코리아가 제공한 발포 비타민 ‘레덕손’ 500개는 대구 지역 내 취약 계층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고령
<과장급 공모직위>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농자재평가과장 나영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이성현 <도원국장 승진>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송영주
임재봉 제31대 한국종자협회 회장<사진>이 취임했다. 임 회장은 전남대 농생물학과 졸업 후 영국 샐퍼드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국회사무처 법제예산실 입법조사관, 국회예산정책처 기획관리실 기획협력담당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종자협회는 올해 회장직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전환해 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상근직으로 활동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집합교육을 전면 중지하고 온라인교육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은 이에 따른 신속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국 9개 교육원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개발 TF’를 구성하는 등 교육부문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농협 인재개발원은 교육원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직급별교육과 직무교육을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또 내부 온라인교육 플랫폼인 ‘NH-tong’을 통해 진행하던 금융, 경제, 디지털 교육과정 등을 확대하고,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자격증교육 등 비대면교육도 보강하는 등 직무교육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꿨다. ‘NH-tong’(엔에이치 통)은 범농협 임직원의 효율적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해 법인별로 구분해 운영하던 사이버교육시스템을 통합한 미디어교육시스템으로서 ‘통합’과 ‘소통’을 의미하며 2019년 2월 18일자로 오픈,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열린 화상회의에는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한 전국 9개 교육원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방안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관한 실무적인 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용석 농협 인재개발원장은 “코
<과장급 공모직위 임용>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검역과장 백 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약품평가과장 허 문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구제역진단과장 김재명
최근 과수농가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상병은 사과·배·마가목 등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발생한지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킨다. 전염성과 위험성이 높은 만큼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에 의거해 국가에서 관리한다.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반경 100m 이내를 발생구역, 반경 2km 이내를 방제구역, 반경 5km 이내를 관리구역으로 정하며 증상 과수 반경 100m 이내 발생구역의 모든 기주식물을 발병주, 인접주, 주변 기주식물 순으로 파내고 매몰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해다. 화상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잎이 갈색으로 변해 불에 탄 화상처럼 보인다. 주로 꿀벌·진딧물 등 곤충에 의해 매개되며 비에 씻긴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이동해 전염되기도 한다. 동방아그로가 추천하는 가스란 수화제(코퍼옥시클로라이드+가스가마이신)는 화상병의 병원균인 어위니아에 효과가 좋은 동제와 항생제인 가스가마이신이 조합돼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약제다.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란 수화제 1000배 희석액을 살포해야 하며, 살포적기는 수확 후부터 신초, 꽃 발아 전까지 동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양공급을 줄이고 전정가위 등의 농기구를 알코올이나 치아염소산나트륨으로 자주 소독할 것
저자 최기수씨는 농수축산신문 기자로 출발해 편집국장을 거쳐 대표이사 겸 발행인을 맡고 있다. 2006년 9월 처음으로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고 공룡능선을 넘으면서 설악산에 매료된 후, 주말 서울 근교 산행이 아닌 먼 거리 산행은 주로 설악산을 찾고 있다. 2016년부터 야생화 촬영을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블로그(blog.naver.com/digitalcgs)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_ 16000원 ■총판_ 경제서적 02-736-0640 설악산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빼어나고 장엄한 산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대청봉을 처음 오르고, 공룡능선을 넘으며 인연을 맺은 설악산과 그 속에 사는 야생화와 대화하고 소통한 이야기를 주관적이면서 진솔하게 서술한 책이다. 2부 ‘속살’ 편을 읽다보면 독자 자신이 산길을 걸으며 설악산과 호흡하며 대화하고 풍광을 즐기는 듯 착각을 하게 한다. 여기에다 산행을 하면서 걸린 등산로 구간별 경과시간을 놀라울 만큼 자세하게 기록해 놓아서 처음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산행 안내서 역할로도 손색없이 해준다. 3부 ‘환희’ 편은 필자 자신만의 설악산 즐기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유통업체 등과 힘을 모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학교급식용으로 출하가 중단된 친환경농산물 중 지역별로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렵고 장기 저장이 곤란한 엽채류, 과채류 등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최근 코로나19 감염우려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식자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농협·생협 및 유통업체 등과 협력,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유도한다. 농협,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특판행사를 추진한다. 농협특별판매행사(3.6〜4.1), 이마트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3.19주간 예정) 등이다. 올가홀푸드, 아이쿱생협 등 친환경 유통업체에서도 기존의 유통공급업체 외에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제철 친환경농산물인 냉이·딸기·감자·엽채류 등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도 지역의 미나리 소비 확대를 위해 한돈자조금에서는 한돈 인증점 방문 시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미나리 무료 제공 행사(~3.17)를 전국 250개 매장에서 동시 진행한다. 아울러 중앙·지방공무원, 농업관련기관·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