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일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등에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농어촌공사가 IBK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로 예치하면, 은행은 1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1년 만기로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 지원대상과 지원내용은 광주전남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은 최대 5억원, 창업기업과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의 한도 내에서 기존 대출 금리에 1.4%를 자동감면 받을 수 있다. 기업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등 은행 내규에 따라 최대 1.4%까지 추가로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펀드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며, 자금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이번 상생펀드를 통한 대출금리 우대는 실질적인 이자 부담 완화로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선금 지급을 확대하고 지체상금 부과 없이 계약을 연장하거나,
농협이 농약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 조암농협(조합장 양대석)을 방문해 농약 담당직원의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축하하고, 식물보호산업기사 운영농협 인증서를 전달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약 담당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식물보호산업기사 통신연수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와 함께 교육원 집합교육, 특강 등을 병행해 전국 161개 농협에서 195명의 농약업무 담당자들이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식물보호산업기사는 식물보호에 관한 기술이론 지식과 숙련기능을 바탕으로 식물 피해의 진단 및 방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식물보호산업기사는 매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농약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이다. 이날 인증서를 전달받은 조암농협 김기수 과장대리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농가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농협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은 “지역농협 농약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종식시키고 고
충북 충주와 제천 지역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달 25일 충북 충주지역의 사과 과수원 31곳과 제천 3곳 등 모두 3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처럼 사과주산지인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으로부터 약 2km 이내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어 위험구역에 속한다. 또한 34건 확진 농가 외에도 충주 13곳의 사과 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됨에 따라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달 25일 현재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제천 등 4지역 45농가 27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올해 발생 경향이 예전에 비해 빨라지고 있고 여러 지역에서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에 대한 발생상황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계’ 단계에 준해 과수화상병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조기예찰 및 신속방제 등 긴급조치를 통해 조기차단에 나서고 있다. 농진청은 예찰강화를 위해 발생된 과수
멸강나방 애벌레(유충)가 올해 처음으로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생해 볏과작물 재배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주로 국내 볏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유충)가 전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발생함에 따라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매년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보통 6월 중하순에 애벌레가 볏과작물에 피해를 주지만, 올해는 5월 상순부터 충남과 전북 등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와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에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이는 중국 남부 지역의 멸강나방 발생 지역과 발생량이 증가해 국내로 많은 수의 어른벌레(성충)가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초 전북 부안에서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된 멸강나방 어른벌레는 2018년보다 3.2배 많고, 2019년 대비 86% 수준이다. 하지만 5월 들어 야간 온도가 1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부화해 서남해안 지역 옥수수와 사료용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예찰 방법은 멸강나방 어른벌레의 경우 성페로몬트랩을 사용하고, 애벌레는 포충망이나 플라스틱 등의 사각용기를 작물 아래에 놓고 작물을 5회 정도 때려서 사각용기에 애벌레가 있는지 확인하면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 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은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인근에서 ‘과수 냉해피해 관련 품목별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과수 냉해피해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의 현실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최근 개화기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현상 등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각종 기상재해가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의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촌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제도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과수류 품목별 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의 입장이다. 특히 과수4종 적과전 재해보험 보상율이 기존 80%에서 50%, 70%(기간내 사고여부에 따라 보상율 상이)로 낮춰짐에 따라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자부담 비율이 높아져 이중고를 겪게 되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생계보장이라는 보험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재해보험 보상율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험료 부담경감, 보험료 할증에 반해 현저히 낮은 보상비, 품위저하 부분에 대한 보상방안 대책마련 등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박성규 한국배연합회장은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은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등 범농협 홍보담당 부서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심해진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범농협 홍보담당 부서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경기 가평군 가평읍 소재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작업(열매솎기)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농업인들과 소통·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서국동 농협중앙회 홍보실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사장에 이상엽(59세) 수자원관리이사가, 신임 기획전략이사에 김종필(58세) 농어촌연구원 부원장을, 기반조성이사에 김병수(59세) 전 새만금사업단장을,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에 강경학(58세) 전 경북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신임 이상엽 부사장은 경남 산청출신으로 한양대학교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87년 공사에 입사해 창원지사장, 경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수자원관리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김종필 이사는 충청남도 부여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91년 공사에 입사해 성장전략실장, 기획조정실장, 충남지역본부장, 농어촌연구원 부원장겸연구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병수 이사는 전라북도 임실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환경공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89년 공사에 입사해 부안지사장, 동진지사장, 새만금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강경학 이사는 경상북도 의성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농촌개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90년 공사에 입사해 의성군위지사장, 상주지사장, 기금관리처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2022년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과 함께 지역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재정조기집행 등을 위한 한시적 계약특례’에 따른 선금지급을 확대한 결과,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1674억 원에서 올해 3388억 원으로 2배 증가했다. 계약업체가 계약이행을 완료하기 전에 계약금액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는 선금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게는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경영안정화 지원인 셈이다. 농어촌공사는 또 45건의 계약에 대해 지체상금 부과 없이 계약기간 연장을 조치했다. 이는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등 근로자의 안전이나 자재조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계약상대자가 계약상 의무를 지체하더라도 배상금 부과 없이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일례로, 전북 군산 신시도 방조제 개보수사업 공사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사기간 연장 요청이 들어와 계약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또 해외로부터 물품 수입이 어려워진 계약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납품기한을 1개월 연장한 경우도 있었다. 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때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IT전략본부는 지난 13일 농협의 디지털혁신을 선도해 나갈「‘.N.A.(Digital & Agriculture) 스마트리더’ 1기 24명을 선발했다. D.N.A. 스마트리더는 각 부서에서 선발된 디지털 인재 4인이 1그룹으로 조직되며, 총 6그룹 24명으로 구성됐다. 각 그룹은 농업·농촌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상세 실행계획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선발된 스마트리더들에게는 연구 활동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포럼 참가 기회 등이 우선 제공된다. 김현우 농협 IT전략본부장은 “매년 기수별로 스마트리더를 선발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과 농업·농촌의 디지털혁신을 위한 결과물들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농협(회장 이성희) 하나로유통이 국내육성 신품종 감귤(품종명 : 윈터프린스)의 유통활성화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제주 지역농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와 15일 제주 하귀농협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 지역농협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는 지역농협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품종 감귤 공선출하회 조직을 육성해 재배기술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농협하나로유통은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신품목 감귤 ‘윈터프린스’를 공급·유통해 실질적인 농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국내육성 신품종 감귤 ‘윈터프린스’는 제주에서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수확되고, 과중은 150g 정도이며 당도는 13브릭스 내외로 껍질을 벗기기가 쉽고 과즙량이 많으며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김병수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지역 감귤농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신품종 감귤 유통을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농협(회장 이성희) 미래농업지원센터는 오는 5월29일(금)까지 귀농을 희망하는 4050세대를 대상으로 ‘ICT와 함께하는 스마트 귀농’ 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6월17일(수)부터 9월23일(수)까지 4개월에 걸쳐 월1회 1박2일 합숙교육(총 4회합) 형태로 진행되며, 귀농을 희망하고 있는 40~50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1960.1.1. 이후 출생~1980.1.1.이전 출생자, 60세 이상은 총 정원의 20% 이내 선발) ‘ICT와 함께하는 스마트 귀농’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귀농귀촌종합실)이 주관하는 귀농·귀촌 인증과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031)659-3624로 하면 된다. 정남교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원장은 “농업 이론만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닌 현장체험 위주의 실질적인 교육을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팔탄농협(조합장 나종석)은 13일 화성시 팔탄면에서 송옥주 국회의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직파재배 참여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파종 시연회’를 가졌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고, 수입 농산물 확대 및 코로나19로 인한 국산 농산물 소비 감소 등으로 농업 생산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맞서 부족한 노동력을 대처하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직파재배 기술 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벼농사에서 생산비용을 10%이상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는 한해 농사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모내기 부담을 줄여 주고, 향후 직파한 논에 동계작물을 재배해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농협은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직파 전문기술 보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파재배를 활성화해 농업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13일 충남 천안 성환농협에서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완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미래농부적금’을 출시하고 가입행사를 가졌다. ‘함께하는 미래농부적금’은 영농을 처음 시작하는 농업인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한 상품으로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농협의 비전2025에 맞추어 출시된 상품이다. 가입대상자는 독립 영농경력 5년 이하인 농업인이며, 가입농업인 모두에게 최고 3.5%p 우대금리(청년창업농인 경우 최고 4.5%p)를 제공하여 기본금리 포함 4∼5%대 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함께하는 미래농부적금’ 출시 이벤트 일환으로 가입하신 고객 중 선착순 2020명에게 농산물상품권(1만원권)도 제공한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금번에 출시되는 상품이 농촌에서 희망을 꿈꾸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 상호금융은 농업인과 국민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농협재단(이사장 이성희)은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주는 한편 청년들이 농업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영웅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웅 프로젝트’는 만18세 이상 만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들이 농업기술명인 등과 같은 국내 농업 영웅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농업의 리더로 성장하여 차세대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농협재단의 2020년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선발자는 선배 농업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의 현장 배움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농계획 발표 및 경진을 통해 우수자로 선발되면 해외 농업연수 기회 및 부상을 제공받는다. 신청은 5월 11일부터 5월 29일까지 우편 접수하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6월중 참가자를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재단 홈페이지(https://jaedan.nonghyup.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