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무역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에는 수출 5억불, 매출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新비전 을 선포했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대표이사 김재기)은 지난 16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장, 수출 유공 조합장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NH농협무역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식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농식품 수출과 농업인 실익 증진에 힘을 쓴 28개 농축협에 공로패를 시상했다. NH농협무역은 농식품 수출로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고, 우수한 영농자재 공급으로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1990년 설립됐다. 기존 농협중앙회의 무역과가 확대 개편되어 제1호 계열사로 탄생한 농식품 전문 무역회사이다. NH농협무역은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수출액 1억8000만불, 매출액 4000억원을 넘어서는 농식품 전문 무역상사로 발돋움 했다. 특히 각국의 까다로운 검역과 비관세장벽의 어려움을
앞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상기상연구동에서 생산되는 농업데이터는 국가 표준 데이터로 활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상기상연구동)이 농업생산 분야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22일 현판식을 가졌다. 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참조표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확산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 등 스마트농업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참조표준 데이터는 측정 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인한 자료를 의미한다. ‣ 기업들이 매년 불량 데이터 처리에 소모하는 비용 평균174억 원(2019년 Gartner) ‣ 저품질 데이터로 인한 미국 경제적, 사회적 피해 비용 3조달러 추정(2016년 IBM) ‣ 콜레스테롤 측정의 10% 오차는 13%의 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며 20%의 정상인이 과하게 치료받게 받게 됨 ‣ 전 세계에서 소모되는 천연가스의 측정에서 1% 오차는 수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함 이번 협력으로 이상기상연구동은 ‘채소 생육 데이터센터’로서 환경
농촌진흥청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의 저장 기간을 최대 5개월까지 늘릴 수 있는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PUCA, Pallet unit controlled atmosphere)<사진>을 개발했다.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은 저장고의 기체 환경 조절을 통해 농산물 호흡과 생리작용을 억제해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은 일반 저온저장고 안에 설치한 다수의 기밀 컨테이너를 질소 발생기와 고압 이산화탄소 용기, 에어호스로 연결하고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로 컨테이너별 내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성현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팰릿 단위 CA 저장시스템은 시설형 CA 저장고보다 초기 설치비와 유지비가 저렴하다”며 “앞으로 김치제조업체와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등에 보급해 계절별 배추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가 지난 4일부터 고당도 흑피수박 신품종인 ‘블랙위너’를 소비자에게 선보였다.<사진> 농협경제지주의 계열사 농우바이오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블랙위너’는 당도가 기존 흑피수박보다 1~2브릭스(brix) 높고 식감이 매우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배 안정성이 높고 과형이 우수해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으며, 철저한 선별작업과 당도관리를 통해 출하된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는 3년 전부터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해 ‘블랙위너’ 수박의 종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지역의 16개 우수농가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후 생육 기간 동안 공통된 농법을 적용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 덕분에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전라북도 삼례에서 수확한 ‘산지뚝심 완주 블랙위너수박(6~7kg/7~8kg, 통)’을 각각 1만2800원과 1만3800원에 판매한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도 유통업체 특성에 맞는 신품종 개발, 유통, 판매까지 적극 협력해 품질이 우수한 국산 농산물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 3일 대도시와 농촌지역 사이의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 이개호 의원이 발의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세법)’은 도시민이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를 지정해 기부하고 소득공제를 받는 제도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을 재원으로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게 함으로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고향세법’은 기부자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감면 혜택은 물론 지역특산품과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답례품으로 추가 제공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은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지방침체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역침체는 중앙의 쇠퇴를 동반하고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안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천안 북부지구를 2020년도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신규착수지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시 성환읍, 직산읍, 입장면 일대 약 342만 평(1,132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급수할 수 있는 사업이다. 4개의 양수장과 총 23.4km의 송수관로 설치를 통해 안성천의 여유 수자원을 천안 북부지역 양전, 학정, 풍년, 입장 저수지에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기준 총 사업비는 475억 원으로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기본조사 지구에 지정된 후 약 1년간의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올해 신규착수지구 지정까지 얻어내게 됐다. 신규착수 지구에 선정 되면 향후 공사 착공을 위한 세부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에 들어가게 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박완주 의원은 2018년 4월 남서울대학교에서 ‘천안 북부지역 항구적 가뭄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해 안성천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가뭄해결 방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도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천안북부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위한 국비 3억 원을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시켰
농촌진흥청이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토착해충인 선녀벌레를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2009년 서울과 밀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발생지역과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04개 시·군 1만2620ha에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선녀벌레(Geisha distinctissima <Walker>)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단감, 유자 등의 즙을 빨아 먹고 그을음 피해를 준다. 미국선녀벌레는 선녀벌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발생 시기와 기주식물 등이 겹쳐 남부지방에서는 혼동할 우려가 있다. 특히 두 해충은 등록된 농약과 그 적용 작물이 달라 방제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판별기술은 두 해충의 유전자를 각각 특이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분자 마커로 유전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알과 유충기에도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두 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별해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의 전국 확산‧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조기에 예찰‧방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판별기술을 활용해 산림
물관리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허재영 민간위원장)와 7개 주요 공공기관·국책연구기관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국가차원의 범협력 협의체가 닻을 올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초 세종시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3개 공공기관과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물관리협의체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앞으로 협의체는 재난대응부터 시민체감형 국가물관리 방안 등 다방면에 걸쳐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행하는 한편 각 기관은 국가물관리위원회 내에 실무조직을 설치해 통합물관리에 필요한 국가차원의 협업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이에 따라 실무협력팀을 구성해 재난 공동대응·협력, 물 수지 분석 등을 우선 추진하며, 분야별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국책연구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물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자체 또는 협업을 통해 연구를 실행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뚜렷한 예방약이나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같이 번져나가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발생상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각 시도지자체에 따르면 9일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이어 전북 익산, 경기도 안성과 파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이천·용인·연천·파주지역에서도 발생했으나 올해는 다행히도 안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9일 현재 5개 시·도, 8개 시·군에 걸쳐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312 농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면적만 187㏊에 이르고 있다. 확진된 312개 농가는 충주 242, 제천 42, 진천 1, 안성 15, 파주 1, 음성 6, 천안 1, 익산 2, 평창 2농가로 파악됐다. 지난 5월에만 82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년 동기(9곳)와 비교해 8배가 넘었다. 또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무려 230개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312곳의 과수농가가 과수화상병을
이달 9일 현재 총 312개 농가(187ha)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312개 농가는 충주 242, 제천 42, 진천 1, 안성 15, 파주 1, 음성 6, 천안 1, 익산 2, 평창 2농가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발생이 가장 많은 충주의 경우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242농가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특히 충주지역의 신속한 확진을 위해 6월 1일부터 중앙방제관의 간이진단으로 확진을 갈음해 오고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했으며, 방제대상 농가 중 79농가(40.5ha)는 매몰 작업을 완료했고 233농가(146.5ha)는 매몰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현장 동향 = 그동안 손실보상금과 굴취·매몰 비용 등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6월 4일 농가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재는 전체 지역에서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농가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손실보상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되, 굴취·매몰 시 소요비용은 농가 의견을 수용해 사전준비단계, 굴취·매몰단계, 사후관리단계별로 인건비와 장비 사용료 및 부대비
김용식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을 비롯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직원 등 20여명은 9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수박 넝쿨 제거, 애호박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에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같은 날 조감처는 진천군 광혜원농협을 찾아 ‘이동법률상담센터’를 운영했다. 2011년 처음 시행된 무료 이동법률상담은 평소 법률서비스를 받기 힘든 농촌지역의 농·축협을 직접 방문해 조감처 소속 변호사가 조합원 등 농업인들의 법률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은 “지속적인 농업인 법률서비스 제공과 함께 농·축협 사업추진에 관한 컨설팅 감사 등을 통해 농업인과 농·축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논에서 콩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콩 생육 초기에 주의해야 할 병해와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논콩 재배 면적은 논이용 타작물 재배 정책에 따라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만1471ha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생육관리의 필요성도 커졌다. 콩을 심기 전 포장을 정리하고 종자를 소독해 방제하고, 심은 후에는 약제 처리로 관리할 수 있다. 콩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역병, 시들음병 등이 있다. 역병에 걸린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고 시들해지며 땅 부근 줄기가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물에 잠긴 재배지에서 잘 발생한다. 시들음병이 발생하면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어 떨어지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잎줄기마름병(잎마름병)은 연약한 줄기나 잎에 발생하며, 감염된 부위에 물에 덴 듯 불규칙한 회갈색의 병무늬가 생기며 말라 죽는다. 최근에는 기상이나 재배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에 보고되지 않았던 병원균들로 인한 뿌리썩음이나 시들음 증상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비나 온도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고, 식물체의 잔재물이나 토양 속에 존재하면서 수년에 걸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관
지난 4월 예기치 않은 강추위로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의 재해복구를 위해 1054억 원이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경에 전국 각 지역에서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에 대한 지자체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해복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월 발생한 저온피해 면적은 농작물 4만3554ha, 산림작물 5058ha 등 총 4만8612ha로 7만4204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피해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054억 원의 재해복구비를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농약살포를 위해 사과·배 등 과수는 ha당 199만 원, 보리 등 맥류는 59만 원을 지급하고 과채류에 대해선 707만 원의 대파대(타작목 파종비용)를 지원한다. 또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로 4인 가족 기준 119만 원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피해율 30% 이상으로서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2161농가(324억 원)에 대해 이자를 감면(2.5%→0%)해 주고 상환연기(피해율 30~49% 1년, 50%이상 2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별도 경영자금 지원을 희망한 2897농가에 대해서도 재해대책경영자금 582억 원이 추가 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는 책임운영기관의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고 기관 관리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제도개선 등을 위해 행안부에서 전년도 실적에 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농대는 현재 운영 중인 52개 책임운영기관 중 유일한 대학이다. 한농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아 ‘도약기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일치단결한 결과 책임운영기관 지정 12년 만에 최고 등급 달성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책임운영기관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서 농수산업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첨병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사과 ‘아리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점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매가 작을 때부터(유과기)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수’는 맛이 좋고 색이 붉게 잘 들며 수확기가 9월 초로 빨라 주목받는 품종이다. 최근 재배면적도 500헥타르(ha) 정도까지 확대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아리수’의 반점은 해충(노린재)이나 농약 피해, 칼슘 부족에 따른 고두증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고두증상이란 과실 내 칼슘 함량이 부족하면 뿌리로 물을 빨아들이기가 쉽지 않고, 흡수된 칼슘이 체관부(양분통로)로 이동하기 어려워 장해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수확기 사과 표면이 지름 약 5mm 정도로 검게 푹 꺼지는 고두증상은 나무 세력(수세)이 너무 강하거나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준 경우, 큰 열매 생산을 위해 착과량(열매 달리는 양)을 적게 한 경우 발생한다. ‘아리수’ 이외에 ‘감홍’ 품종에서도 피해가 발생한다. 고두증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6월 초부터 염화칼슘 0.3% 희석액을 3∼4회 잎에 직접 뿌리는 엽면살포를 해야 한다. 살포 시간은 한낮보다는 오전 7∼9시 사이, 비가 올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가 알맞다. 7월
우리 농업인은 “값싸고 효과(약효) 좋은 농약을 원한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계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농약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제네릭 농약 제조회사 제품들은 우리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네릭 회사 제품도 약효나 안전성 면에서 기존 메이저 회사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가격은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약 시장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영농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농약 시장의 기존 메이저 제조회사와 제네릭 제조회사의 품목등록수와 매출 규모를 비교 분석(2024년 12월 31일 기준)한 결과에 의하면, 메이저 회사 대비 제네릭 회사의 품목수는 52.3% 수준에 이르렀지만, 매출액은 12.8%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메이저 회사와 제네릭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농약연보’(작물보호협회, 2024년)를 중심으로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구두조사(인터뷰)한 자료를 기초로 비교·분석했다. 또한, 제조회사별 품목등록수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등록 현황(2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