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가 1년 더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2024년 12월 말에 종료키로 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2025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구랍 23일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한 이후 코로나19 장기화, 인건비 상승 등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면 연장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돼오던 임대료 감면이 종료될 경우 인건비, 농자재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 농업인의 구입부담을 낮추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 147개 시·군의 455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9만7000대의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농가는 1일 1만~21만 원의 임대료로 이용가능해 2023년 말 기준 84만7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욱 농식품
2025년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에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등 2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장성군, 전남 고흥군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스마트팜 관심도 증가를 반영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7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는 8개 시·군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전문가들의 대면·현장 평가를 거쳐 위와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이 최대 3년을 임대하여 작물재배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국 4개소(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혁신밸리 이외의 지역에 총 13개소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건립하고 있으며, 이번에 2개소가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이 최장 10년까지(5+5년) 장기 임대해 경영함으로써 스마트팜 창업 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농식품부는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교육을 위한 혁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핵심과제와 연구 성과 등을 살펴봤다.
올겨울 기습 폭설, 한파 등 기상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 피해를 예방 또는 줄이고, 원활히 복구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2024년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겨울 농업재해 대책으로 크게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 운영 △현장 기술지원 추진 △농작물 피해 최소화 기술정보 확산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이행 △기상청의 ‘상세 강설 정보’ 활용 등으로 나눠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 운영=겨울철 기상 상황을 수시 관찰하고, 기상특보(주의보, 경보)를 신속히 파악해 지방농촌진흥기관 등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또한, 기상 악화로 농업 분야 피해가 우려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즉각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영농 현장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 기술지원 추진=농업시설, 과수, 시설작물, 가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5개 반 120명)’을 주축으로 사전·사후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도 자체 기술지원단을 운영,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 대응하고 있다. 기상재해가 발생하면 중앙 행정기관, 지방 농촌진흥기관 등과 협조해 조기 영농 재
내년부터 ‘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29년까지 올해 재배면적(69만7713㏊)의 11.5%에 달하는 8만㏊를 감축(목표)하고, 참여 농가에 공공비축용 벼 배정 등 인센티브(우대조치)를 부여한다. 다만, 면적 조정 의무를 부과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직불금을 깎는 방식은 당장 도입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 위의 내용 등을 담은 ‘쌀산업 구조개혁 대책(2025~2029년)’을 발표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쌀 산업이 생산보다 소비량 감소율이 더 큰 구조적 과잉공급 상태로 2005년 이후 12차례에 걸친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필두로 △쌀 품질 고급화 △신규 수요 창출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기반 확충 등 5대 과제를 추진해 수급안정과 고품질 생산체계 전환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경우 원래는 농가에 면적 조정 의무를 부여하고 지키지 않을 시 조정 대상 면적에 해당하는 기본직불금보다 더 많은 금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7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석정딸기농원을 방문해 출하 딸기 품질과 생산 현황 등을 살폈다. 권 청장은 이날 석정딸기농원 한민우 대표를 만나 이상기상에 대응해 설치한 재배시설과 기술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대표는 농촌진흥청이 선발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채소 부문(딸기 분야) 2020년 수상자이다. 연중 일정한 온도(15℃ 내외)를 유지하는 지하수층 공기를 시설 온실 내부로 송풍하는 ‘냉교반기’를 개발해 고온기에도 딸기 생육에 알맞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덕분에 딸기 꽃눈 분화와 생육을 촉진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10월부터 딸기를 수확, 출하하고 있다. 아울러, 좌우로 움직이는 ‘이동식 고설 거치대(베드)’를 개발해 시설 온실 내부 공간의 이용 효율을 높였다. 거치대를 더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관행재배 대비 약 30%가량 생산량이 증대했다. 이 밖에도 딸기 모종 웃자람을 방지하는 왜화제(생장 억제물질) 처리법 개선, 모종 뿌리를 굵게 만드는 단근 처리 등 딸기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 딸기 농가에 한 대표의 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행복도시 내 ‘다목적 복합사옥’ 신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복합사옥은 국토의 중심부인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위치하며, 전국에 분산되어있는 농업기반시설물의 안전관리 및 정책지원 업무를 한곳에 집적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농어업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복합사옥은 연면적 약 2만㎡ 규모로 지상 8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되며, 약 2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사옥 내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를 신설해 기후 변화와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어업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정책 실행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부지 공급과 도시계획 변경을, 세종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부터 토지취득과 세부 설계 작업에 착수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다목적 복합사옥이 국가의 균형발전과 농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며 "사옥이 업무 지원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농어업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29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제58회 중앙운영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공사 및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0년부터 농업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온 중앙운영대의원회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기마다 정기회의를 통해 농업인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공사 경영에 반영해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제11기 중앙운영대의원회 부의장인 방한일 충남도의원과 장신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등 중앙운영대의원들은 2024년도 수자원관리 종합현황을 포함해 농지은행사업 등 공사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경영진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농어촌·농어업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가뭄, 홍수와 같은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통해 안전한 농어촌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2031년부터 2070년까지의 미래기상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지역별 기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ICT,
농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는 농약(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농약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브루코’ 캐릭터를 제작해 유튜브, SNS(인스타, 페북) 등에 제공하고 있다. 작물보호협회가 지난 2021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브루코’는 당시(초창기)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정적 농산물 생산의 필수자재인 농약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흥미롭게 선정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후 2024년부터는 청년 및 초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작물의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충과 방제요령 등의 정보영상을 제공 중이다. 농약의 올바른 이미지 제고는 물론 산업계의 긍정 메시지 전달에도 기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브루코’의 2024년도 운영현황을 보면, 먼저 ‘김부장의 은밀한 농사생활’이라는 콘텐츠가 눈에 띈다. 작물보호협회 직원이 대표작물(고추, 토마토, 고구마)을 선정해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재배하면서 초보 농업인의 궁금증(병해충 정보, 방제를 위한 농약 선택 방법, 희석 및 살포방법 등)을
양곡관리법을 둘러싼 공방이 재점화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관련 4개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의 입장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하며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건의에 나설 방침이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쌀값 폭락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 농산물 가격불안 등 농가경영의 어려움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4개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양곡관리법, 농안법 등은 앞서 21대 국회에서도 여당과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한 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어 정부·여당이 야당과 맞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파종할 볍씨(정부 보급종) 신청이 시작됐다.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25년 농사에 필요한 벼 정부 보급종 1만1776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기본신청기간(11.21.~12.20.)까지는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추가신청기간(2025.1.2.~1.31.)에는 보급종 잔량이 남아 있는 품종에 대해 전국 시·도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5년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5품종 1289톤, 중생종 2품종 746톤, 중만생종 14품종 9741톤이다. *조생종(5품종) : 오대, 조영, 해담쌀, 해들, 고시히카리 *중생종(2품종) : 알찬미, 해품 *중만생종(14품종) : 삼광, 새청무, 신동진, 안평, 영진, 영호진미, 일품, 참동진, 참드림, 추청, 친들, 꿈마지, 동진찰, 백옥찰 보급종 공급은 종자 신청 시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2025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가에 배송되며, 공급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1533-8482)
내년부터 농진청 연구직은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으로 전면 전환되고, 밭농업 기계화 전담부서 등이 신설된다. 또 고랭지 여름 배추에 빈발하는 씨스트선충과 반쪽시들음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토양 병해충 종합방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을 담았다. 특히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는 총 1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총 3506억원(’24년 대비 617억원 증액, 정부안 기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농업 분야 주요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지원·현안해결 프로젝트 (우리농UP 앞으로) 추진 농업 주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농업·농촌 당면 현안을
농촌진흥청이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농업로봇 개발로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 ‘금상’을 받았다. 농진청은 이달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노동력 부족, 이제 농업로봇이 해결한다’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노동력 부족, 이제 농업로봇이 해결한다’는 농업 생산 인구감소,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농업로봇 연구개발 혁신 사례다. 심사단은 방제, 제초, 운반 로봇 등을 개발해 농업기계 무인화를 이끌고,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 및 부착형 조향장치 개발 등으로 농작업 효율성을 향상해 농업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왕중왕전은 총 3개 분야(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로 나눠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 기관으로부터 총 647개 사례를 추천받아 예선을 통과한 13개 우수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대국민 발표회를 열고 전문가(60%, 10명)와 국민평가단(40%, 현장 3
올여름 벼멸구 피해농가 1만7632호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원이 지원된다. 또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여름철(7~9월) 발생한 벼멸구 피해복구를 위해 이달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농식품부가 지자체와 함께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벼멸구 피해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벼멸구 피해 전체면적은 2만2381㏊로 조사됐으며, 국고지원 피해 면적은 1만7732㏊로 집계됐다. 지자체별로는 △전남 9261㏊, △전북 3098㏊, △충남 2979㏊, △경남 1551㏊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재난지수 300미만의 지자체 지원대상 피해면적은 464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632호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원을 지원한다. 또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피해율 30%~49% 1년, 50% 이상 2년)과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