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식물 시계가 빨라지고 농경지의 양분유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의 시나리오를 활용해 기후변화가 국내 농업환경과 생태분야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은 기후변화가 식량, 원예, 축산뿐만 아니라 농업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에 대한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영향·취약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가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는 정책 △연구기관의 미래 기후변화 예측 △농업환경과 생태계 분야 기후변화 취약성 및 영향평가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에는 △농업환경·생태 분야 기후변화 영향 정보 △농경지 양분 유출 변동 예측 △생물계절과 분포 변동 예측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 생태 시계가 빨라지고 일부 식물의 생육지는 감소했으며, 농경지 양분 유출이 증가해 농업용수 수질이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농경지 양분 유출은 작물 생산성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수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농도 기준(SSP5-8.5)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논의 질소 유출량이
2021년산 양파·마늘의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이 오는 6월~7월에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중만생종 양파,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면적·작황 실측결과와 산지 거래동향 등을 고려해 선제적 정부 비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상 가능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대비 7.5% 감소한 110만톤, 마늘은 평년대비 2.2% 감소한 32만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중만생종 양파 11%, 마늘 9.7% 각각 감소했으나,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작황은 평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양파·마늘 수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경기 공급부족에 대비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양파·마늘 수확·출하기 홍수 출하를 방지해 적정한 농가 수취가격 형성을 유도하면서 저장·출하기 공급량 감소와 수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7월에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보관물량 중 중만생종 양파 1만톤, 마늘 2500톤의 비축에 나선다. 양파는 단경기 수급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상장 또는 공매·직배 등으로 시장에 공급할
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딸기 등 채소 작물 재배 온실에 발생한 해충 밀도와 종류를 영상으로 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방제 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하는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트랩(포획장치)과 인공지능 진단 기술이다. 먼저 스마트 트랩에는 성페로몬 물질 4종과 엘이디(LED) 유인등 4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낮에는 해충이 다른 성(性)에 특이 행동을 보이는 특징을 활용하고, 밤에는 해충이 파장에 따른 불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활용해 해충을 잡도록 했다. 트랩 안에 설치된 카메라는 유인된 해충을 촬영한 뒤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사진을 서버 컴퓨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학습된 해충 정보에 따라 사진 속 해충을 인식하고 이미지 변환 과정을 통해 해충의 밀도를 파악한다. 이후 파악한 해충 밀도와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을 근거로 대상 해충 방제 여부와 방제 적기, 방제기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농업인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파리류, 4종의 해충을 진단할 수 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유찬형)은 지난 25일 임홍원 홍천축협조합장과 김재환 구룡포수협조합장을 신용보증심의회 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농신보 최고 의결기구인 신용보증심의회는 정부와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 소속 당연직 위원 8명과 농·축·수산업과 산림업계 대표로 구성된 임기직 위원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위촉된 심의위원들은 향후 2년간 농신보의 기금운용계획과 결산승인 등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국제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을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식품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식량·농업 세션(분과)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현장 참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 세계 청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와 한국어로 실시간 송출됐다. 먼저 허태웅 농진청장의 환영사에 이어 필리핀 농업부 윌리엄 달(William D. Dar)장관과 FAO 토마스 로랑(Thomas Laurent) 부사무총장이 축하 메시지(알림말)를 영상을 통해 전달했다. 이어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탕 셩야오(Tang Shengyao) 소장의 ‘혁신기술 및 연구를 통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기조연설을 비롯해 네덜란드, 뉴질랜드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문가들이
농어촌공사가 진행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이 해당 과수농가의 노동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은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생산량은 10a당 126.6kg 증가하고, 노동시간 절감(1필지당 15.9시간)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과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205지구 9640ha에 시행됐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상지구로 선정한 강원 정선군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10개 지차체, 14개 지구에 대한 기본조사를 이달 14일 완료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규모가 30ha이상이고 사업수혜농가들이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 약정한 지구에 대해 용수공급, 경작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선정기준을 정하고 대상자가 신청을 하면 농어촌공사와 시군이 공동으로 시행한 조사를 통해 농식품부에서 대상 지구를 확정한다. 이후 농어촌공사의 기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도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20일 지역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200여명에게 유기농 식료품으로 구성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행복꾸러미’는 공사가 취약계층의 결식을 우려해 광주전남 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제작한 통밀, 쌀, 떡국떡, 국수 등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농 식재료 묶음이다. 꾸러미 전달은 공사 직원 10여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소독 및 발열 체크 등을 마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지역 복지관 직원들과 대상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비대면 비접촉 문화가 지속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의 결핍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이번 달에는 소규모 직접 전달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에는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잔치음식으로 구성한 즐거운 잔칫상 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행복한 진짓상’이라는 이름으로 농어촌 지역 홀몸 어르신에게 약 5000 여 개의 도시락을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결식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대상자를 확대해 약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해충 출현이 빨라짐에 따라 콩과 옥수수에 발생하는 주요 나방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콩에 발생하는 나방류는 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콩나방 등이 있으며, 옥수수에 발생하는 나방류는 조명나방, 왕담배나방, 멸강나방 등이 있다. 작물 생육시기별로 발생하는 나방 종류와 피해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나방류를 정확히 확인해 그에 맞는 방제를 시행해야 한다. □ 콩 나방류 방제는 이렇게! [거세미나방] 씨뿌리기 전 베타사이플루트린 분제, 클로티아니딘·페니트로티온 입제 등의 토양살충제로 땅속 애벌레를 방제 [파밤나방·담배거세미나방] 6월 중·하순 알이나 어린 애벌레를 발견하는 즉시 인독사카브 수화제, 메톡시페노자이드 수화제 등으로 방제 [콩나방] 8월 중·하순 꼬투리 형성기에 어른벌레가 보이거나 상습 피해 지역이면 페니트로티온 유제, 피리달릴.스피네토람 유탁제 등으로 방제 거세미나방은 콩 어린모 시기 줄기가 약할 때 애벌레가 줄기를 잘라 먹어 피해를 준다. 씨뿌리기 전 토양살충제를 뿌리면 땅속 애벌레를 방제할 수 있다.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은 6월 중·하순부터 밀도가 증가하며, 연 3∼4회 이상 발생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해
여름철 전국 30개 지역의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관리가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축산악취가 우려되는 축산밀집단지, 신도시 및 주요 관광지 인근지역 등의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해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민원의 경우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 되기 때문에 여름철 축산악취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및 혁신도시 인근 등 축산악취 우려지역(10개소, 6~10월)을 대상으로 현장 악취진단, 맞춤형 컨설팅 지원, 지속적 이행점검 등을 통한 축산농가·시설별 악취관리계획 이행률 제고 및 악취저감 효과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의 축산악취 개선계획 및 농가의 악취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개 지역(762개 농가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와 달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 재정지원까지 뒷받침되어 악취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 및 전문가와 함께 지난 4월 동안 전국 30개 지역 내 악취개선이 시급한 취약농가시설(99개소)을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진단했다. 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윤종철)은 팜에이트(주)(대표 강대현)와 식량작물 새싹·어린잎의 건강 기능성 물질 함량 증진 생산기술 이전 협약을 지난 13일 팜에이트(경기 평택시)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은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상호 협력해 안전하고 영양·기능성물질 함량이 높은 새싹작물 생산기술을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새싹작물별 핵심 유용대사체 함량을 높이고 조절하는 재배법의 핵심 특허기술을 이전하고, 식량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생산기술을 제공한다. 유용대사체(Functional Metabolites)란 작물이 가지는 1차대사물질(일반 영양성분)과 2차대사물질(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을 통칭하며 면역기능, 근감소증 개선 등 다양한 건강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팜에이트(주)는 스마트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국산 새싹작물 생산의 실증과 시설․장치 개발 및 농가 계약재배 연계 등으로 기능성물질 함량이 표준화된 생산방법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식량작물을 이용한 농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싹작물별 건강 기능성물질을 구명하고, 고함량 생산기술 및 이들의 효능을 밝히는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새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유통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농협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현장 등을 살펴보고 유통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방문한 경북 안동시 안동농협은 지난 4월 개최한 제1차 유통혁신 평가위원회에서 e-하나로마트 당일배송 서비스 성과를 인정받아 ‘함께하는 유통혁신상(像)’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두부가공공장에서 생산한 두부를 군납하면서 국산콩 판로확대는 물론 가격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이어 방문한 동안동농협은 컵과일공장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컵과일의 용기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해 만들어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날 유통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농협 2곳을 잇따라 방문해 e-하나로마트 당일배송 활성화와 우리농산물 판로확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장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농업인·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혁신을
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협의회장에 차상락 성환농협 조합장을 선임하고, 앞으로 ▲국내 쌀 산업 발전 ▲RPC 경영개선 ▲쌀 농가 소득향상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이날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장철훈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PC 도정시설 전기료 감면 적용, 자동 시장격리제 도입 등 그동안의 성과를 논의하고, 이같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상락 성환농협 조합장을 차기 전국 협의회장으로 선임하고, 2020년 RPC 경영대상 및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RPC 경영대상에서는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는 연천농협RPC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RPC 경쟁력 강화 및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 ▲정부양곡 품질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RPC 부산물(왕겨,미강) 폐기물관리법 적용 제외를 요청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코로나19 시대에 식량 주권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장마기 전후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응애류·총채벌레류의 철저한 예방과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장마기 전후 덥고 건조한 기상환경에서는 도라지, 더덕, 오미자, 감초, 당귀 같은 약용작물에 응애류·총채벌레류(미소해충)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응애와 총채벌레류는 크기가 1∼2mm로 맨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을 만큼 작아서 다른 병해충 피해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기주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번식력이 왕성해 초기 방제시기를 놓치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적용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렵다. 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해충 발생시기가 빠르고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약용작물의 응애와 총채벌레류를 제때 방제하려면 피해 증상을 발생 초기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애류 피해증상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응애류는 주로 잎 뒷면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흡즙) 초기에는 흰색 반점이 무더기로 생기다가 심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해 마르고 조기에 잎이 떨어진다. 도라지에서는 잎 뒷면의 중앙 잎맥(엽맥) 주변부에서 즙을 빨아 먹으므로 흡즙 부위부터 노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이 드론을 이용한 정밀파종 등을 할 수 있는 줄 산파(8줄, 흩어 뿌림) 장치를 개발해 지난 14일 현장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된 8줄 산파 장치는 한농대와 엘라인(3D 프린팅 전문업체)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으며, 정밀 파종 및 살포가 가능하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볍씨 드론 직파’가 인기지만 기존의 임팰러(원판형) 파종 및 살포 장치는 옆 논으로 종자와 비료가 튀어 가거나, 논둑으로 비료가 뿌려져 잡초가 빠르게 자라나 논둑 풀 제거작업도 1~2회 더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숙련된 드론 조종자도 중복 또는 부족 파종 및 시비로 고르고 정밀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농대가 이번에 개발한 드론 파종·살포 장치는 벼뿐만 아니라 맥류(보리, 밀), 사료작물, 유채, 메밀, 비료, 농약, 제초제, 양식장 사료살포 등의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정밀 파종장치는 필지별 궤도비행과 자동비행 드론조종 시스템과 결합되어 정밀 파종 및 살포가 가능하며, 실용화가 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호 한농대 교수는 “이번 기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