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9일 이병호 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고자 호우지역을 중심으로 배수장 68개를 가동하고 저수지 221개에서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 지반 약화로 인해 급경사지 등 토사가 무너질 우려가 있는 장소는 주간에 미리 점검하고 야간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최근 집중호우처럼 지금까지와 다른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준비하는 대응이 요구된다”며 “호우피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이 농식품 분야 융자·보조사업을 지원받기 위해 직접 행정기관에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발급·제출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행정안전부 공동이용 대상 행정정보 현황 고시에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통해 확인 가능한 행정정보로 농업인의 농작물 재배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가 추가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은 국민이 인·허가 등 각종 민원신청 시 필요한 별도의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민원신청 시 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민원업무 담당자가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직접 확인해 민원을 처리, 국민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제도이다. 현재 34개 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164개 행정정보를 공동 이용할 수 있고 779개 공공기관이 2417종의 민원사무 등에 이용하고 있다.
‘이달(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의 강용수 대표가 선정됐다. 산청양잠협동조합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역의 누에·오디 등 양잠산물을 활용한 양잠식품을 개발해 섬유생산에 치우쳤던 국내 양잠산업을 식품 분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청군에서 2대째 양잠업을 하고 있는 강 대표는 자가 생산 및 30여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한해 약 50톤(약 2억원)의 누에·오디·뽕잎 등의 양잠산물을 원료로 조달(1차)해 누에환·누에가루 등 기능성 식품과 오디·뽕잎 가공식품 등 50여 종의 제품을 생산(2차)해 온·오프라인에 판매(3차)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억8900만원에 이른다. 강 대표는 화학섬유의 대량 생산으로 양잠산업이 점점 위축되어가는 현실을 보며 “누에의 좋은 성분을 어떻게 하면 식품화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지역의 양잠 농가를 조직화해 사업을 키웠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판로개척의 기반을 조성해 양잠제품 수출도 늘리고 있다. 강 대표는 “단백질·아미노산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에 효과가
농협중앙회는 창립 61주년(8월 15일)을 앞둔 이달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다시 활기찬 농촌, 농협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과 홍문표, 신정훈, 안호영, 위성곤, 최춘식, 이원택 국회의원 등 농해수위원, 유관기관 및 농업인·여성·소비자단체장, 전임 회장단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에 대해서는 정부 훈·포장(16점)과 농협중앙회장 표창(30점) 등으로 시상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은 1961년 창립 이후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또 “2020년부터 유통 및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100년 농협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과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따뜻한 동행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
올해 연말 일몰 예정이던 농수산업부문 조세특례(국비)가 3년 연장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1일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둔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농수산업부문의 경우 △농업인이 영농을 위해 구입·사용하는 비료, 농약, 농기계, 사료, 친환경농자재 등에 대한 농업용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농·수협 등 조합법인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저율(9~12%) 과세 △(준)조합원이 가입한 3000만원 이하 예탁금(1000만원 이하 출자금)에 대한 이자(배당) 소득세 비과세 적용 △자경농업인이 영농자녀에게 농지나 축사용지 등을 증여할 경우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소득세(1억원, 5년간 2억원 한도) 감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이 어업용 토지를 양도할 경우 양도세 감면 △농어업인이 가입한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세 비과세 △농촌주택이나 고향주택을 취득해 3년 이상 보유하고 종전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 적용 (기준시가는 2억 원 기준 1억원 한도 증여세 감면 △8년 이상 직접 축산에 사용한 축사용지를 폐업 목적으로 양도하는 경우 양도(한옥 4억원) 이하에서 3억원(한옥 4억
21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이달 22일 원구성에 이어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승남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현재 농업은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 발생으로 농업인의 고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 어느 때보다 농해수위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야 의원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희망이 넘치는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여당 간사에 선임된 이양수 의원은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상의해서 농업·농촌이 부족함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승남 의원도 “농해수위가 정책으로서 경쟁하고 협치하는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제21대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남(고흥·보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주요 노지 밭작물의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이 대폭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1일 주요 노지 밭작물의 수급안정 강화와 물가안정, 농가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을 평년 생산량의 3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채소가격안정제는 농식품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주요 노지 밭작물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주요 밭작물 중 수급불안 가능성이 높은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개 품목으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농가에 가격하락분을 일부 보조하거나 과잉물량을 격리하고 가격상승 시에는 가입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7년에는 배추, 무 4만2000톤이 시장격리 됐으며 △2018년에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6만5000톤 △2019년에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4만2000톤 △2020년에는 배추, 무, 마늘 7만1000톤이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시장격리 됐다. 지난해 기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은 평년 생산량의 16%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가입물량 확대를 통해 수급안정 효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28일 나주 본사에서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 공기업’을 비전으로 ‘청렴·안전·혁신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먼저 청렴분야에서는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경영진이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행위자는 ‘원스크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해 부패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정보뿐 아니라 ESG성과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경영공시의 폭을 넓히고, 재무투명성 강화를 위해 ‘자금거래 자동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을 도입해 부패를 방지하고, 경영관리의 공신력을 높일 방침이다. 두 번째로 안전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사에 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중대재해 발생시 전사적 ‘사고대응팀’을 신속히 파견해 근로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안전을 위해서 건설현장 全공종에 대한 안전활동 수준을 ‘안전신호등’으로 표시해 고위험 작업장을 특별관리하고, ‘작업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역별 스마트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능형 온실(스마트팜)에서 수집된 자료(데이터)의 품질 고도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스마트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은 농촌진흥청,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속 분야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농협, 민간 연구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스마트농업 실증연구(테스트베드) 교육장 △품목별 데이터 기반 생산모델 보급 시설 △지능형 온실 운영 농가 △농협 관련 사업장 등 전국 40개소이며, 대상지별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상지별 주요 요청사항은 △지능형 온실 시스템‧장비 운영 방법 △데이터 수집‧정밀측정‧가공 △고품질 농작물 생산 △농산물 판촉 등이다.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및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농업 부분 국정과제인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진흥기관과 민간기관 등이 운영하는 스마트농업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지원을 추진하여 농업 생
참신한 농산업 창업 소재(아이템)를 보유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2022년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이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참신한 농산업 창업 소재(아이템) 보유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8월 5일까지 ‘2022년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현재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고 있거나 2023년에 영농에 종사할 예정인 만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이어야 한다. 대상 1명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며, 자격요건이 충족되면 ‘2023년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지원 대상자로 우대한다.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현재의 영농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기술요인을 투입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비 및 경영‧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며, 만 18세 이상~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중 병역필 또는 면제자가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농업 분야 특허 및 연구성과 등을 활용한 창업 및 제품 개발 △정보통신기술 활용 생산‧가공‧유통 분야 개선 △농산업 미개척분야 신규 창업 △농촌 융복합산업 연계 부가가치 창출 등 4
내달부터 가축분뇨 액비의 질소 함유량 기준이 ‘질소·인산·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이면 된다. 기존의 ‘질소함량 0.1% 이상이면서 질소·인산·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으로 정했던 조항 중 ‘질소함량 0.1%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삭제했다. 또 8월 18일부터 ‘농지원부’의 명칭이 ‘농지대장’으로 바뀌고, 농지 임대차계약을 맺거나 변경·해제할 때는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농지대장 변경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농업인안전보험 보험금 중 상해질병치료금 한도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는 지난달 30일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하고, 37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57건의 법·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 중에 농식품 분야는 17개 제도가 달라진다. ■가축분뇨 액비 질소 함유량 기준 개선=가축분뇨 액비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촉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현재 ‘질소함량 0.1% 이상이면서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으로 되어 있는 조항을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의 합계 0.3% 이상’으로 개정해
전 세계 18개국의 최신 수출입 통관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창구가 열렸다. ‘임포트지니어스’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지각변동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 세계 18개국의 최신 수출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조사대상: 국내 수출기업 1,094개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중 약 86%가 공급망 지각변동 및 병목현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해당 기업 가운데 일부는 핵심 품목의 대체선 발굴(36%) 및 재고확보(18%)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대응전략이 없거나(12%) 일시적 생산 감축 및 중단(15%)의 상황에 있는 기업들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임포트지니어스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18개국의 기업별 수출 통관데이터 중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한국시장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각 국가의 수출기업들과 그들의 거래 제품, 거래 상대방, 거래량 및 거래일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데이터가 가용한 국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인도, 남미 12개국, 스리랑카 등이다. 국내 기업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참깨 재배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 병 발생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물면 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과 강우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역병·시들음병·잎마름병·세균점무늬병·흰가루병 등의 병 발생과 왕담배나방·노린재류·진딧물류 등의 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참깨의 안정적 수량 확보를 위해 제때에 병해충을 방제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참깨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 중의 하나인 역병에 걸리면 땅에 가까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한 형태로 보이기도 하며, 지상부가 누렇게 말라간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심하게 발생하며, 특히 물속에 잠겼을 때 주의해야 한다. 시들음병은 새순과 잎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줄기 속이 적갈색으로 변하거나 반쪽을 썩게 한다. 이런 증상은 건조한 땅에서 급격하게 진행된다. 역병과 시들음병은 물관의 변색 여부로 구분할 수 있다. 땅에 가깝게 닿아 있는 줄기의 색이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병든 줄기의 윗부분을 가로로 잘라 물관이 갈색으로 변했으면 시들음병, 변하지 않았다면 역병으로 볼 수 있다. 잎마름병 증상은 잎뿐만 아니라
내년 3월에 치러질 전국 농축협 동시 조합장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회 전국 농축협 동시 조합장선거(2023년 3월 8일 실시 예정)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관리사무국’ 개소 현판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는 2023년 말까지 선거관리사무국을 운영하며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교육·홍보, 공명선거 지도·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은 특히 ▶부정선거 신고센터 개설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 및 입후보 예정자 간담회 실시 ▶교육 및 홍보자료 제작·배부 ▶농·축협 지도 강화 ▶공명선거추진협의회 발족 및 운영 ▶조합원 자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거에 대비하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있을 동시 조합장선거는 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전국단위로 실시되며, 현직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2022년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 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을 현장에서 주도해 나갈 전국 농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과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