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가 이태리 까라로(Carraro) 농기계 그룹과 트랙터 OEM 계약을 독점 체결하고 트랙터 약 700대를 유럽지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35마력, 47마력, 55마력 등 중소형 트랙터를 유럽지역 과수원과 밭작물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1958년에 설립된 까라로는 유럽지역에서 농기계와 미션, 전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션과 전장품을 존디어와 케이스IH, 독일의 도츠(Deutz)와 클라스(Class)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에 공급하는 종합형 농기계 그룹이다. 까라로는 국제종합기계의 브랜슨(Branson) 트랙터를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까라로 농기계 그룹이 유럽의 과수원용 농기계를 찾던 중 국제종합기계 트랙터가 유럽시장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해 체결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에 870만달러 규모로 트랙터를 공급한 데 이어 유럽에서 국제 제품의 작업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종합기계는 해외 수출되는 트랙터를 브랜슨(Branson)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2003년 11월에 설립한 미국 판매법인인 브랜슨은 그동안 북미시장과 유럽에 맞는 제품개발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