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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농협 계통농기계 1300대, 대동과 LS ‘반분’

대동공업 678대, LS엠트론 622대 낙찰
제도개선 후에도 최저입찰때와 양상 비슷
유통업계, “이중가격 문제 아직도 심각”

2020년 농협 계농농기계 구매입찰 결과 농협은 올해 트랙터를 총 1300대 구매하며 대동공업에서 678, LS엠트론에서 622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49ha이하 소형트랙터는 대동 145, LS엠트론 155, 50~79ha 중형은 대동 388, LS엠트론 312, 80ha이상 대형은 대동 145, LS엠트론 155대로 각 기종을 사이좋게 반분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안성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에서 실시한 입찰에는 대동, LS, 동양, 국제 등 4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동양과 국제는 농협이 정해놓은 예가 이하의 금액을 제시하지 못해 낙찰받지 못했다.


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낮은 금액 1,2순위에 물량을 몰아줬던 최저가입찰제를 벗어나 예가 안으로 들어오면 입찰에 참여하는 4개 업체 모두에게 낙찰해 주는 방식으로 개선한 바 있다. 낙찰순위와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고려한 배정물량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개선된 제도 하의 입찰에서 대동, LS, 동양, 국제 4개 업체가 모두 낙찰받은 연도는 지난 2019년도가 유일하다.


그간 트랙터 낙찰대수는 20171173, 2018800, 20191500, 올해 1300대를 기록했다. 농협 계통농기계 구매입찰로 인한 농기계 시장점유는 약 20%로 추산된다.


이번 입찰을 진행한 농협경제지주 자재부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2위 업체 낙찰로 사업활성화가 기대되며 월별 분할발주 방법으로 인수방법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농협 입찰을 지켜본 농기계 유통업계는 결국 최저가입찰제 때와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농기계 이중가격으로 인한 농협 유통 현장의 애로도 여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