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주)가 개발한 여성친화형 밭작물 농기계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상시 시연 및 전시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밭작물기계 시연장을 (주)GMT가 위치한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새롭게 조성했다. 약 2000평 규모의 대지에 3개동의 연시장과 4개소의 전시장에 35종의 여성친화형 밭작물 농기계와 작업기를 준비해 농업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국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형 밭작물 농기계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 회장은 “여성친화형 농기계가 개발됐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오늘처럼 연구센터에서 밭작물기계 작동방법과 이식 및 관리기 등을 직접 시운전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줘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여성 농업인들이 더 많이 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보급형 기계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동양물산기업은 이 같은 시연장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양물산기업은 그동안 여성농업인들이 농촌현장에서 휴립피복, 중경제초, 비료·농약 살포, 고구마 순치기, 땅속작물수확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승용관리기를 출시했다. 또 다양한 품종의 채소류를 이식할 수 있는 다목적 정식기, 20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6조식 양파정식기 등을 선보였으며, 머잖아 보행형 다목적 관리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동양물산기업은 또 밭작물 수확기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보리, 콩, 메밀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다목적 보통형 콤바인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특히 동양물산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 예정인 고추수확기는 농식품부 및 농진청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동양의 기술력이 밭작물 기계화 분야에서 경쟁업체를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물산기업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밭작물 기계화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종합기계 메이커로서 농업의 선진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