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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여성친화형 밭작물기계, 제주서 ‘주인’ 만났다

동양물산, 서귀포 개최 한여농대회 연·전시로 이목집중

 

동양물산기업(주)이 9월6~7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서 농업기계 종합형업체로는 유일하게 여성친화형 농업기계를 연·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전시기계는 여성친화형 승용관리기(K1-C), 밭작물 보행 야채 이식기(TVP-1A), 양파이식기, 고구마이식기, 범용수확기(TH752), 고추수확기 등이다.


최근 국내 농촌 인력 전체 256만9000명의 남녀 비율이 5:5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동양물산은 농업기계 종합형업체 중 처음으로 여성친화형 밭작물기계를 개발해 전국 기술센터 임대사업소 및 개별농가에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성친화형 승용관리기(K1-C)는 전국 기술센터 임대사업소에 약300대가 공급돼, 시중에 공급된 작업기를 부착해 개별농가에 임대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가솔린엔진 방식의 관리기를 디젤방식으로 개발해 견인력 등 작업능력을 상승시켰으며, 트랙터 타입에 협폭 타이어를 장착해 협소한 밭고랑 사이에서 중경제초, 휴립피복, 하우스 로터리, 방제, 비료살포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보행형 1조 다목적이식기(TVP-1A)는 고추, 배추, 감자, 브로콜리, 토마토, 담배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육묘를 구매해 이식이 가능하며, 여성 농업인 혼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 연·전시에서는 다목적이식기를 기술센터 임대로 사용하는 여성농업인이 한여농 회원을 상대로 이식기의 장점을 설명해 기계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동양물산은 밭작물의 인력난이 가장 심한 양파와 고추 농사 기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파이식기는 정부과제로 양파연구소(창녕)와 공동 연구해 지난해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동양 양파이식기는 6조식으로 조간·주간이 14cm다. 조·주간 14cm 경우 인력 이용 이식작업 대비 양파의 수확량 및 품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해 선보인 고추수확기는 관련기관과 2014년 개발에 착수해 3차년도 테스트 끝에 올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동양 자주식 고추수확기는 고추를 따는 탈실부와 이물질을 선별하는 선별부, 수집장치로 이송하는 이송부, 고추를 보관하는 보관부로 이뤄져 있다. 기계에 맞는 품종과 재배체계를 농가에 적용해 고추를 수확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행사 참여에 대해 동양물산 관계자는 “밭작물기계 홍보를 위해 육지와 섬을 넘나듦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 및 여성농업인 편의를 위한 기계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