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은 최근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윤여두 부회장 및 연구소, 국내영업, 업체 관계자, 농업인과 함께 자율주행 이앙기의 시연회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지금까지 존디어(John Deere), CNH 등 해외 선진 업체에서만 실제 작업에 일부 이용하는 수준으로 개발되어 왔던 기술을 동양물산이 국내 업체 처음으로 실제 논에서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농업기계 자율주행 연구 분야에서 높은 수준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동양물산은 지난 2015년 자율주행 트랙터를 최초로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관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 이번 시연회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직접 물논 로타리 작업을 실행함으로써 그 동안 밭 작업 위주의 시험에서 한발 더 성장한 기술을 선보였다.<사진>
또한 이번 시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자율주행 이앙기는 그동안 요구돼 왔던 이앙할 때 보조 인원의 지원 없이 혼자서 이앙을 하는 중에 육묘 공급이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직선 구간에서 자율 주행이 되는 성능을 선보였다. 이앙할 때 묘 간격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직선 자율 기능으로 운전자가 앞을 보지 않고도 기계가 운전되는 기능으로서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운전 편리성 등이 탁월하다. 이는 GPS 오차 범위가 1.5cm까지 정밀하게 제어되는 기술이 접목돼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 농업기계 분야의 진화가 거듭되어 이를 활용한 정밀농업으로 운전 중 안전사고 예방, 노동력 저감, 투입 농자재의 최적화, 농작업 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 생산성 증대, 농가인구 감소 문제 등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동양물산은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기술 활용을 트랙터와 이앙기에 이어 콤바인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업계 최초로 상용화를 통해 농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