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모로코 농업연구청에서 ‘한국-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 농기계 네트워크 사업 기획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의 벼농사 기계화 성공 사례 등 농업기계화 경험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회원나라의 농업 및 사회경제적 현황에 따른 맞춤형 농업기계화 기술 개발과 기계화 정책 수립, 미래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회의에는 대한민국, 앙골라, 카메룬, DR콩고,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코모로, 르완다, 잠비아 등 20개 회원국이 참여해 각 나라의 농업기계화 현황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KAFACI는 20개 회원국 농기계 연구개발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프리카의 농기계화 촉진을 위한 정보교류, 훈련, 연구조사, 정책제안 등을 추진한다. 한편 KAFACI는 2010년 농촌진흥청 주도로 농업과학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설립한 다자간 협의체다. 현재 회원은 20개국이며,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년마다 집행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진모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아프리카는 농업 생산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대륙”이라며,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기계화 발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전해 아프리카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