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던 (지금도 잘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20대 때, 새벽 산책을 하던 늦봄의 기억이 난다. 천변을 걷다가 둑방 밑으로 옹기종기 피어난 노란색 꽃향기를 맡고 있는데 지나던 노인이 다가왔다. 노인은 내 옆에서 이슬에 맺힌 풀잎을 툭툭 털더니 코끝에 갖다 댔다. 잎에도 향기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읽었는지 노인이 말했다. “새벽이슬 머금은 잎 향기는 보약보다 좋은 걸세.” 마치 도인처럼 한마디 던지고는 휙휙 걸어갔다. 이상하게도 10년 20년이 지나도록 그날의 기억은 반복해 떠오른다. 가끔 새벽 산책을 나가게 되면 그때 그 장면이 떠오른다. 노인 때문일까, 향기 때문일까. #2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엇비슷하게 맞아간다고 믿고 있던 30대 때, 시골에 사는 기타리스트를 만난 적이 있다. 제법 긴 시간을 그와 함께 보내며 음악과 시골의 궁합에 대한 얘기를 듣고 헤어질 무렵이었다. 읍내에 함께 나와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은행엘 같이 들어갔다. (그때만 해도 CD기가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창구에서 일을 처리해야 했다. 창구 직원과 뭔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타리스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농자재신문은 창간이래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농업기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면서 영농기자재 전문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우리 농업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업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농어촌 현장에 인력수급이 차질을 빚고, 농축수산물 판로확보의 어려움으로 농어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만들어내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4차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농업은 식량안보의 첨병으로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필수 생명 산업입니다. 또한 국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그 어떤 분야보다 공익적 가치가 높은 미래산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농기계, 농약, 비료, 친환경농자재 등 농업기자재 산업의 혁신과 발전은 필수 요소입니다. 이와 더불어 영농기자재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영농자재신문의 역할은 더욱 더 커지고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나온 5년보다 앞으로 영농자재신문이 펼쳐나갈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저 또한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내 농자재 분야의 전문 언론으로서 농기계, 농약, 비료, 종자 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전달해주시는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라는 뜻이 함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에서 탈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에 있어 우리 농업·농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농업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농업생산의 디지털화를 서두르겠습니다. ICT 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스마트 농업을 더욱 확산하고,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젊은이와 어르신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농업·농촌의 돌봄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로컬푸드의 영역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에게 안정적인 먹거리를
우리나라 농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전국의 농촌진흥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더 나은 종자, 더 좋은 농기자재 정보를 제공하여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영농자재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데이터기반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을 중심으로 청년농업인 육성,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혁신적 농업기술 개발,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K-농업기술의 전파와 확산 등 농생명기술을 활용한 현장밀착형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PLS 제도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를 만들고 농기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겠습니다. 영농자재신문은 지난 5년 동안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끌어내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농기자재 시장의 상황 등을 가감 없이 보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5800여 명의 애독자들과 함께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보급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1세기 4차 산업혁명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영농자재산업의 이슈와 트렌드 발굴 보도에 앞장서 온 신문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피로감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코로나19는 비대면 소통 및 거래, 디지털 유통, 소비구조 급변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빠르게 가져왔습니다. 또한 많은 도시민은 농업이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농촌을 보다 나은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우리 농업·농촌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연구원은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 농업·농촌이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영농자재신문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는 혁신적인 변화에 발맞춰 우리 농자재산업이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영농자재신문은 앞으로도 농자재산업의 심층 진단과 문제점 제시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당당한 청년들이 있다. 자칭 ‘서울 촌놈들’이라고 말하는 송찬영 (주)반석산업 대표와 동료들이다. 농사와는 거리가 멀었던 서울 청년들이 전북 고창에서 농업용 기계전문 생산기업을 창업해 ‘혼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모토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반석산업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 속으로 들어가 본다. Ⅱ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서울 토박이들Ⅱ 송찬영 대표와 그의 동료들은 농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자란 ‘서울 토박이들’이다. 그들이 (주)반석산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전북 고창에서 농업용 기계전문 생산기업을 시작했다. 현재 (주)반석산업은 기술&개발 담당, 영업&구매 담당, 경영&특허 출원 담당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일을 진행하고 있다. 문과 출신과 이과 출신이 섞인 독특한 조합이지만 ‘기술-영업-경영’의 삼박자를 맞춰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아직 (주)반석산업은 다소 생소하다. 창업 미션이 있다면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농가의 이윤 감소 등 농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춰 자체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의 농기계와 설비를 합리적인 가격
#1 “국경을 넘나들 때 사람에게 관세를 부과합니까?” “???” “우리에게 쌀은 사람과 똑같은 겁니다.” 약 20년 전, 쌀 관세화를 위한 무역협상이 한창일 때 이런 대화가 있었다. 세계 각국이 해를 거듭하며 길고도 지루한 협상을 이어나갔는데 결국 한국은 쌀 개방을 막을 수 있었다. 그때가 아니라 지금 이 같은 질문과 주장을 한다면 먹힐 수 있을까 음미해본다. 십중팔구 ‘그게 뭔 소리람?’하고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싶다. 통상 관련 협상을 오래도록 했던 전직 관료와 식사를 하며 들은 ‘옛날 이야기’다. 이제는 손주들까지 장성한 ‘진정한 노인’이 되어 유유자적 살아가는 분이다. 과거에 겪었던 이런저런 외교, 협상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서 몇 가지 궁금증도 풀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통상에 관한 협상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삶에 민감한 것들이라 나라들마다 치밀하게 준비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현장에서는 늘 변수가 일어나지요? 제일 큰 변수는 어떤 걸까요?” “사람이지요. 누구를 만나느냐, 그와 교감이 잘 되느냐, 이런 거.” “오래도록 교류한 이들도 아니고, 나라를 대표해 나온 사람들과 교감이 가능한가요?”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쉽지 않다는 의미
#1 이제 팬데믹(pandemic)이란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원을 찾아봤더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등장했다. 팬데믹은 ‘pan’과, ‘demic’의 합성어다. demic은 ‘사람’을 가리키고 pan은 ‘전체, 모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두산백과사전 외 다수의 용어사전). pan이란 음의 의미를 두루 찾아봤더니 언어별 공통점이 보였다. - 그리스어 pan : 전체, 모두, 우주 - 라틴어 pan : 숲 ·들 ·목동의 신 - 독일어, 프랑스어 pan : 목축 ·숲의 신, 우주신 -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pan : 빵, 양식 - 산스크리트어, 한자문화권 汎 : 널리, 전체에 걸치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pan이라는 음은 두루 넓고 전체적인 느낌을 준다. 들판과 우주처럼 광대한 것을 말하는 한편 가장 기본적인 음식, 이를 주관하는 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전쟁의 신, 바다의 신, 술의 신, 아름다움의 신 등등 수많은 신이 있지만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보다 중요할까 싶다. 우리말사전에는 ‘판’이 이렇게 정의돼 있다. 1. 일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 장면 2. ‘처지’, ‘판국’,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은 1960년대 중반부터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다. 이렇게 빠르고 높은 경제의 성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성과이다. 이제는 OECD 국가로서 세계 경제 10대 국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압축성장으로 인한 문제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지역 간, 산업 간 불균형 성장과 소득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고도성장기의 절정이었던 1980년대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연간 70만 명 이상 늘어난 이후 침체기에 있다. 특별히 코로나 사태 이후 고용 문제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농업 부분의 어두운 면들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농업과 농촌에 사람 살기가 어렵다고들 말한다. 농촌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는 공동화의 절규가 있다. 젊은이들은 직업으로서 농업, 거주지로서 농촌 지역을 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농업과 농촌 분야에는 나이 든 인력만 남게 되었다. 농업 취업자의 60%가 60세를 넘고 있어 농촌은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농업을 이어갈 젊은 후계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농촌과 농업 분야에 젊은 사람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농업과 농촌의
시골로 내려간 지 10여 년 된 후배를 만났다. 어떤 때는 시니컬하고, 어떤 때는 훈훈하고 어떤 때는 무정해 보이곤 한 후배였다. 약속한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앉아 그가 읽고 있던 책을 슬쩍 보았다. 마루야마 겐지의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였다. 짜식, 여전하네, 라고 말하며 시골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다. 때로 시니컬한 후배가 훈훈하게 말했다. “살 만해요.” “다행이네. 하긴, 벌써 10년은 됐지?” “그렇죠. 근데 뭐 10년이란 게 뭐 중요한가요?” 훈훈한 표정의 후배가 시니컬하게 되물었다. 하긴 그렇다. 세월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절대적인 척도도 아니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를 들고 말했다. “이 사람 책 중에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를 본 적이 있는데 네 생각이 자꾸 나더라.” “꼭 그렇지도 않아요. 보기 나름이죠. 시골은 그런 것이기도 하죠.” 결국은 해석과 대응의 문제인 것이 딱히 그 책에 국한된 것은 아니리라. 몇 가지, 떠오르는 구절이 있어서 시골사람이 된 후배에게 물어 보았다.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은
제법 잘 사는 집안의 친구에게서 부음 소식이 왔다. 요즘 문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져 그야말로 간단하게 인사치레를 했고, 한 달쯤 지나 위로주를 나눴다. 그날의 대화다. “우리 아버지, 참 대단하셨다.” “그야 뭐, 우리가 다 알고 있지.” 고가의 집은 정평이 나 있었고, 해외여행을 즐기셨는데 늘 1등석만 타신다는 부친이었다. 유산도 꽤 되리라는 짐작이 들었고, 그로 인해 형제간 불화는 없었나 염려도 되었다. 친구가 답했다. “장례 치르고 재산 정리를 하면서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귀 쫑긋. 이런 호기심은 본능이다). “마이너스 500을 남겼더라구.”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집값만 해도 얼마이며, 아버지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놀란 토끼가 된 내게 친구가 웃으며 털어놓았다. “자식들한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을 테고, 아무 신세도 지지 않겠다고 말씀은 하셨었지. 홀로 되신 뒤로(그의 모친은 부친보다 10여 년 먼저 떠나셨다) 별 수입이 없으니 집을 담보로 끝없이 대출을 받아 썼더라고. 그리고 재산이 마이너스로 넘어가자 돌아가신 거지.” 부의금까지 정리하면 그야말로 ‘똔똔’으로 마감한 인생. 하마터면 폭소를 터뜨릴 뻔, 축하한다고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홍삼 대표이사에 고병기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이달 1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충북 증평에 위치한 농협홍삼 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고병기 대표는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은 지속해서 변화고 있다”면서 “건강식품 시장의 판도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부조직과 사업역량을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또 “목적경영 실천, 업무방식의 혁신, 마케팅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행복한 우량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임을 명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대표는 이어 현장경영을 위해 공장 현황을 점검하고 물류와 생산직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고병기 신임 대표는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3년 동안 근무했으며 ▲언론홍보국장 ▲인삼특작부장 ▲상호금융자산전략본부장 ▲농협중앙회 상무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인삼과 기업 경영에 있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뉴
농우바이오는 3월 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박동섭 전 농우바이오 미얀마 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동섭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여주 육종 연구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문성 있는 인재개발을 통한 사람 중심의 경영전략 △글로벌 역량강화와 해외투자 확대로 미래를 위한 성장전략에 집중 △범농협 계열사의 중추 역할 △직원 간 소통과 공유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스스로 발전하여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재창조를 강조하며 농우바이오를 새롭게 바꾸어 나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방문 초청 없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하여 진행했다. 박 대표는 영남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도 농우바이오에 지점장으로 입사해 국내외 영업 관리 총괄, 마케팅 총괄, QA 본부 총괄, 자회사 상림 전무이사, 미얀마법인 법인장 등 거의 모든 직군에서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비료성분이 있는 물질이고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사용가능한 원료를 이용해 제조한 것으로 비종(비료의 종류), 제품을 말한다.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부숙도 등 3~4가지 조건에 적합하면 되지만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16~1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하여야만 유통할 수 있다. 그러나 ‘퇴비’라는 동명으로 유통되다보니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진다. [편집자 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촌에서 인사처럼 건네는 말 중 하나가 ‘퇴비 뿌렸어?’인데 여기서 말하는 ‘퇴비’는 무엇일까요? 농식품 백과사전에 따르면 퇴비는 ‘야초·짚·낙엽·조류 및 기타 동식물의 폐기물을 퇴적·발효시킨 비료’이며 ‘두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설명을 보면 퇴비는 비료의 한 종류를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료관리법 상 비료는 크게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되며 보통비료는 우리가 흔히 화학비료라고 부르는 질소·인산·칼리질비료, 복합비료 등으로 구분됩니다. 부산물비료(표)는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미생물비료, 그 밖의 비료로 구분되는데 가축분퇴비, 퇴비, 가축분뇨발효액(액비) 등은 부숙유기질비료이며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등은 유기질비료입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
제19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취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16일 나주 aT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수급이 더욱 중요해지고 강조되는 상황에서 aT 사장으로 임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농수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우리 aT 임직원들과 함께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무엇보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농어촌의 낙후화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국산농산물의 자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창출과 아울러 귀농과 귀어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은퇴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원 입법 제안 같은 일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울러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