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자체 개발한 마늘 ‘홍산’ 품종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마늘 품목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산’ 마늘은 영양번식작물로 알려진 마늘에서도 일반 작물처럼 꽃피는 자원을 이용해 교배·육종·상용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클로로필(엽록소 성분)’로 끝이 초록색이 띠는 점은 기능성과 함께 국산 품종 증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1980년대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수집한 것을 시작으로 교배 방법과 종자 발아 시험 등 수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홍산’ 품종을 개발하고 2016년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넓을 ‘홍(弘)’, 마늘 ‘산(蒜)’의 이름 뜻처럼 따뜻한 곳(난지형)과 추운 곳(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로, 수입 씨마늘 대체 품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수량은 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단양 종(재래종)보다 33% 많고, 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남도 종(도입종)보다 6~28% 많다. 또한 마늘쪽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기능 성분인 ‘알리신
농우바이오는 복합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고추 신품종 ‘칼탄맥스’를 추천했다. ‘칼탄맥스’는 칼라병과 탄저병에 특히 강하며, 역병과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CMV)에도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 신품종 고추 ‘칼탄맥스’는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고 소엽으로 재배용이성이 높고 착과력이 뛰어나다.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고품질 품종이다. 극대과종으로서 과형이 우수하며 색택과 광택이 뛰어나다. 신미도가 높으며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의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개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의 재배면적이 전체 고추 면적의 15%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2년 고추육종 민간기업과 공동연구(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개발해 고추재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후 민간종자회사의 개발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60여 품종의 탄저병 저항성 품종이 개발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매년 20∼30%의 생산량 감소와 1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끼치는 병이다.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저항성이 있는 고추를 도입해 전통 육종방법으로 교배함으로써 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만든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돼 현재 전남 해남(50%), 전북 임실(30%), 충남 태안(20%) 등 전국 고추 재배 면적(3만1146ha)의 약 15% 정도인 4600헥타르(ha)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농진청이 전국의 생육 조사 관찰 포장(재배지)을 조사한 결과,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
농우바이오가 올해 수출 3150만불이 예상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총매출도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농우는 현재의 성과보다 그 미래가 몇 배 더 기대되는 종자기업”이라고 요약했다. 우리 종자업계가 국내 정체된 시장과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는 방법은 적극적인 해외진출뿐이다. 그 대표주자인 농우바이오의 미래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가능성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여년의 시간을 농우와 동반한 이병각 대표에게 농우의 미래, 한국 종자의 미래를 물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작년보다 수출을 늘렸다. 올해 사업을 평가한다면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인해 영업과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올해 수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수출액 5%가 신장됐다. 중국의 사업이 미진했으며 미국도 약보합을 나타냈다. 그 대신 인도와 터키에서 목표를 넘어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해외 진출의 최대 희망은 어디에서 찾고 있나 인도, 터키, 멕시코 그리고 중국이다. 터키는 2016년 현지기업을 인수해 진출했으며 처음과 비교해 2.4배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터키는 유럽의 전진기지로서 R&a
저온기 시설재배에 적합한 오이 신품종 ‘굿모닝 백다다기’가 출시됐다. 농우바이오가 ‘11월 추천품종’으로 새롭게 선보인 ‘굿모닝 백다다기’는 저온기 하우스에서 재배해도 과색이 진하고 노균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다. 또 저온신장성이 우수하고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한 상품성이 높은 신품종이다. 특히 굿모닝 백다다기는 품종자체 불량과가 적어 농가에서 오이를 선별할 때 작업속도가 빠르고 선별이 매우 수월하다. 또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며, 잎이 솟아 오이를 수확할 때 오이가 잘 보여 허리를 힘들게 굽힐 일이 없다. 굿모닝 백다다기는 반촉성 재배로 시설재배해 12월에 정식한다. [굿모닝 백다다기의 특성] ① 저온신장성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하다. ②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다. ③ 연녹색 과색에 어깨색이 진한 중장과형 오이 품종이다. ④ 흰가루병과 노균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보유한 우리 토종종자 1만 자원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국제적인 식물종자 저장 시설인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기탁돼 영구 보존된다. 2008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토종종자 33작물 1만3000여 자원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다. 올해 2차로 기탁되는 토종종자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1980년대부터 수집해 증식·평가한 자원 중 종자양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발아율이 높은 순서로 선정된 18작물 21종 1만 자원이다. 해당 18작물은 강낭콩, 귀리, 녹두, 돌동부, 돌콩, 동부, 메귀리, 밀, 벼, 보리, 새팥, 예팥, 완두, 제비콩, 좀돌팥, 콩, 팥, 호밀 등이다. 이번 기탁으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중복 보존되는 우리나라 토종자원은 총 44작물 2만 3185자원으로 늘어난다. 기탁되는 토종종자는 블랙박스(57×36cm) 18개에 담겨 밀봉된 채 15일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출발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3차 개방 기간(10월 26일∼29일) 중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토종종자 기탁은 지난해 8월 농촌진흥청과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중복보존, 연구협력, 정보연계 등에 관한 협약을 갱신 체결함에 따라 성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개발한 식량작물의 새 품종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새 이름을 찾는 식량작물은 맥주보리, 트리티케일, 감자, 벼, 고구마 5품종이다. 맥주보리는 쓰러짐과 병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맥주 제조용으로 개발된 만큼 원맥과 맥아의 품질 특성이 국내 대형 맥주회사의 품질기준에 적합하다. 밀과 호밀을 교배해 만든 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보다 겨울 추위에 강하고 호밀보다는 풀 수량이 많은 게 장점이다. 새 품종 감자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생리장해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다. 남부지방의 2기작(봄-가을재배)에 적합하다. 벼는 기존 ‘신동진’ 품종 고유의 쌀 모양과 비슷하고, 밥맛이 우수해 ‘신동진’ 을 대체하는 품종으로 개발됐다. 쌀알이 굵고 무거운 중대립 쌀로, 병 저항성이 강하다. 고구마는 찌거나 구울 경우 당도가 28.4브릭스로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모양이 균일하고 고구마 개수가 많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응모는 10월 27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품종명은 특성이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좋으며, 이름에 담긴 뜻이나 설명을 간단하게 적어 제출하
농진청은 옥수수 수확이 끝나는 여름 시기에 중부지역에서 심은 단옥수수를 가을철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단옥수수 가을재배 특성을 연구한 실험에서 단옥수수 ‘고당옥’을 7월 20일 전에 심으면 10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으며,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씨뿌림(파종)을 해야 재배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역에서 단옥수수 품종 ‘고당옥1호’와 ‘고당옥’을 7월 20일에 심어 재배했을 때, 각각 9월 2일과 9월 9일에 수염이 나고, 10월 2일과 10월 10일에 수확할 수 있었다. 수확량은 10아르(a)당 ‘고당옥1호’ 609kg, ‘고당옥’ 787kg으로 나타났다. 봄 재배에 비해 각각 83%, 97% 수준에 해당하는 수확량을 보여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해에 단옥수수 농사를 두 번 지을 경우, 7월 초 육묘 상자에서 10일간 모를 길러 잎이 4매 정도 자란 뒤에 본밭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수확과 씨뿌림 준비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태환 농진청 재배환경과 과장은 “중부지역에서 가을철 단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모기르기와 옮겨심기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심기차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종자회사인 Ad Terram은 기술연구 및 혁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유기농 종자처리 및 생물자극제(Biostimulant)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회사이다. Ad Terram은 2014년 “종자, 식물 및 토양에 적용되는 화학제품과 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농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AgPages가 Ad Terram의 글로벌 마케팅·영업 관리자인 Carla Meijl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기농 종자코팅 제품의 시장과 파트너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발췌한다. Q> 다양한 시장예측 데이터에서 종자처리산업은 전망이 매우 밝다. 이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종자 강화 및 보호 제품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적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종자처리는 점점 더 중요 해지고 있다. 그러나 환경과 건강에 대한 위험요소인 폴리머(마이크로/나노플라스틱)를 제거해야 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Ad Terram의 제품은 모두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칼라 메이 즐스(Carla Meijles) <Ad Ter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의 올해 종자 수출 실적이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전년 수출액 3009만불 대비 약 5% 증가한 3150만불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우바이오의 지난 9월 30일 기준 수출 실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보다 27만불이 증가한 2116만불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우크라이나·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에 무·양배추 등 47% 증가, 필리핀·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호박, 배추 등 약 40% 증가했으며, 해외 인도법인의 남방계 무 판매량이 22%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치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업계의 수출 상황은 미국발 이란 경제 제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 노선 결항, 수출 운임비 급증, 달러 환율 급등, 국경 폐쇄 및 국가별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한 영업 활동 제약 등의 여러 문제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동지역의 수출 지연, 서유럽 국가 수출 물량 감소분을 제외한다면 농우바이오의 수출 실적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양현구 농우바이오 해외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 마비에 대비해 생산 물량 사전 확보 및 거래처에 조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급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봄에 심는 국산 사료용 옥수수 ‘다청옥’ 종자를 우선 신청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은 2019년 기준 1만 3000헥타르(ha) 정도다. 주로 낙농 및 축산 농가가 많은 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 ‘다청옥’은 말린 수량이 단위면적(㏊)당 약 24톤으로 수입종보다 14% 많으며, 가소화양분총량(TDN, 가축이 소화해 영양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율)도 8% 더 높다. 또한 쓰러짐에 강해 기계화 작업이 유리한 품종이다. 이삭 길이가 19cm로 다른 품종보다 길고, 줄기와 잎 부분의 조단백질 함량이 7.3%로 많아 영양가치도 높다. 이삭 아래의 잎이 수확기(황숙기) 이후에도 늦게까지 푸르러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종자 가격은 다청옥 1만3000원/kg, 수입종 1만6877원∼2만1187원/kg으로 다청옥이 수입종보다 29∼43% 정도 낮다. ‘다청옥’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전국 농·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http://www.naknong.or.kr, 02-588-7055) 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000)으로 10월 16일까지 신청하면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는 내병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별미소꿀’ 참외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품종 ‘별미소꿀’ 참외는 경상북도 성주, 칠곡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농우바이오 대표 품종 은하수꿀 참외의 후속품종이다. ‘별미소꿀’은 기존 은하수꿀 참외보다 초세가 비교적 강하고 암꽃 발현과 착과력에 우수한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일반 참외의 경우 고온기 때 과장이 길어지며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별미소꿀’ 참외는 고온기 과장이 짧고 품질적인 면에서 상품성이 우수하다. 또한 과 골이 선명하고 정품률이 높아 재배 농가들에게 높은 소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별미소꿀’ 참외는 흰가루 내병계 품종으로 과육이 치밀하고 아삭하며 참외 고유의 향이 있어 다른 어떤 참외보다 맛이 좋다. 일반적으로 내병성을 가진 품종의 경우 재배방법에 따라 상품성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별미소꿀’ 참외는 내병성과 상품성을 모두 겸비한 품질계 타입의 흰가루 내병계 품종이다. 또 9월부터 12월까지 파종기간이 길어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태훈 농우바이오 참외 마케팅 담당자는 “‘별미소꿀’ 참외는 흰가루병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고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쉽고 안전하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0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0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4주간 ‘국제종자박람회 전용홈페이지(www.koreaseedexpo.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돼 운영하지만 국제종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종자의 생육과정이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성하고, 현장 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포에는 27작물 419품종이 재배되며,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출품기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전 신청한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한시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온라인 박람회장은 ‘씨앗, 미래의 희망’ 이라는 주제로 2D‧3D 그래픽을 통해 구축되며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농촌진흥청은 제철을 맞은 우리 배 ‘신화’ 품종이 10일부터 약 500톤가량 농협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며 한가위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신화’는 국내 배 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품종 ‘신고’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9년 개발한 추석용 배 품종이다. 겉모습과 색은 ‘신고’와 비슷하지만, 크기 630g, 당도 13브릭스(°Bx)로 신고(579g, 12.3브릭스)보다 크고 더 달다. 실제 소비자 평가에서 신고보다 모양과 당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배 크기에 상관없이 맛이 균일한 장점이 있다. 또한 실온에서 3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력이 우수하며, 냉장 보관하면 배 고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화’ 배는 경기도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시군, 약 88.2ha에서 재배 중이다(2018년 조사 기준). ‘신고’보다 익는 시기가 15일 이상 빨라 추석 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산 품종 중 보급 속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재배단지인 경기도 안성에서는 2018년 ‘신화’를 처음 출하한 뒤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13.6톤을 미국에 첫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배는 기관지 장애 개선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결과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개소는 충북 청주시 양청농원, 월오농원, 충남 부여군 영림농원, 전북 완주군 완주농원, 전남 나주시 춘광농원, 완도군 완도군 산림조합, 경북 봉화군 청솔농원, 상주시 상주농원, 흥국농원, 경남 진주시 과산농원이다. 선정된 곳에는 보조율(보조율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융자 20%)에 따라 내년도 총사업비 20억 원 중 12억 원(국비 6억 원, 지방비 6억 원)을 지원한다.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묘목 생산 구조를 개선해 생산비용 절감 및 농촌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묘 생산 시설을 자동화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상변화에 의한 생육환경을 조절해 안정적인 묘목공급을 할 수 있다. 올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양묘장에는 2021년에 생육 환경 자동 조절장치, 자동 관수를 겸비한 자동화 온실, 야외 생육 시설, 묘목 저온 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