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보다(대표 츠토무 스즈키)가 국내 최초 10조 이앙기 ‘KNW10SF’를 출시하며 이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기존 8조 이앙기 대비 2조가 늘어난 10조 식부로,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을 이앙할 수 있어 작업 시간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효율을 중시하는 대규모 농장은 물론, 작업시간 단축을 원하는 농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KNW10SF’는 24.6마력 디젤 엔진과 식부 전용 HST 시스템을 탑재하여, 밀파·소식 이앙도 속도 저하 없이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갓둘레 작업 시에도 각 조를 끊지 않고 연속으로 작업이 가능해, 마무리 작업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또한, 별도의 부품 교체 없이 소식과 밀파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작부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GPS 시스템과 자동차속 센서를 활용한 ICT 기능을 통해 식부와 시비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4.3인치 컬러 LCD와 멀티 스위치 기반 인터페이스로 조작성도 향상됐다. 작업 편의성도 주목할 만하다. 식부부는 접이식 구조로 설계되어, 작업 후 즉시 접어 운반이 가능하며, 대형 기계임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고출력 엔진과 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C&V센터에서 ‘잔류농약 안전관리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재배 아열대 작물에 사용 가능 농약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오렌지, 자몽, 파파야, 용과,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 주산지가 제주도에서 남해안 지역 등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재배면적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열대 작물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허용 농약이 제한적이라 일선 재배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농진청과 식약처는 농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회의를 마련하고, 아열대 작물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 확대 방안과 잔류허용기준 설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는 자몽에 대해 오렌지에 사용하는 농약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잔류허용기준 신설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자몽의 병해충 발생 시기와 재배 방법이 오렌지와 비슷하다는 특징을 고려한 조치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또는 해외 유입 병해충 현황 등을 관련 부처와 신속히 공유하고, 우수 농산물 재배 환경 조성
NH농우바이오(대표 양현구)는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의성군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추모종을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지원하는 고추모종은 NH농우바이오의 복합내병계 우수품종인 ‘왕조’ 5만주와 ‘순한칼탄’ 5만주로 총 10만주에 해당한다. 모종 전량을 단촌면 구계1리 마을회관으로 배송하여 피해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총 지원 금액은 약 4000만원에 달한다. 2023년부터 의성군에 종자증식농장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해온 NH농우바이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긴급 지원에 나섰다.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종자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추모종 지원을 통해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돕고, 지역사회 회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TYM(대표 김희용, 김도훈)이 지난달 24~25일 이틀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열린 ‘한국농업기계학회(KSAM) 2025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미래 농업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KSAM 창립 49주년을 기념해 ‘로봇·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전국의 농업기술 및 농기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4일 열린 특별 세션에서는 장한기 TYM중앙기술연구소 소장이 특별 초청 연사로 참여해 ‘미래 농업 기술의 우선순위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디지털 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장한기 소장은 강연을 통해 기술이 주도하는 농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농업 기술의 개발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아울러 초기 투자 이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디지털농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밸류체인 구축 방안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한기 소장은 “이번 강연은 TYM의 기술 비전과 농업의 미래 방향을
최근 환경부의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최종 심의에서 새싹 기업(스타트업)인 (주)비유(대표 김정은)의 ‘감귤부산물을 활용한 토양관리자재와 친환경 소재 등을 제조하는 기술’이 통과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체의 규제·제도개선을 통합 지원해 빚어낸 성과이다. 이에 따라 규제특례가 허용되는 2년 동안 친환경 소재·제품 생산의 안전성 검증 및 재활용 환경성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 마련 등 법령 개정의 단계적 준비도 가능해졌다. 또한 시제품 제작으로 제품의 성능 평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의 실증을 통해 사업 확장성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새활용 연구과제를 추진하면서 전문 상담(컨설팅) 업체와 함께 산업체에 규제샌드박스 신청 업무를 지원하고, 푸드테크 새활용 협의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규제혁신에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농진청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승인으로 농산부산물이 신소재로 가치를 인정받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친환경 제품 시장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주)비유 대표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허가로 감귤부산물 새
남해화학(주)(대표이사 김창수)이 이달 23일 전남 여수시 화양면 소재 양파 농가를 방문해 양파수확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김창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대표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양파 농가를 시작으로 어려운 시기 농업인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작물 정식 초기에 해충의 발생 시기와 밀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생육이 불량한 어린 작물을 노리고 집중 발생하는 ‘진딧물’ 피해가 농가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딧물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충이지만, 짧은 생활사로 인해 번식 속도가 빠르고, 기존 약제에 대한 저항성까지 보이면서 방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흡즙 피해를 넘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대표적인 해충이기도 해, 초기에 확실한 방제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작물 정식 전후 살충제 처리를 통해 해충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전염까지 예방하는 체계적인 방제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주)경농(대표 이병만, 이용진)은 저항성 진딧물까지 방제가 가능한 신규 입제 ‘두레온’과, 바이러스 매개충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는 ‘디져스’ 액상수화제를 출시해 농가의 방제 부담을 줄이고 있다. 경농이 올해 출시한 ‘두레온’ 입제는 진딧물 방제에 특화된 신규 계통(IRAC 36)의 살충제로, 기존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진딧물까지 방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유효성분인 ‘딤프로피리다즈’는 진딧물의 현음기관에 직접 작용해 빠르고 강력한 방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수용해도
㈜누보(대표 김창균, 이경원)가 자사의 시그모이드 타입 코팅(Sigmoid Type Coating) 기술을 적용한 수도용 완효성 비료 '원타임 시그 [26-4-9]’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벼 및 옥수수 등 수도 작물에 적합한 맞춤형 비료로, 단 1회 시비만으로도 생육 전 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양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시그모이드 타입 코팅이란 시차를 두고 성분이 방출되도록 특수 코팅을 적용한 기술로 누보는 이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일정한 용출로 영양 생장기에는 질소가 과잉으로 방출되고, 생식 생장기에는 영양이 부족하여 이삭거름의 추가 시비가 필요했다. 이에 반해 ‘원타임 시그’는 질소와 칼륨의 용출 곡선을 조절, 생식 생장기(50일 이후)에도 효과적으로 양분을 방출함으로써 이삭거름 생략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10a(약 300평)당 60kg만 시비해도 이삭거름 시기에 타사 완효성 제품 대비 질소 용출량이 132%에 달해 별도의 이삭거름을 주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삭거름 시기에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와 칼륨을 함께 코팅해, 질소만 코팅된 완효성 비료와는 차이가 있다. ㈜누보 제품개발 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이달 23일 본청에서 ‘여름철 기상 위험 예측 협의회’를 열고,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경감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회의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되는 ‘범정부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앞두고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 대비 체계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본청 및 각 소속 연구기관의 기상, 작목, 농업 시설 분야 담당자들이 참석해 원예작물 생육 현황과 품목별 생육 증진 기술 및 보급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과거 여름철 기상재해와 올해 예측 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예상되는 재해 경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품목별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극한 호우, 태풍으로 침수와 무너짐이 예상되는 비닐온실 및 축사와 같은 농업시설물 사전 점검과 시설물 보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폭염 장기화로 발생하는 시설작물 생육 저하를 예방하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보급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농진청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올여름 예상되는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해대책 추진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침수 피해 상습 발생 지역을 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농작업 단계(과정)별 로봇과 연계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울러, 농업로봇의 농가 보급과 산업표준 개발로 관련 산업 지원에 나선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23일 오전 11시 농림축산식품부 브리핑에서 "농업로봇의 통합 관리, 신속한 보급, 산업표준 개발과 제정 3박자를 통해 농업로봇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아울러 올 1월에 스마트농업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촉진하여 2029년까지 스마트농업 기술과 장비 도입 온실 면적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진청은 온실에 스마트농업 기술 활용을 위한 방제 로봇(2022년), 운반 로봇(2023년), 점검(모니터링) 로봇(2024년) 3종을 개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들 로봇을 연계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 정보를 디지털화 해 관리‧제어하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통합 관리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여러 대의 로봇을 연결해 동시에 관리하고 로봇 작업
[위드건 액상수화제] 벼 품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물리성이 우수해 무인보트 거름망 노즐이 막히지 않는다. ‘펜퀴노트리온’과 ‘플로르피록시펜벤질’ 성분의 시너지 작용으로 벗풀, 물옥잠, 올챙이고랭이 등 난방제 잡초에 효과가 우수하다. ‘프로피리설퓨론’을 함유해 올방개 방제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피는 2.5엽 이내까지 안정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태풍여름무] 근 비대와 근미 맺힘이 우수하며 근피가 깨끗해 상품성이 좋다. 추대(꽃대가 올라오는 현상)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열근, 바람들이, 적심, 흑심 등 생리장해에 강하다. 위황병에 중도저항성이 있으며 뿌리혹병에도 강한 품종이다. 잎이 짧아 단묶음과 박스 출하에 유리하다. [롱스타K플러스 비료] 기존 ‘롱스타플러스’보다 질소 함량이 더 높은 비료로, 질소와 칼리를 모두 코팅해 작물 생육 후기까지 양분을 꾸준히 공급한다. 벼와 원예작물의 초기 생육 증진에 효과적이며, 등숙율과 완전미율을 높여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을 준다. 비료 입자가 매끈하고 균일해 측조시비 및 기계살포 시 편리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역 내에서 생산된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을 활용해 경축순환을 활성화하고 비료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여과액비관비처방서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을 웃거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료 사용 처방을 한시적 허용해 적극행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현장에서 여과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재배 작물 13종(시설재배 오이, 애호박, 딸기, 가지, 토마토, 풋고추, 단고추, 수박, 멜론, 참외, 상추, 배추, 열무)의 여과액비 관비처방서 발급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가가 작물 재배 전 토양을 채취한 후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토양과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분석해 여과액비 관비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환경부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이 흘러내리지 않고 토양 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관비 시설이 설치된 곳은 합법적으로 여과액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달 22일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상재 농업환경부 부장이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여과액비 제조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SB성보(대표이사 윤정선)가 농업과 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향한 도약(Sustainable Growth Beyond)’을 선포했다. SB성보(전 성보화학)는 4월 22일 새로운 사명과 CI를 공개하며,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브랜드로의 전환을 공식화 했다.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샴페인 홀에서 개최한 ‘SB성보 CI 및 사명 변경 선포식’에서 SB성보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함께 SB 그룹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계, 학계, 문화계 주요 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선포식은 ‘새로운 미래를 열다. Sustainable Growth Beyond’를 주제로, SB성보의 64년 역사와 주요 성과를 되짚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윤대섭 명예회장의 환영사와 장판식 서울대학교 농생명대학장의 기념사, 박인건 국립극장장의 축사가 더해져, 행사에 의미를 한층 더했다. 윤정선 대표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명 ‘SB성보’의 탄생 배경과 그룹 브랜드 방향을 설명했다. “SB는 ‘Sust
이달 18일~20일 개최된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의 ‘대추방울토마토 우수품종 선발대회’에서 NH농우바이오의 ‘더하드’를 재배중인 김왕철 농업인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토마토 재배 농업인 약 400명 중 8명을 사전 선발하고, 축제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시식을 통한 블라인드 테스트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스를 찾은 약 5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출품된 방울토마토를 직접 시식하고 당도, 경도, 과색 등을 심사했다. 수상자 선정 후 출품했던 토마토를 즉석에서 경매하여 판매하는 이벤트도 큰 인기를 모았다. 세도면의 방울토마토는 부여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주요 품종인 ‘더하드’는 겨울에 재배해서 이듬해 수확하는 촉성 작형으로 세도면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우수한 상품성과 재배 안정성으로 농가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불안정한 기상환경에서도 뛰어난 과비대력과 높은 정품률을 보여, 농업인들의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품종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으며, 소비자들의 직접 평가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대중적 호감도 또한 확인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농업·농촌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농업계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필수 추경으로 요구한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 농사용 전기료 차액지원 등 농업생산비 지원방안이 이번 추경예산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을 맞아 농가에서는 비료·농약·면세유 등 필수농자재 수요가 폭증하는데 추가 재정이 투입되길 희망했던 농업인들의 속이 타들어간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산불 등 자연재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사람이 영농현장 최일선에서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이라는 사실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향후 관련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농업생산비 지원방안이 추경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농업 관련 예산의 적극적인 반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악의 영남권 산불피해와 통상 대응, 민생 지원 등에 긴급 투입하기 위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의 세부안을 발표했다. △재해·재난 대응 3조 2000억원 △통상 리스크 대응 및 AI 경쟁력 제고 4조 4000억원 △민생 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