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신임 이사 7명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임원선거를 통해 조합장 이사로 △김성범 제주 중문농협 조합장과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 △김용준 경북 상주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이덕수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다.
농약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은 무엇으로부터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까?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약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약에 관한 정보원으로 TV가 89%, 신문이 80%로 나타나 매스컴의 영향이 압도적이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매스컴이 제공하는 정보에 극단적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지금까지 농약에 대한 매스컴의 보도성향이나 방식이 어떠했나를 돌이켜보면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했을지를 어림잡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매스컴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영농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체 건강이나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약에 대한 효과로부터 괴리되고 해당 학과과정을 경험하지 못한 일반소비자들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의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 농약사용량의 증가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소 완화되었다고는 하더라도 과거농약에 대한 선입견과 막연한 불안감이 여전하고 또한 정부의 감(減)농약 정책추진이나 친환경농법에 대한 맹목적 우호적 분위기, 농약사용에 대한 농업인 의식 개선, 최근의 저약량 고효율 약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가유공자 예우와 국가보훈사업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가보훈부가 이달 2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개최한 ‘2023 호국보훈의 달 정부 포상식’에서 이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포상식에는 한 총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와 동반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해 수훈을 축하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정치·경제·사회 등의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위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이날 수여된 훈장 가운데 국민훈장 모란장이 가장 격이 높았으며 국민훈장 동백장과 국민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도 함께 시상됐다. 이성희 회장은 경기 성남 판교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던 1995년부터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보훈가족 농가 일손돕기, 국립묘지 환경정비 봉사 등을 진행해왔고,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에도 국가보훈부와 다양한 국가유공자 예우 사업을 펼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농협은 보훈가족 일자리 제공, 보훈 제휴카드 출시, 보훈가족 농산물 꾸러미 지원,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한국전쟁 기억하기 등 여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우리 땅과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양곡이 이달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수출 초도물량을 출하했다.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선적식에는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비롯,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탁·김순중 안동시의원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양반쌀’의 성공적인 수출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금번 수출길에 오른 ‘안동 양반쌀’은 초도물량 34.5톤(3,330포/10kg, 300포/4kg)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총 64.5톤(6,130포/10kg, 800포/4kg)이 수출될 예정이며, 수출업체 희창물산(주)을 통해 미국 뉴욕·시애틀, 캐나다 벤쿠버·토론토의 한인 H마트에 진열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이번 북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북미시장 초도 수출을 계기로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우리 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으로 종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디지털사업 정보 공유 및 계열사 간 업무 협업을 위해 ‘2023년 제2차 범농협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내·외부 디지털혁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빅데이터플랫폼(N-Hub) △AI 고객센터 △데이터비즈니스 등 범농협 디지털혁신을 위한 핵심 안건들이 논의됐다. 특히 농협은 최근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농업환경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농업관련 기관과 농협의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강화하고자 빅데이터 플랫폼인 N-Hub를 종합적인 정보와 분석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농업 All-In-One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다시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히며, “쳇GPT가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와 AI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줬듯, 빅데이터 플랫폼의 모든 데이터를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30일까지 농협이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농협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6월 특별전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국내 수산업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양수산부와 온·오프라인 쇼핑몰,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우리 수산물 상생할인행사다. 농협몰은 2022년부터 2년째 수산대전에 동참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등 생선류부터 ▲전복 ▲옥돔 ▲우럭 등 보양 수산물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농협몰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1인 1회 한정 제공된다. 이외에도 농협몰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웰컴쿠폰 이벤트, 첫 구매 감사 쿠폰 이벤트 등 각종 쇼핑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 하루특가, 하루 3번 타임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우리 바다에서 어획한 신선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농어촌과 소비자를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홍삼은 이달 16일 싱가포르 다카시야마 백화점에서 한삼인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가졌다. 한삼인은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농업인 실익증대를 목표로 설립한 농협홍삼의 대표 브랜드로, ‘대한(韓)민국의 고려홍삼(蔘)을 세계에 각인(印)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론칭은 홍콩 소매유통회사인 DFI리테일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농협홍삼은 이달부터 DFI리테일그룹의 H&B(헬스&뷰티) 전문 자회사인 가디언 드럭스토어 112개 매장에서 한삼인 제품을 판매한다. 양사는 향후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해 현지 수요를 고려한 제품 연구·개발, 신시장 선점 지원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DFI리테일그룹이 중화권 및 동남아 전역에 운영하는 1만여 개 유통매장(콜드스토리지, 마켓플레이스, 세븐일레븐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농협홍삼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양사 간 사업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하완 농협홍삼 대표이사는 “한국 고려인삼의 우수성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로 해외 시장 기반을 확보하며 인삼 재배 농
영농철 내내 생력화에 기여함은 물론 고품질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일등공신인 영농자재가 농업의 약제(藥劑)인 농약이다. 이런 농약은 사용 전후의 준수사항 수행 여부에 따라 천양지차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오·남용에 따른 잔류농약 문제를 필두로 비산(飛散) 오염문제, 중독사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는 물론 농업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적잖아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재의 능력(?)이 우월하고, 제반 우려가 제어 가능함에도 자재를 보는 세간의 인식은 여전히 인색하고 저평가 일색이다. 결이 다르긴 해도 이 자재와 관련한 일반 위해항목에서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있는 부문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농약을 사용하고 남은 '빈 용기 수거 문제' 일지도 모른다. 간간이 오지라도 찾을 때면 도로변이나 논 밭두렁, 수로에 버려진 빈 용기나 봉지들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빈 용기를 소각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소중한 자원의 낭비다. 농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인축 및 환경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다. 제도의 효력이 그곳까지 미치지 못하거나 사용자의 준법의식이 수반되지 못해서일 게다. 산업계나 관련 기
유수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이 성장 정체에 빠지는 원인은 대략 시장 및 기업요인이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반대로 성장 원인은 무엇일까? 주인공은 줄곧 Motivation 즉, 동기부여라 강조한다. 대상 하나하나에 긍정적 자극을 주어 목표로 하는 행동을 스스로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의미일 게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이다. 판에 박힌듯한 독려나 허울뿐인 레토릭보다 격려를 중시하는 리더, 수년 동안 물리적 변화를 갈구하기보다 구성원의 마인드 변화를 위해 인내하고 투자해 왔다는 리더다. 자사의 호황을 지켜보며 이런저런 평가와 인사를 보내주고 비결을 나누려는 주변의 뭇(various) 시선에 썩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워하며 극구 겸양하려 한다. 본격 판매시즌 산업계를 이끌어야 하는 작물보호협회 회장직을 소화하면서도 자사의 제품 소비 및 환관리에 분망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염병진 ㈜동방아그로 사장을 이달 8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 탄회(坦懷)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1971년 동방농약(주)로 출발했으니 50년을 훌쩍 넘기는 어엿한 중년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소회와 보람을 전해 주신다
“2018년 창업 이후 줄곧 잔류성시험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만, 그간에도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규정) 시험기관 지정을 준비하며 여러 타 기관을 방문해서 조언을 얻고 시설이나 운영에 대한 공부를 해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벌써 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구비함은 물론 꾸준한 지원이 없으면 시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에는 GLP와 관련된 유수 직원이 가장 많고 운영 비용도 가장 많은 부문이기도 합니다. 다음 달에 본 신청에 들어가면 곧 실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안에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면적재배작물 시험은 물론 올해부터는 농약 회사에서도 직접 의뢰받아 시험하는 등 분망한 일정 속에서도 꼼꼼히 잔류성 GLP시험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온 박기웅 ㈜대승바이오팜(www.dsbiofarm.com) 대표이사는 그간의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어려운 일을 해낼 때 성취감이 높아지듯이 GLP 인증을 받고 나면 한결 후련하고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심적 부담을 드러내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사
디지털 혁명 흐름 속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ICT 강국인 우리 농업시장에도 급속하게 첨단농업기술 융·복합접목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ICT 업계 3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병해충 방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에스뉴테크(대표 유해귀) 플랫폼 연구소가 개발해 국내 농업시장에 선보인 ‘팜식스플러스(Farm6+)’가 그 주인공이다. ‘Farm6+’는 ICT 전문가를 농업과 과감히 접목시키는 획기적 만남이자 농업시장의 창의적 중개 플랫폼 앱이다. 과연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 브랜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배달의민족(배민)은 국내 음식배달 중개 플랫폼 중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팜식스플러스 관계자는 “우리의 농업·농촌 현실은 현재 급속한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은 물론 농촌경제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중차대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앱인 팜식스플러스는 소위 병해충 방제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농업인)와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보유, 방제사업을 영위하는 공급자 간 시공
‘건답점파 원줄기 농법’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작황이 양호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제157호(2023.3.16.) 4면 기사 참조> 지난해 26만5000㎡의 논에 건답점파 원줄기농법을 시행한 충남 보령에 사는 L씨 농가는 작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에는 33만㎡로 늘려 모두 건답점파 원줄기농법을 실시했다. 현재 작황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앙 논벼의 경우 심한 중간 물떼기를 하면 갈라진 논바닥 틈 사이로 땅속에 있는 제초제에 접촉되지 않은 피나 잡초, 잡벼, 앵미 등의 종자가 산소나 수분·온도·빛과 같은 알맞은 조건을 만나 서서히 싹을 틔우게 되고, 그늘진 골(이랑) 사이로 빠르게 자라 8~9월 들어서면서 많이 보이게 된다. 따라서 늦피, 잡초, 잡벼, 앵미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중간낙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작물산림학부 교수는 이와 관련해 “건답점파 원줄기농법의 이제 남은 과제는 중기 제초제를 살포하고 중간낙수(물떼기)를 하지 않는 일”이라며 “늦피, 잡벼, 앵미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답점파 원줄기농법’의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5년여 동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최근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의 긴급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0~11일 이틀간 경북, 충북, 강원, 전북, 경기지역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인해 과수, 고추, 옥수수 등 농작물 1185ha(12일 13시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가 784.7ha, 전작·임산물 등이 400.4ha로, 이중 경북이 534.5ha의 피해로 가장 심각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진청,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응급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의 생계안정과 영농재개를 위한 농약대, 대파대 등 피해복구비를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지자체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복구계획을 확정해 지자체에 교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가 큰 농가(농가단위 피해율 30% 이상)에 대해서는 대출 중인 농업정책자금에 대해 최대 2년의 상환연기와 이자감면도 이뤄진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의 경우 작물별 재배시기 등에 따라 정확한 손해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시설피해 농가가 원할 경우 예상보험금의 50%를 선
서울 소재 농·축협이 산지 농·축협에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2952억원)의 도농상생 출하선급금 전달식이 열렸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13일 서울 강동구 서울본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울 소재 및 산지 농·축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가졌다. 출하선급금은 산지 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는 자금이다. 서울소재 농·축협은 2004년 지원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누적액 2조4457억원이 무이자로 지원됐으며, 올해는 전국 331개 산지 농·축협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952억원이 무이자로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소재 농·축협은 소비지 판매농협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기존 판매망에 하나로마트 신규 개설, 로컬푸드 및 직거래장터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며 이로써 도시민들은 산지의 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받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원민 서울시 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이번 출하선급금이 산지 농·축협의 농산물 출하 확대에 밑거름이 되어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소재 농·축협은 도시농협으로서 농(農)의
도시 농·축협이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농촌 지역 농·축협에 ‘도농상생기금’ 3493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열고 전국 도시 농·축협이 ‘도농상생기금’ 3,49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지역 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기존 지원된 3368억원을 포함해 총 6861억원이 농촌지역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될 예정이다. 농촌 지역 농·축협은 이 기금을 활용해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등락, 재해 등에 따른 경제사업의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상철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남세종농협 조합장)은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의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도농상생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