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기상이변,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의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및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하는 등 비정형과 사과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지만 생육과정에서 모양과 색이 좋지 않거나 일부 흠집이 있는 상품으로, 농협 하나로마트는 비정형과 사과를 알뜰사과로 상품화해 판매해왔다. 농협은 11월부터 비정형과 시장 출하를 확대키로 한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방향에 동참해 오는 6일부터 양재점을 비롯한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영주, 제천 등 우박 피해지역 사과 특판전을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7일 소형과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비정형과 판로 확대 및 소비자 접근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올해 기상이변으로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소비자 물가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진행 매장과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비정형과 수확량 및 매장 운영 상
‘바이러스 없이 건강한 과일 묘목을 심으면 농가 소득향상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분석 결과, 사과(‘홍로’ 기준)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약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무병묘 공급 정책에 따라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성목)로 대체되는 2045년까지의 누적 소득을 계산하면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 <사과 ‘홍로’ 무병/감염묘 과일 비교> 농진청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과수 산업 규모 등 기초 조사를 이용해 실증 연구, 농가(20개소) 현장 조사, 무병묘 보급률 전망, 산업연관모형을 활용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얻었다. 농가 소득 효과는 사과 등급별 물량·가격정보 등과 재배에 따른 수입, 경영비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 산업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정책 이행에 따라 묘목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무병묘 수요와 이에 투입되는 중간재 산업의 여파로 예측했다. 충북도원·충북대가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 과수원 잡초 제거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 고령, 여성 농업인이 하기에는 힘겨운 편이다. 기계로 제초 작업을 하기도 하나 과수원 특성상 기계가 전복하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원격 조종 제초기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조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GNSS)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제초 로봇은 작업자의 원격 조종으로 작업할 과수원을 미리 주행하면서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이렇게 정해진 경로를 따라 좌우 10cm 이내 오차범위 내에서 주행한다. 제초할 때 경로상에 작업자나 수확 상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라이다(LiDAR)*나 영상장치로 인식해 장애물 앞 1.5m 앞에서 주행을 멈추고 장애물이 제거되면 주행을 다시 시작한다. 또한, 제초 로봇 아래에 부착된 제초기 외에 제초 작업기를 추가로 장착해 나무와 나
농협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으로부터 농업기계 일제 신고 및 난방기 재배계획 신고를 받는다.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의거해 실시되는 이번 농업기계 일제신고 대상은 면세유 사용대상 농기계 보유 농가이며, 난방기 재배계획 신고 대상에는 2024년 농업용 난방기 사용을 계획 중인 ▲시설작물 재배농가 ▲양계·양돈·오리·메추리 사육농가 등이 해당한다. 신고 대상 농·어업인은 관리농협에서 배부한 신고서에 농기계 보유 여부를 작성하거나, 난방기 재배계획(재배작목, 재배면적 등)을 기재해 면세유 관리농협에 제출해야 한다. 방문 신고가 어려운 경우, 농협하나로앱 ‘농업용 면세유 모바일 시스템’을 통한 모바일 신고도 가능하다. 이번 신고 기한 내에 농업기계 일제신고 및 난방기 재배계획신고를 하지 않은 농·어업인은 2024년 해당 농기계에 대한 면세유를 배정받지 못하며,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2년간 면세유 사용이 제한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내년도 면세유 사용에 차질을 빚는 농·어업인이 없도록 신고 안내문과 SMS 문자를 발송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이 지난 24일 ‘제20회 우리 쌀 팔아주기 운동 및 전국 八道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했다. 조합원 및 산지농협 조합장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금번 행사는 우리 농업·농촌 활력화는 물론 쌀 소비 확산 및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행사로서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매년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3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인 56.7kg으로 매년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이는 쌀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악농협은 ‘벼 농사가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근간인 농업인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우리 쌀 소비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관악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무이자 출하선급금’을 34개 산지농협에 각 3억 원씩 총 102억을 지원한다. 지원받은 조합 중 25개의 산지농협은 이날 ‘八道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했다. 한편 24일~25일간 개최한 ‘八道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선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전국 농·특산물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 또한 대도시 소비지 판매농협 역
농협(회장 이성희) 안성교육원은 지난 24일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여성농업인 어울림’ 교육과정에 입교한 발안농협(경기 화성시) 농가주부모임회원 80여명과 함께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성교육원은 농업인 교육을 위해 1983년 ‘농협지도자교육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개원초기에는 선진농민·복지농촌 건설과 새마을협동조직장 정예화를 목표로 교육을 했으며, 현재는 영농기술 등 농업관련 교육과 범농협 임직원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도 전문 농업기술, 축산기술 등 조합원 교육과 농·축협 경영과정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개원 후 현재까지 55만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고, 조합원을 통해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범농협 임직원 교육에 반영시켜 임직원들의 ‘협동조합 정체성’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황선화 안성교육원장은 “지난 40년간 농업·농촌 그리고 농협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사관학교로서 굳건히 제 자리를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발전은 물론 조직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이 최근 5년간 이자수익만 1조 7392억원으로 33%나 증가했으나, 반대로 사회공헌비는 15.8%(11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은행의 성과급은 5년간 26.2% 증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농협은행의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018년 5조 1991억원, 2019년 5조 1672억원, 2020년 5조 3939억원, 2021년 5조 8908억원, 2022년 6조 9383억원 등 5년 동안 1조 7392억원으로 33%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농협은행의 사회공헌비는 2018년 710억원에서 2019년 807억원으로 증가한 후 2020년 746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598억원으로 하락해, 최근 5년간 112억원(15.8%)이나 감소했다. 한편, 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2018년 5454억원, 2019년 5127억원, 2020년 5799억원, 2021년 6242억원, 2022년 6883억원으로 5년간 26.2% 증가했으며,
농협중앙회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농업지원사업비 4조 3224억원을 조성해 전체 사업비의 46%에 달하는 1조 9756억원을 인건비, 특별퇴직급여, 경비 등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예산·홍성)은 이달 13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업지원사업비는 「농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교육지원사업 및 유통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인건비 등 사업수행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는 최소한으로 운용되어야 하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운용해온 사실을 들춰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농협중앙회의 농업지원사업비 지출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관리비’는 내부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부서에서만 지출된다”며 “해당 부서의 직원 수는 지난 5년 평균 1406명인데, 이는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매년 직원 한 명당 약 1억 5600만원을 지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홍문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사업 수행 부서 퇴직자는 총 321명이며 2021년 특별퇴직급여에 대한 충당금 일시 적립(1609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지출된 퇴직금은 총
2023년도 쌀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8만톤이 줄어든 368만4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도 376만4000톤에 비해 2.1% 감소한 368만4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략작물직불제 및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지자체) 등 쌀 수급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 추진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70만8041ha로 전년도 72만7054ha보다 2.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수(單收)는, 가지치는 시기(분얼기)에 내린 집중호우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가 지난해 20.9개에서 올해는 20.7개로 0.2개 감소하였으나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수잉기, 출수·개화기, 7월~8월)의 일조시간 증가 등 기상여건이 양호함에 따라 1㎡당 완전 낟알수가 증가, 10a당 생산량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생산량은 520kg으로 전년도의 518kg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을 보면, 전남(72만8000톤), 충남(72만톤), 전북(57만5000톤), 경북(5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에 이어 내년도에도 지역별 재배면적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관련 산업계에서의 이런저런 제반의 저항이나 압력 등으로 확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가나에 이어 세계 벼 재배면적 1위이자 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의 저명 농업전문가인 S.S. Malik 박사가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뉴델리의 NBPGR(National Bureau of Plant Genetic Resources)에서 상당기간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Malik 박사는 평생 인도 쌀 연구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서 국내 직파 원줄기농법 신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Malik 박사에 따르면, 인도는 쌀 생산을 위해 주로 손이앙, 직파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1ha이하로 소농 중심이지만 펀잡(PUNJAB) 지역에서는 5ha
“농업과학 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과 탄소 중립,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 중앙과 시·군의 협력 강화, 농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 등 전북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원장은 먼저 취임 소회와 다짐을 묻는 질문에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우수한 능력을 지닌 동료들을 믿고 도내에 위치한 여러 농업 관련기관들과의 역할 분담을 통하여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면서 전북 농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을 위하여 유기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유인해 낼 것”이 라며 자신했다. 지난 8월 8일 전라북도 농업기 술원 제21대 원장으로 취임, 우리 농업 농촌의 현안을 파악하고 시대흐름을 읽어 미래를 준비하면 서, 농업현장에 반영하려는 적극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취임식도 생략한 채 농작물 수해 현장을 찾는 등 연일 분망한 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준열(농학박사) 원장을 이 달 4일 전북도원 집무실에서 만나 현안을 비롯,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농업경쟁력 향상·농업인 소득증대 목표 농민행복 실현과 혁신성장 선도라는 전북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이 올해 23곳에서 내년 70곳으로 확대된다. 다만, 농촌 현장에서 제도가 확실하게 자리 잡으려면 외국인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 문제, 기상 악화 시 농협 사업장 투입 허용,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원 확대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9일 세종시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 본시행된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하루 단위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에 참여하는 농협 한 곳당 지원하는 정부 예산을 올해 65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농협 96곳이 참여 의향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월까지 참여 농협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형 계절근로제가 농촌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의 국민연금 납부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현재 공공형 계절근로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포함)에 의무적으로
진짜 물건과 비슷하게 만든 물품은 유사품(類似品)이라 부른다.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는 사이비(似而非)라 부른다.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모방하여 만든 가짜 상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짝퉁이다. 모조품은 이미테이션(imitation)이라 부르고, 오리지널(original)의 비표준어는 가리지날이다. 이처럼 쓰임새와 의미는 다르지만, 원조(元祖)와 오리지널의 효능과 모습을 흉내 내려는 시도와 모습은 다양하고 눈물겹다. 때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자태로 위용을 뽐내기도 하지만 영향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으로 가격경쟁력이나 희소성 완화, 대체재로서의 지위 등 긍정적 요소가 없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면(異面)의 긍정적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농식품과 연계된 농자재 안전성 분야에서의 이들의 등장은 합·불법 문제와 함께 또다른 차원의 문제가 대두된다. 먹거리 생산과 직접 결부되기 때문이다. 밀수 농약 이야기다. 그간 수면 위로 부각 되지 않아 불식되는 듯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었던 보따리상 등을 통한 밀수 농약 사용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농약은 정상 등록 농약 이외의 약제를, 방제목
FMC코리아의 2024년도는 역사적이며 기념비적 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한국사업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과 의미를 모를리 없다. 다양한 기념 행사 및 이벤트를 갖고 직원, 고객, 파트너, 지역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함은 물론 그간의 성장과 업적을 반추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자부심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런의미에서 지난 3월 2일 FMC코리아의 새로운 대표이사의 취임은 미래에 대한 큰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세팅과 내실,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문수현 에프엠씨코리아(주) 신임 대표이사를 지난달 25일 강남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스마트’와 ‛수려(秀麗)’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매칭되는 그가 어떻게 목전의 도전적 역할에 임하고 있는지, 그리고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FMC코리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내려는지에 대한 회포를 소상히 들어봤다. 3월 취임하셨으니 만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간단히 인사와 그간의 소회, 다짐을 주시지요? 지난 6개월 동안 FMC 코리아에서의 여정은 놀라운 경험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에 따라 농업 발전과 미래세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플랫폼인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작년 12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가속, 국민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역시 지난 4월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이성희 회장과 경제부총리(레 밍 카이, Le Minh Khai) 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한국농협의 농업 현대화 경험을 활용한 다각적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하였으며, 베트남 최대 협동조합인 VCA(베트남협동조합연맹)와도 MOU 체결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 간 농업부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양국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범농협, 국내외 협동조합 및 베트남 유관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
농기계 수출이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과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매우 크며, 산업 성장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수출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글로벌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지난 7월 24일 개최된 ‘농촌진흥청-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협의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농기계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농기계와 스마트온실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기계 업체들이 다양한 수출 애로를 드러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기계 수출수요가 10% 상승했을 때 생산유발 효과는 2175억 3400만원으로 분석됐다. 농약, 비료, 동물용의약품 등 다른 농기자재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가가치유발 효과도 712억 3000만원으로 역시 다른 농기자재에 비해 크게 높았다. 농기계 수출수요 확대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2016~2020년 농기계 총 산출액 변화에서 성장요인을 분석해 보니 ‘수출수요 확대’의 비율이 약 60%를 차지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86% 성장해 2030년 1806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세계 인구 증가세에 따른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