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가 기본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먹거리 없이는 절대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고, 식량문제는 환경문제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야기되고 이는 가뭄이나 홍수, 작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고온이나 저온, 병해충 발생량 증가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죠. 결국에는 식량생산 감소를 가져오며 현세대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기근상태에 직면한다는 것입니다.” 이동운 학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 학문 생태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농업계 대학이 특히 역량을 모아야 하는 분야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는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에는 지원자가 넘치지만, 상대적으로 농학계열 대학은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농약, 비료, 농기계, 농자재는 외국에 의존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소작농처럼 땅만 내어주고 농사를 짓는 일이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현실적 우려를 표했다. 해충방제뿐만 아니라 식물기생선충에 대한 연구들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나 실은 소나무재선충도 중요 연구 분야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소나무재선충 방제제의 생물검정과 관련해 기초적이면서도 실용
살균제 평가 부문에서 항공방제용 농약의 등록 확대 및 시험기준과 방법의 고도화를 비롯, 식물 저항성 유도 작용기작 농약, 침투이행성 농약의 시험기준과 방법뿐만 아니라 RNAi(RNA interference)의 유전자 농약과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농약에 대응, 시험기준과 방법이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농약생물활성연구회(회장 한기돈)가 지난달 9~10일 이틀 동안 소노문 단양 그랜드볼룸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작물보호협회, 업계,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에서는 ‘살균·살충·제초제 및 생장제 약효·약해 평가의 미래방향’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에서는 또 살충제 평가 부문에서 약효·약해 시험의 살포 장비 및 살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화 및 작물 형태에 대한 보편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이 제기됐다. 아울러 구당 주수나 면적으로 표기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는 살포물량 표기방법에 대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등록된 농약의 유효성분에 대한
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식량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등 산학연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정보를 통합,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를 발족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을 단장으로 ‘기초연구반(대학)’, ‘종합관리연구반(농촌진흥청)’, ‘현장적용연구반(도 농업기술원, 산업체)’으로 구성됐다. 연구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병해충 스마트 종합관리 기술 고도화 사업 발굴 △병해충 피해 최소화 종합관리 기술 체계화 및 예찰·진단·방제 기술 고도화 △기후대별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 확보 및 기술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생산자, 산업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과학적 정보(데이터) 기반의 병·해충 예찰과 진단, 방제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 하고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육단계별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를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하고 협의체 내에서 수집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 발족을 기념해 발족식과 함께
최근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간쑤성 등 일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배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과일나무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게 하는 수분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신고’는 꽃가루가 없는 배 품종이기 때문에 꽃가루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꽃가루 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생산하도록 권고했다. 2월 중순 이후 잠에서 완전히 깬 꽃가루받이 나무의 가지를 잘라 가지 끝이 잠길 정도의 물에 꽂아두면(수삽) 약 2주 뒤 꽃이 피기 시작하며, 이 같은 물꽂이(수삽)로는 꽃 100개당 꽃가루 120mg씩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꽃 피는 시기, 꽃가루 양, 자가불화합인자 등을 고려해 주로 재배하는 품종 대비 20∼30% 규모의 ‘꽃가루받이 나무’를 과수원 내에 심어야 한다. 이때 꽃가루받이 나무는 하나의 품종을 심기보다는 두 가지 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관으로 ‘청년 및 여성 농업인과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농업금융의 역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ICAO, IFAD(국제농업개발기금)와 CLT(태국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며 가나, 우간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10개국의 ICAO 회원기관 및 국제기구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농촌지역 여성 대상 금융지원 △청년 농업인 지원 전략 △IFAD 등 농업관련 국제기구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달 28일 개회식에서 영상개회사로 “기상이변과 식량안보 등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전세계 농업에 청년 및 여성 농업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하나 라자 IFAD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은 농업금융과 농업협동조합 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박상호 IFAD 시니어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한 IFAD의 미션을 소개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인도의 여성자조단체(SEWA)가 인도 농촌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액금융의 역할을 소개했고, 아프리카지역 투자회사 인자로(Inja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및 광장에서 출근길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농협 임직원들이 홍보물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정된 고구마를 구워서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적립된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되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재식 부회장은 “연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소멸위기에 처한 내 고향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범농협 임직원들이 우리 농축산물 답례품 선택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와 농약산업계가 농약 저항성 해결에 손잡고 나섰다. 농약에 대한 저항성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어쩌면 유기합성 농약을 이용하면서부터 대두된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에 약제 저항성 해충의 출현에 의한 작물 생산량 감소 문제 역시 대부분의 나라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골칫거리 과제라는 것이 중론이다. 농약 저항성(pesticide resistance)이란 동일 작용기작 작물보호제(농약)의 연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방제 대상인 병원균, 해충, 잡초의 약제 감수성이 감소하여 농약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과연 농약 저항성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농약 저항성 주요 병해충 관리방안 마련 추진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달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3농약직권등록시험 연차진도관리 및 결과평가회’를 개최하고, 2년차 주관 및 공동 연구기관별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 농약 관련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농진청이 마련한 기관 및 산업계의 농약 저항성 관리방안 및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평가위원들의 의견
농촌진흥청이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농업을 향한 혁신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선보인다. 농진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 지능(AI)으로 농사짓고,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로 배우는 똑똑한 농법’, ‘잘 키운 로봇 하나, 열 일꾼 안 부럽다’를 주제로 국가 농업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에 걸맞는 혁신 사례를 전시·홍보한다. 우선,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구역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 기반의 토마토 농장 재배 환경을 구현한 ‘메타팜’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메타팜’을 활용해 작물을 많이 생산한 관람객을 매일 3명씩 선정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집으로 보내주는 현장 기획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구역에서는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스마트 로봇 방제기, 자율주행 트랙터, 착유 로봇 등 농업용 로봇 모형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차원(3D) 영상기술로 구현한 가상현실 기반 트랙터 도로 주행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와 함께 이달 22일 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확기 쌀값의 적정수준 유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장장 및 대표, 벼 매입농협 실무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쌀 수확기 정부 수급대책 추진방향 설명 ▲농협 쌀 수급현황 및 당면현안 ▲쌀값 안정 추진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현재 쌀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지속 소통하며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농협은 ▲역대 최대 규모인 벼 매입자금 2조 5천억원 특별 지원 ▲수확기 정부 정책 및 쌀값 안정화 방안 현장 설명 ▲산지농협·RPC·협의회 등 상호간 소통을 통한 농협 역할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 및 쌀 생산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추가로 특별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 통계청이 이달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생산량(376만 4000톤)보다 6만 2000톤 적은 370만 2000톤으로 집계됐고, 수요량 360만 7000톤도 전년(367만 2000톤) 대비 6만 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다 보니, 농협은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 現 수확기 산지쌀값 평균(10.5 ~ 11.15 기준) : 80kg당 206,466원 - 쌀값추이 : 10월 평균) 210,556원 ⇒ 11.5) 201,384원 ⇒ 11.15) 199,280원 * 농협재고(11.15.기준) : 127만 2천톤(평년 동기대비 16만 7천톤 ↑, 15.1% 증가) 이에 농협은 벼 매입자금 3000억원을 특별 지원함으로써 산지농협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선다. 또
농진청의 기술력과 코트라의 정보력·네트워크 역량이 어우러져 농업기술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와 이달 17일, 코트라 본사(서울 양재)에서 농업기술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진청의 기술력과 코트라(KOTRA)의 정보력, 광범위한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농업과 전후방산업을 연계함으로써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개 지역본부와 129개 해외무역관(84개국)으로 구성된 공공기관이다. 국제 무역,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무역 및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식품 전후방산업 관련 해외시장 정보교류 △수출 기업 대상 현지 공동물류센터 활용 등 연계 지원 △해외 수입상(바이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 제품전시회, 발표회 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농산업 분야 기술수출 모형 개발을 강화하고, 수출이 유망한 수직농장, 농·기자재 등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수출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
2024년 신제품으로 출시될 작용기작 36의 ‘카드리온’ 액제는 신규 물질 살충제로 진딧물, 가루이 등 흡즙성 해충 전문 약제이다. 특히, 36번 그룹의 신규 계통으로 곤충의 현음기관에 간접적으로 작용해 활동성을 둔화시켜 해충을 치사시키는 약제로 기존 약제와의 교차 저항성이 없어 저항성 해충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농협케미컬의 ‘카드리온’ 액제는 진딧물류 뿐만 아니라 가루이류, 깍지벌레류 등 여러 흡즙해충에 대한 효과가 우수해 바이러스병 매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카드리온’은 침투이행성 및 침달성이 좋아 신초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물론 약제가 닿지 않은 부위의 해충까지도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오랜 기간 동안 약효가 유지되며 약제처리 후 신규 유입되는 해충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꿀벌 및 유익충 등 천적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성을 갖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드리온’은 감·복숭아·사과 등 과수 및 고추·참외·토마토 등 시설 작물을 포함해 총 12작물에 대해 등록 예정(2023년 12월)이다. 특히 감자·배추 등 전작물의 경우에는 무인항공기에도 등록 예정(2023년 12월)으로 있
이제는 우리 농업도 정보화, 기계화 시대를 맞아 경작·재배·땀 개념의 ‘Agriculture’를 넘어 ‘쿨한 농업’을 지향하는 ‘AGRICOOLTURE’ 개념 시대로 전환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농약과학회(회장 장성식)가 이달 2~3일 이틀간 소노벨 변산에서 개최한 ‘2023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AGRICOOLTURE’ 개념 시대 전환의 필요성과 아울러 농산물 안전성 관리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 종합적 관리체라 할 수 있는 GPH(GAP-PLS-HACCP)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아울러 농약의 전문적 관리와 판매자격기준 강화를 위해 가칭 ‘식물의사’ 제도와 ‘농약분석기사’시스템 도입 의견에도 뜻을 같이했다. 또다른 특강에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7종의 신물질 원제를 개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에 출시함으로써 향후 작물보호제 분야 무역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고 국내 살비제 저항성 점박이응애의 분자 매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현실적 분석도 제시됐다. 장희라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농약과학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전국 각 지역의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담당할 도 및 시군 농촌진흥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2024년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현장강사 교육’을 실시했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강사 교육’은 새해 영농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시군에서 진행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출강할 현장 강사를 육성하는 전문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공통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눠 운영되었는데 공통 분야 교육은 농식품 정책추진 계획, 농업 연구개발(R&D)의 이해,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 추진 방향 등 농업정책과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과정을 전문 분야 교육과정에 신설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작목별 신기술, 신품종 현황, 현장 문제 해결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문 분야 교육은 최근 쟁점을 반영해 벼(가루쌀 등), 스마트농업 등으로 구성했고, 채소·과수 같은 농촌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10개 과정을 운영했다. 한편,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새해 영농계획 수립, 농업정책, 연구 개발한 신기술 동향, 현장 사례를
올해 벼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370만2000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보다 6만2000톤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이달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도 376만4000톤에 비해 1.6% 줄어든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략작물직불제 및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지자체) 등 쌀 수급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 추진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은 70만8012ha로 전년의 72만7054ha보다 2.6% 감소해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523kg으로 전년의 518kg보다 1.0% 증가했다. 분얼기(가지치는 시기)에 내린 집중호우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가 지난해 20.9개에서 올해는 20.7개로 0.2개 감소하였으나,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수잉기, 출수·개화기, 7월~8월)에 일조시간 증가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해 1㎡당 완전 낟알 수가 작년 2만9417개에서 올해 2만9639개로 222개 증가함으로써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최근 국내 마늘 재배에서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잎마름병과 종구에까지 피해를 주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주요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1회 마늘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5 한국마늘양파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학교 생명자원학부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09년도만 해도 15종이었던 마늘 병해는 2025년 36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었다. 곰팡이병이 10종에서 14종으로 증가되었고 세균병은 4종에서 7종으로, 바이러스는 1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증가추세를 보면 곰팡이병-세균병-바이러스 순이고 특히 바이러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재배 중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중심으로 잎마름병, 녹병, 토양이 원인이 되는 마른썩음병(시들음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 후에까지 발생하는 병해가 있는데 잿빛곰팡이병, 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등이다. 시기별로 보면 월동 전에는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잎마름병이 있고, 수확기 이후에는 잎마름병과 함께 뿌리에 나타나는 마른썩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이 있다. 이어 잎마름병과 마른썩음병은 종구 저장
농기계 수출이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과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매우 크며, 산업 성장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수출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글로벌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지난 7월 24일 개최된 ‘농촌진흥청-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협의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농기계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농기계와 스마트온실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기계 업체들이 다양한 수출 애로를 드러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기계 수출수요가 10% 상승했을 때 생산유발 효과는 2175억 3400만원으로 분석됐다. 농약, 비료, 동물용의약품 등 다른 농기자재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가가치유발 효과도 712억 3000만원으로 역시 다른 농기자재에 비해 크게 높았다. 농기계 수출수요 확대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2016~2020년 농기계 총 산출액 변화에서 성장요인을 분석해 보니 ‘수출수요 확대’의 비율이 약 60%를 차지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86% 성장해 2030년 1806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세계 인구 증가세에 따른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