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영천 경마공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착수에 맞춰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및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3사(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한)와의 설계 계약도 체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영천 경마공원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향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려면 협약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영천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영천 경마공원의 차질 없는 건설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마사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영천 경마공원을 한국의 대표 경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에 건설되는 제4경마공원(영천 경마공원)은 올해부터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농협은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및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범농협 사업 부문별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고용 안정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의 하반기 신규 직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50명 늘려 총 1750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8년 농협의 총 채용 인력은 268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농협은 일자리 창출 기업 금융 지원, 6차산업 활성화,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 청년농업인육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펼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 당선됐다. 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시도당 농어민위원장과 부위원장, 지역위원회 농어민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ARS투표에서 98.9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전국농어민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는 위성곤 의원은 “희망이 있는 농어촌, 소득이 있는 농어업, 농어민과 함께 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ERA 국제숙련도 시험은 농업 및 전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분석기관들이 참여하여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서 z-score ±2 이내일 경우 만족스러운(satisfactory) 결과로 판정한다. 재단은 이번 미국 ERA 평가에서도 유해폐기물에 함유된 무기성분 14개 항목(As, Cd, Ca, Cr, Cu,Fe, Pb, Mg, Mn, Hg, Mo, Ni, K, Zn)을 비료의 품질검사방법(농진청 고시 제2017-19호)에 따라 시험분석을 진행하여 Z-score - 0.582~0.688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그간 토양분야(ERA) 및 미생물분야(FEPAS)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농업분야 시험분석기관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우수기관’ 지정으로 국제적 수준의 우수 분석기관으로 확인됨으로서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 구축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오권영 재단 분석검정본부장은 “지난해보다 4개 항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소성모)이 금융감독원·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약 1802억 원에 달하며 매일 116명의 피해자가 약 10억 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협상호금융은 10월 한 달을 ‘보이스피싱 제로의 달’로 정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10월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금감원, 경찰청, 농협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서울역을 경유하는 직장인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그놈 목소리 3GO!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라고 쓰인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쳤다. 농협은 전국 4693개 점포에서 10월 한 달 동안 ‘보이스피싱 제로의 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의심사례 발생 시 지체없이 112(경찰청), 1332(금융감독원) 및 해당금융회사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설작물을 노리는 바이러스 병에 철벽방어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시설작물의 바이러스 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관리, 물리적 방제, 약제 방제 등의 방제 대책을 제시했다. 올 여름 가뭄과 무더위로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해충(매개충)의 밀도가 높아 월동하는 원예작물에 바이러스 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기에 지금부터 적극 예방에 나서야 한다. 선 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에 시설하우스 밖에서 서식한 해충은 따뜻한 시설하우스 내로 이동하는 행동 습성으로 하우스 내 원예작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바이러스 병을 옮긴다. 특히, 올해 고추, 토마토, 국화 등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총채벌레가 옮기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와 호박의 열매를 기형과로 만드는 진딧물이 전염시키는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에 담배가루이가 옮기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병이 시설하우스에서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 바이러스 병에 감염된 원예작물의 잎은 얼룩덜룩한 모자이크 증상, 열매는 울퉁불퉁한 기형과, 줄기는 검은 줄무늬로 색이 변하거나 작아진다. 이는 곧 농산물 안정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바이러스병은 일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잦은 비와 큰일교차로 양파 묘상에서 잘록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예방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어린 양파 묘가 잘록병에 감염되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색깔이 연해지고 결국 땅과 맞닿은 줄기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죽는다. 감염 초기에는 잎 하나만 말라죽으나, 잘록병이 많이 발생하면 양파 묘가 땅 위로 올라오기 전에 말라죽는다. 잘록병은 묘상에서 파종한 뒤부터 본엽이 2매 정도 날 때까지도 발생하며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생긴다. 양파묘상에서 발생하는 잘록병의 원인은 여러 종의 곰팡이(병원균명 :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spp.), 피시움(Pythium spp.)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병원균은 병든 묘, 오염된 토양 등에 의해 이동하며 생육이 불량하고 서늘하고 습한 조건, 토양에 질소가 많을 때 발생이 심하다. 또한 동일한 포장에 연작 재배할 때 피해가 크다. 잘록병은 상자육묘 묘상보다 노지산파 묘상에서 피해가 더 확산되고 있다. 파종기인 9월 상순과 중순의 강우량을 보면 26.2mm로 평년 11.2mm의 2.3배로 많고 일조시간은 10.2시간으로 평년이 비해 1.6시간 적었다. 본격적인 파종기인
“100%코팅, 미분과 기계막힘 걱정없어” 팜한농은 지난 8월 말 전북 부안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전국 30개 시군의 40개 포장에서 100% 코팅 측조비료 ‘한번에측조’ 전시포 평가회를 열고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한번에측조’는 질소, 인산, 칼리 입자를 100% 특수 코팅 처리해 용출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한 용출제어형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다. 작물 생육시기에 맞춰 필요한 만큼의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에 이앙 시 단 1회 처리로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1000제곱미터(m2)당 사용량도 일반 완효성 비료의 절반인 30kg에 불과해 운반 및 시비 과정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부영양화 등의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지난 2일 충남 보령에서 수도 재배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에서 팜한농은 ‘한번에측조’와 일반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벼의 생육 상태와 등숙률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비료 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 효과가 획기적인 ‘한번에측조’의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번에측조’와 일반 완효성 비료
육종가들이 신품종을 해외에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으려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이 개발한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에 출원서가 바로 전송돼 해외 출원이 한결 손쉬워질 전망이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61년 설립된 국제연맹으로 현재 세계 75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은 UPOV 가입 국가 중 한국 등 30개 회원국이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나의 출원서류로 해당 30개 회원국에 동시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다만 국제전자출원시스템으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種)은 30개국마다 다르며, 우리나라에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장미⋅감자⋅사과⋅상추 등 5개 작물이다. 또한 우리나라 출원인이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이용하여 해외에 출원할 경우
농협이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전화 1522-5000)’가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았다. 농협은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 본관에서 ‘농업인행복콜센터’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원봉사자와 유공 임직원 등 3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고령농업인 전용 콜센터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협은 4만5000여 명의 돌봄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및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자원봉사자나 돌봄 도우미 방문을 중개해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다. 농협은 이번 기념식에서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 활성화에 도움을 준 LG유플러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농업인전용콜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단축키가 저장된 전용 전화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1만대(누적 2만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을 펼쳐 농촌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거주하는 손금자 씨의 경우 유공 자원봉사자로서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손 씨는 응급환자 발생 시 목포에 있는 병원까지 동행하는 것은 물론 배에 자
밭작물기계·4차산업적용 특별전시도 수도·전작기계서 시설·부품까지 망라 무인자율주행트랙터‧드론 연시 체험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8, 이하 키엠스타)’는 ‘농기자재의 첨단화·스마트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31일(수)부터 11월 3일(토)까지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천안시, 농민신문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첨단 농기자재 전시·정보 교환을 통한 농업 미래상 제시 및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 육성과 농기계 수출 촉진·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키엠스타에서는 농기자재의 첨단화·스마트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한다는 행사 의미에 맞게 밭작물기계와 4차산업 적용 첨단농기계가 한자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전시관에는 밭작물기계(파종·정식·수확일괄시스템), 4차산업 적용 농기자재, 스마트팜 관련 시설장비(환경제어장비 등)가 전시돼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 전시관에서는 수도·전작기계, 과수·원예·시설기자재, 축산기계, 식품산업기자재·바이오·부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농기
팜한농이 10월에 유용한 작물보호제로 ‘만데스’와 ‘젬프로’를 추천했다. ‘만데스 액상수화제’는 마늘, 양파, 상추, 수박의 균핵병 예방·치료 효과가 우수한 스트로빌루린계 살균제다. 균핵병 전문약 중 유일한 스트로빌루린계로 저항성 관리에 효과적이며 균핵병 병원균 생활사의 여러 단계에 작용해 병이 더 크게 번지는 것을 초기에 차단한다. 특히 요즘처럼 15~25도의 기온에서 습도가 높으면 균핵병 발생이 더 심해지므로 시설하우스가 다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데스’는 마늘, 양파, 상추, 수박의 균핵병을 비롯해 마늘, 양파의 흑색썩음균핵병, 배 흑성병, 사과 갈반병 등 다양한 병해에 등록돼 있다. 또한 ‘젬프로 액상수화제’는 국내 최초로 노균병 무인항공방제에 등록된 전문약제다. 드론을 이용해 단 20분만에 밭 1ha를 방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작물의 약해시험을 통과해 주변 작물에 비산 걱정이 없다. 드론 방제는 원격으로 기기를 조정해 작물 위 2~5미터 높이에서 날면서 미세한 입자의 약제를 분사하므로 살포자가 약제에 노출될 우려가 적어 관행 살포방법보다 안전하다. 팜한농에 따르면 ‘젬프로’는 배추, 양파, 파, 오이, 시금치, 무, 포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원장 이병화)에서 대북 지원 채소 종자 선적식을 가졌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채소 종자는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품종으로 총 중량은 약 10t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t, 평양시에 3t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5.6t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북 지원한 채소 종자량은 32t에 달한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식량난에 고전하는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아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종전 선언과 남북한 경협에 관심이 쏠린 지금, 아시아종묘의 대북지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봄과 가을은 여름과 겨울의 중간에 있는 계절이다. 봄은 겨울 뒤 여름 앞에 있는 계절이고, 가을은 여름 뒤 겨울 앞에 있는 계절이다. 뭐 누구나 다 아는 자연 현상이다. 봄과 가을은 온도도 비슷하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그런데 봄 하늘은 낮고 가을 하늘은 높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니다. 질문이 잘못됐다. 하늘이 높고 낮을 리가 있는가. 하늘은, 높아 보이고 낮아 보이는 것뿐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하늘의 높이(거리)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비슷한 온도, 비슷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봄 하늘은 낮게 내려앉아 있고 가을 하늘은 높이 올라가 있으니. 모두가 배웠지만 어느덧 잊어버린 이유는 바빠서가 아니라 관심이 떨어져서가 아닐까. 알고 있었지만 잊어버린 그 답은 대기 중의 오염물질 차이다. 가을에는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가장 적은 계절이라 하늘이 높다고 한다. 가을의 대기는 왜 깨끗해질까? 앞의 계절 여름에 장마와 태풍이 오기 때문이다. 그들이 대기를 확 쓸어버려 주니까. 장마와 태풍이 땅과 하늘을 청소해 주기 때문에 그 뒤에 오는 가을하늘이 높아 보이는 것이다. 반대로 봄은 대기가 불안정하다. 죽은 듯 잠들어 있던 땅에서 꿈틀꿈틀 뭔가가 자꾸 일어나고
한국바스프는 10월 1일자로 김영률 바스프 아태지역 디스퍼젼(Dispersion) 및 수지 사업부 그룹 부사장이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회장<사진>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우성 대표이사는 9월30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이했다. 김영률 신임 회장은 27년 넘게 화학업계에 종사해오며 글로벌 생활 및 산업용품 기업 헨켈(Henkel)을 거쳐 정밀화학기업 코그니스(Cognis) 아태지역 케어케미컬 사업 총괄 부사장직을 비롯, 코그니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바 있다. 2010년 바스프가 코그니스를 인수하게 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국내·외 시장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바스프㈜ 화학사업부문 사장과 바스프 아태지역 디스퍼젼 및 수지 사업부 부사장직을 수행했다. 바스프의 디스퍼젼 사업 확장을 주도한 김영률 회장은 디스퍼젼 사업부에서 지속적인 혁신, 효율적인 제품관리와 전문적인 솔루션 노하우를 통해 도료, 건설, 섬유결합, 접착제 및 제지용 수지 등 다양한 시장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창출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나타냈다. 김영률 회장은 “한국바스프 대표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바스프가 전략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한국 시장에 그동안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