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이삭싹나기(수발아)에 저항성을 갖는 ‘OsPHS3’ 유전자를 발견했다. 벼 이삭싹나기는 수확을 앞둔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든다. 특히, 벼가 익는 가을에 고온, 태풍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PHS3’는 이삭싹나기가 심한 벼를 대상으로 벼 돌연변이체 유전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 유전자는 종자 발아를 막는 호르몬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의 생합성 초기 단계에 작용해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밥맛은 좋지만 이삭싹나기에 저항성이 약한 ‘고품’ 벼에 이 유전자를 적용했더니 등숙기(벼가 익는 시기)에 최고 90%였던 종자 발아율이 40%~60%로 낮아져 저항성이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삭싹나기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인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농업연구사는 “벼 종자가 익어가는 시기에 종자 휴면성이 깨지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이삭에 싹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이번에 발견
‘농업경영체 증명서’가 필요하다면 앞으로는 가까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사무소를 찾으면 된다. 농업경영체 증명서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게 발급해주는 증명서로, 농업·농촌관련 정책사업의 보조·융자금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기존에는 이를 발급받으려면 주민등록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10월 1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농관원 사무소를 방문하면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농관원은 “농업인의 행정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증명서 발급 가능 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농업경영체 증명서는 물론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까지 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의 농업경영정보가 등록되었음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각종 농업정책사업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무인발급기를 통해 이들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면 농업인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이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시에서 한국-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가 실시하는 ‘벼 물 관리 사업(2017)’에 대한 연례평가회를 열었다. 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는 농진청이 중남미 국가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립한 조직으로서,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 기술을 중남미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연구 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벼 물 관리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적정 물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벼 생산성 향상 실증사업이다. KoLFACI는 2014년부터 중남미 주요 쌀 생산 국가(볼리비아, 니카라과, 페루 등)의 입지 조건에 맞는 최적의 관리 기술을 구가해 물 절약과 쌀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연례평가회에는 KoLFACI 8개 회원국의 사업 담당자가 참석해 성과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니카라과 사업 담당자의 경우 ‘벼 물 관리 사업’ 실시 후 농업용수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중남미에 맞는 우수 벼 관개 기술 보급 시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중남미의 쌀 소비 증가 추세에 맞춰 쌀 생산량도 충분히 증대시킬 수 있을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안산시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약 59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입품은 9월 8일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뒤 9월 11일 인천항에 도착했고, 10월 8일 안산시 물류 창고로 이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경기도와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붉은불개미 발견 현장에 대해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즉각 초동 대응했다. 이와 함께 발견지에 대한 전문가 현장 정밀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붉은불개미 일개미 5900여 개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컨테이너 훈증 소독 등 방제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수입품은 항만에서 물류 창고로 이동시킨 상태에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물류 창고 밖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되었던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대한 역추적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 30여 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역 주
농진청은 겨울철 작물 재배를 쉬는 논밭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경지를 관리하고 농촌 경관을 푸르게 조성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경관작물은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과 양분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농경지를 보전한다. 꽃이 핀 후 거름으로 이용하면 화학비료를 대신하고 땅심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공기정화와 온실가스 저감 등 공익적 기능도 수행한다. 가을에 파종하는 경관작물로는 헤어리베치<사진>, 크림손클로버, 청보리, 밀, 호밀, 수레국화, 꽃양귀비, 유채 등이 있다. 중·북부 지역은 10월 상순, 남부 지역은 10월 하순까지 파종할 수 있다. 10a당 권장 파종량은 자운영·수레국화·꽃양귀비·유채는 2∼3kg, 헤어리베치·크림손클로버는 3∼5kg, 청보리·밀·호밀은 9∼14kg이다. 줄뿌림과 흩어뿌림 모두 가능한데 흩어뿌림의 경우 줄뿌림보다 파종량을 약간 늘려준다. 가을 파종을 권장하지만 비가 많이 오거나 파종 시기를 놓쳤다면 봄 파종도 가능하다.
방제 작업을 비롯해 농업 현장 깊숙이 드론이 활용되면서 출시 제품의 객관적 성능이나 농업용 드론 생산 기업의 정보를 찾고자 하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용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을 열었다.<사진> 국내 농업용 드론 생산 업체 13곳이 참여해 29점을 전시하는 첫째 날에는 방제와 예찰, 비료 주기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드론을 작동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연구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돼 △국내 농업용 드론의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 △드론을 활용한 농업 관측, 예찰·방제 현황 △농업용 드론의 사고 유형과 안전한 사용법 안내 등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와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김사균 농진청 농촌지원국 역량개발과장은 “이번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의 하나로 마련한 행사로, 정보 교류와 국내 드론 생산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과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비슬릭시에서 개최한 ‘2018 유기농업혁신상(OFIA)’ 위원회 회의와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유기농대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업혁신상위원회 회의와 세계 유기농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연맹에서는 OFIA상을 주관하고 있는 농진청에 감사패를 수여해 세계 유기농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 유기농업 혁신 규모(필리핀)와 △기후변화 대응책과 소농 규모 유기농에서의 IT응용(인도) △유기농업에서 실질적 비용 혁신(미국) 등 주제 발표도 있었다. 유기농업혁신상 위원회 회의에서는 위상강화를 위해 혁신상 참여국과 기관을 늘리기로 하고 기금의 확대와 상금 증액에 대해 합의했다.
한국토양비료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The K Hotel에서 학회창립 50주년 기념행사와 2018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날인 24일에는 오후 등록 및 회장단, 해외과학자 등의 간담회, 둘째날인 25일에는 ‘토양건강-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셋째날인 26일에는 50주년 기념식 및 총회와 학회 회고와 전망, 공로상 수상, 토양조사경진대회 시상, 추계학술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토양비료학회는 토양, 식물영양 비료 및 농업 환경분야의 기초연구와 그 응용에 관한 지식과 기술의 보급, 학술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1968년 창립했으며 매년 2회에 걸쳐 정기학술대회 및 국내외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영천 경마공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착수에 맞춰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및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3사(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한)와의 설계 계약도 체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영천 경마공원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향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려면 협약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영천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영천 경마공원의 차질 없는 건설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마사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영천 경마공원을 한국의 대표 경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에 건설되는 제4경마공원(영천 경마공원)은 올해부터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농협은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및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범농협 사업 부문별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고용 안정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의 하반기 신규 직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50명 늘려 총 1750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8년 농협의 총 채용 인력은 268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농협은 일자리 창출 기업 금융 지원, 6차산업 활성화,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 청년농업인육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펼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 당선됐다. 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시도당 농어민위원장과 부위원장, 지역위원회 농어민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ARS투표에서 98.9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전국농어민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는 위성곤 의원은 “희망이 있는 농어촌, 소득이 있는 농어업, 농어민과 함께 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ERA 국제숙련도 시험은 농업 및 전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분석기관들이 참여하여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서 z-score ±2 이내일 경우 만족스러운(satisfactory) 결과로 판정한다. 재단은 이번 미국 ERA 평가에서도 유해폐기물에 함유된 무기성분 14개 항목(As, Cd, Ca, Cr, Cu,Fe, Pb, Mg, Mn, Hg, Mo, Ni, K, Zn)을 비료의 품질검사방법(농진청 고시 제2017-19호)에 따라 시험분석을 진행하여 Z-score - 0.582~0.688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그간 토양분야(ERA) 및 미생물분야(FEPAS)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농업분야 시험분석기관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우수기관’ 지정으로 국제적 수준의 우수 분석기관으로 확인됨으로서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 구축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오권영 재단 분석검정본부장은 “지난해보다 4개 항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소성모)이 금융감독원·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약 1802억 원에 달하며 매일 116명의 피해자가 약 10억 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협상호금융은 10월 한 달을 ‘보이스피싱 제로의 달’로 정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10월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금감원, 경찰청, 농협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서울역을 경유하는 직장인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그놈 목소리 3GO!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라고 쓰인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쳤다. 농협은 전국 4693개 점포에서 10월 한 달 동안 ‘보이스피싱 제로의 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의심사례 발생 시 지체없이 112(경찰청), 1332(금융감독원) 및 해당금융회사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설작물을 노리는 바이러스 병에 철벽방어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시설작물의 바이러스 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관리, 물리적 방제, 약제 방제 등의 방제 대책을 제시했다. 올 여름 가뭄과 무더위로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해충(매개충)의 밀도가 높아 월동하는 원예작물에 바이러스 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기에 지금부터 적극 예방에 나서야 한다. 선 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에 시설하우스 밖에서 서식한 해충은 따뜻한 시설하우스 내로 이동하는 행동 습성으로 하우스 내 원예작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바이러스 병을 옮긴다. 특히, 올해 고추, 토마토, 국화 등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총채벌레가 옮기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와 호박의 열매를 기형과로 만드는 진딧물이 전염시키는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에 담배가루이가 옮기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병이 시설하우스에서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 바이러스 병에 감염된 원예작물의 잎은 얼룩덜룩한 모자이크 증상, 열매는 울퉁불퉁한 기형과, 줄기는 검은 줄무늬로 색이 변하거나 작아진다. 이는 곧 농산물 안정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바이러스병은 일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잦은 비와 큰일교차로 양파 묘상에서 잘록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예방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어린 양파 묘가 잘록병에 감염되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색깔이 연해지고 결국 땅과 맞닿은 줄기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죽는다. 감염 초기에는 잎 하나만 말라죽으나, 잘록병이 많이 발생하면 양파 묘가 땅 위로 올라오기 전에 말라죽는다. 잘록병은 묘상에서 파종한 뒤부터 본엽이 2매 정도 날 때까지도 발생하며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생긴다. 양파묘상에서 발생하는 잘록병의 원인은 여러 종의 곰팡이(병원균명 :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spp.), 피시움(Pythium spp.)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병원균은 병든 묘, 오염된 토양 등에 의해 이동하며 생육이 불량하고 서늘하고 습한 조건, 토양에 질소가 많을 때 발생이 심하다. 또한 동일한 포장에 연작 재배할 때 피해가 크다. 잘록병은 상자육묘 묘상보다 노지산파 묘상에서 피해가 더 확산되고 있다. 파종기인 9월 상순과 중순의 강우량을 보면 26.2mm로 평년 11.2mm의 2.3배로 많고 일조시간은 10.2시간으로 평년이 비해 1.6시간 적었다. 본격적인 파종기인
올해 9월 말 현재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중에서 경농·동방아그로·SB성보의 매출은 순증한 반면, 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 전년 동기 매출 합산)·농협케미컬·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약 제조회사와 몇몇 원제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7개 농약 회사 매출 현황’[표1]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137억 원보다 327억 원(2.0%) 증가한 1조 64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 주요 6개 회사(SB성보 제외)의 농협 계통농약 매출총액은 7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0억 원)보다 2.3%(177억 원) 줄었다.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와 제네릭 회사 및 아리품목 등을 포함한 계통농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9370억 원)와 비교해 5.4%(508억 원) 줄어든 8862억 원에 그쳤다.[표2] 이에 반해 주요 7개 농약 회사의 시판 매출총액은 9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8594억 원) 대비 5.
최근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약 유통질서 문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농가들의 벼 재배 농약 구입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사)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회장 이광하)가 실시한 ‘2023년도 벼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농가의 84.3%가 지역농협에서, 15.7%가 시중 농약판매점에서 수도용 농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용 약제와 달리 특히 수도용 농약은 정부 보조사업과 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농협이 행정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선 관계자의 분석이다. 농약사용은 총 7.8회 살포하였으며,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2.7회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약 살포일수는 4.5일로 조사됐고,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ha당 2.6kg으로 나타났다. 107가지 성분의 269종의 농약이 사용됐고,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제초제 뷰타클로르 약제로 나타났다. 벼 재배 ‘107성분·269약제’ 사용 한국농자재시험연구기관협회(KARO)는 2023년도 벼 재배기간 동안 농약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8개도 58개 시군의 주요 생산지에서 380농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