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제현(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은 농기자재 산업은 거대한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상기후의 일상화와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 유통 구조의 변화 등은 농약과 비료, 농기계, 종자, 친환경농자재 전반에 걸쳐 기존의 성장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농기자재 산업은 단순한 공급 역할을 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산업이자 식량 주권을 함께 책임져야 할 기반 산업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전환의 부담이 여전히 농업 현장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산 원가 상승과 유통마진 구조, 강화되는 환경·안전 규제는 제조회사와 유통인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업 현장에서는 비용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합리적인 농기자재 선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처럼 산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일은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자 농기자재 전문 언론을 지향하는 영농자재신문의 사명임을 되새겨 봅니다. 농기자재 산업의 거대한 전환의 길목에서 영농자재신문은 단편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산업의 흐름과 정책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데이터와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조·유통·농업인이 함께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정책과 시장, 기술과 현장을 잇는 공론의 장을 성실히 만들어 가며 농기자재 산업이 명실상부하게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 과정을 기록할 것입니다. 아울러 균형과 신뢰, 전문성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원칙입니다.
말의 해가 상징하는 전진은 속도가 아니라 옳은 방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2026년 새해, 다시 한번 더 확인합니다. 영농자재신문은 새해에도 농업과 산업이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전문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영농자재신문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