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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3> 마늘 잎마름병․고자리파리·황새냉이

방제도감-농촌진흥청 제공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스물세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마늘 잎마름병과 파리목/꽃파리과 해충인 고자리파리, 십자화과 잡초인 황새냉이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 분생포자, 자낭각의 형태로 겨울을 지내고 1차 전염원이 된다. 국내 마늘 재배 시에 피해가 가장 큰 병으로 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4~5월경 강우 일수가 많아 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 심하게 발생하며,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인편비대가 불량하여 수량이 크게 감소된다.

 

증상설명=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끝까지 엽맥을 따라 변색된다. 후에 병반상에는 검은곰팡이(분생포자)가 밀생한다.

 

방제방법=건전한 종자를 선별하고 소독하여 파종한다. 수확 후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하고, 이병 잔재물이 포장에 남아 있지 않도록 땅속에 깊이 묻는다. 발병이 많은 곳은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를 한다. 발병 직전 또는 발병 초기부터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마늘이나 파속 식물은 약제가 부착하기 어려우므로 전착제를 소정량의 2∼3배 사용한다. 퇴비를 충분히 사용하며, 균형시비를 하여 식물체가 강건하게 자라도록 한다.

 

     형태정보=성충은 5~7mm의 회갈색 파리로서 가슴 등판 중앙       부 의 센털 배열이 성기고, 불규칙적이다. 다 자란 유충은 8~10mm의 구더기로서 11~12개의 숨구멍을 가진다. 번데기는 6~7mm의 긴적갈색 타원형 모양이다. 암수는 배끝에 있는 외부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될 수 있고, 또 양쪽 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생태정보=연작하는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 3회 발생한다. 남부지방에서의 발생최성기는 4월 중순, 6월 중순,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중부지방에서는 1주일 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 번데기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 상태로도 월동한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 틈새나 주위의 흙 속에 알을 낳는다. 산란수는 보통 50∼70개이며, 알 기간은 3~4일, 유충 기간은 14일이다. 여름철 고온기인 7~8월에는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여름잠을 자며, 온도가 낮아지면 성충이 되어 쪽파나 양파의 모판, 마늘 본 밭 등에 알을 낳는다. 예찰은 식물체의 생육이 부진하고, 황갈색으로 말라 죽는 포기를 뽑아보거나 주위의 흙을 파보면 구더기 모양의 벌레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정보=유충은 마늘, 양파, 파, 부추와 백합과 화훼류의 뿌리가 난 부분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 지하부의 비늘줄기를 가해하여, 아래 잎부터 노랗게 되어 말라 죽는다. 피해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구더기 모양의 유충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방제방법=잘 썩지 않은 퇴비나 가축분이 토양 속에서 부숙 될 때 발생하는 냄새에 성충이 유인되어 발생 밀도가 높아지므로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작 재배지에서 피해가 많으며 매년 발생하는 포장은 파종 전 밭갈이 작업을 할 때 토양 약제(입상)를 처리한 후 흙과 잘 섞어준다. 파종 후 월동 전에도 부화한 유충이 토양 속에서 계속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등록 약제(액상)의 토양 처리가 필요하다. 월동 후 3월 중순부터 피해가 증가하므로 3월 초부터 점착트랩(끈끈이)을 설치하여 성충 발생밀도를 예찰하고 3월 하순 경에는 고자리파리의 산란 억제를 위하여 등록 살충제(액상)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마늘 지상부에 처리한다.

 

형태=초장은 10~30㎝ 내외이다. 줄기는 기부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하반부에 퍼진 털이 있으며 흑자색이 돈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두대우상(頭大羽狀)으로 전열한다. 하부의 것은 소엽이 7~17개이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엽병이 있으며 길이 3~15㎜, 나비 6~15㎜이고 3~5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상부의 것은 소엽이 3~11개이고 피침형으로 밋밋하거나 톱니 또는 결각이 약간 있다. 꽃은 백색의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 난상 장타원형이며 흑자색이 돌고 꽃잎은 도란형으로 꽃받침의 2배가 길며 수술은 6개 중 4개가 길다. 과실은 각과로 길이 3㎝이며 종자는 길이 0.7㎜이다. 근계는 직근을 형성한다.

 

생태=월년생의 초본식물로 논, 밭 근처나 습지에 서식하며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종자로 번식한다. 주당 종자 수는 1339개이며 천립중은 94㎎정도이다

 

서식지=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