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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2> 양파 잘록병·파총채벌레·돼지풀

방제도감-농촌진흥청 제공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스물 두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양파 잘록병과 총채벌레목/총채벌레과 해충인 파총채벌레, 국화과 잡초인 돼지풀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의 균사융합군은 AG-4이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혹은 토양내에서 균사나 균핵의 형태로 존재하며, 겨울을 지낸 후 발아하여 균사가 식물체의 지제부 혹은 지하부를 침해하여 병을 일으킨다. 보통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발병이 잘 된다.


증상설명=유묘기에 잘록증상으로 나타나며, 병든 묘는 잘 쓰러지고, 말라죽는다.


방제방법=묘상의 토양이 다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백합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분포정보=전 세계에 분포한다.


형태정보=충은 1.3mm 정도로 아주 작은 편이고, 몸은 황갈색에서 어두운 갈색을 띠며, 겹눈은 붉은색이다. 2쌍의 날개는 가는 막대기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따라 긴털이 규칙적으로 나 있어 마치 총채 같은 모양이다. 날개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나란히 접고 있다. 알은 0.3mm 정도의 짧은 바나나 모양으로 작물의 조직 속에 들어 있다.


생태정보=우리나라에서는 파에 주로 발생하며, 꽃노랑총채벌레와 함께 시설작물에서도 발생한다. 성충은 가해 작물의 지표 가까운 지하부 또는 잡초 사이에서 월동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발생하지만 여름에 번식력이 왕성하다.


1년에 10회 이상 발생한다. 작물의 표피 조직 속에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성충까지 발육기간은 25℃에서 12.7일이다. 약충이 다 자라면 뿌리 근처에 내려와 번데기가 된다. 예찰은 파 잎에 군데군데 황백색의 점이 찍히는 곳을 껍질을 벗겨 관찰하면 총채벌레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유충과 성충의 예찰은 작물체의 잎 뒷면을 확대경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백색 또는 황색 끈끈이트랩을 작물의 상부 20~30㎝ 위에 매달아 놓고서 총채벌레 성충이 끈끈이에 부착하였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쉽게 총채벌레 발생을 예찰할 수 있다.


피해정보=성충과 약충이 즙액을 빨아먹으면 피해 받은 부분이 군데군데 황백색으로 변하며, 발생이 심할 때에는 작물 전체가 색깔이 변하며 말라 죽는다. 가뭄 시에 번식이 왕성하고 피해가 심하다.


방제방법=파 속으로 들어가면 농약이 접촉이 안 되어 방제하기 어렵다. 오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를 사용하고 한랭사를 설치하여 시설 내로 성충의 유입을 막는다. 약충이나 성충은 효과적인 약제 살포 시 사망률이 높으나 땅속의 번데기는 방제가 어렵다. 정식 전에 전작물의 잔존물, 잡초 등 발생원을 제거하고, 토양소독을 하여 번데기를 죽인다. 끈끈이를 설치하여 유인하여 죽인다. 토양에서 번데기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은색 필름으로 멀칭한다. 시설재배에서 작물 재배 후 50℃이상으로 5~7일간 밀폐하여 고온으로 죽인다.


형태=초장은 30~200㎝ 내외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아 갈라지며 전체에 짧은 강모가 있다. 잎은 줄기 하부에서는 대생(對生), 상부에서는 호생(互生)하고 2~3회 우상으로 가늘게 갈라진다. 길이는 3~11㎝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잿빛이 돌며 연모(軟毛)가 있다.

 

(잎은 얇은 쑥처럼 생겼다. 뒷면은 잿빛이 돌고 연한 털이 있다.) 꽃은 자웅동주이고 웅두화(雄頭花)는 줄기와 가지 끝에 길게 총상으로 달리며 지름 3~4㎜이고 총포편은 합생해서 접시모양의 총포로 되며 그 속에 12~16개의 통상화가 나고 꽃밥은 거의 떨어져 난다.


자두화(雌頭花)는 수꽃 화서 밑의 잎짬에 2~3개씩 나며 화관은 없고 1개의 암술이 합생하는 총포편에 싸여 있으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총포는 뒤에 과실을 싸고 길이는 3~5㎜이며 양끝이 뾰족하다. 종자는 담갈색이고, 길이는 3~5㎜, 직경 2~3㎜, 목질화된 라피에 2㎜정도의 돌기가 있다. 환산으로 1㎜ 정도의 가시가 4~7개 돌출되어 있다. 근계는 직근을 형성한다.


생태=일년생의 초본식물, 여름잡초로 초지, 도로변에 주로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경기북부를 중심으로 강원, 경남 등 전국에 분포).


꽃은 7~10월에 피며 종자로 번식을 한다. 생육속도가 매우 빠르고 크기가 매우 커서 주변 식물을 못 자라게 만들기 때문에 1999년 1월 7일에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 주당 종자 생산량은 30,000~40,000개 정도, 땅속에서 종자 활력은 5년 이상이며, 최적 출현 온도는 8~10℃이다. 잎에 함유된 에테르성의 물질(0.15% 이상 함유) 때문에 가축이 섭식을 기피한다. 콩이나 옥수수 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외국의 사례에서는 Bentazon 및 2,4-D 등이 돼지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풍잎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반드시 발생초기에 손제초 및 비선택성 제초제로 방제해야 한다.


서식지=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