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중국·카자흐스탄·일본 등 3개국을 대상으로 ‘2026년 국가지정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2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국내산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기자재를 해외 농업환경에 적용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수출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지 실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해외 바이어와 인허가 기관의 신뢰 확보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운영되며,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국가지정형 사업은 총 6개국에서 28개 제품을 선정해 국가별 협력기관이 현지 실증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상 국가는 베트남·중국·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폴란드·일본이다. 특히 일본은 올해 처음 포함됐다. 농진원은 일본이 친환경 농자재와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기업제안형 사업은 기업이 직접 실증 국가와 기관을 발굴·제안해 맞춤형 실증을 진행하는 방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이에 농진청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약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펄프(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선, △악취 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이렇게 개발한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유용 미생물 처리 때와 비슷한 수준이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침출수(탈리액)에 미생물을 배양, 악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