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꿀벌은 여름 꿀벌보다 농약 저항성이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농무부(USDA)와 농업연구서비스(ARS) 꿀벌 연구소가 최근 아피돌로지(Apidologie)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겨울 꿀벌은 ‘이미다클로프리드(Imidacloprid)’를 섭취해도 일정 기간 생존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미다클로프리드’는 꿀벌에 독성이 매우 강한 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ARS 꿀벌 연구소의 미구엘 코로나(Miguel Corona)와 모하메드 알부라키(Mohamed Alburaki) 연구원은 “꿀벌에 대한 ‘이미다클로프리드’의 독성은 양봉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며 “우리 연구에 따르면 겨울 꿀벌은 살충제에 대항하는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ARS 꿀벌 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만들어 여름과 겨울에 각각 꿀벌의 식습관 차이를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필요에 따라 꿀벌에게 이미다클로프리드가 첨가된 시럽의 치사량을 제공했다. 그 결과, 겨울 꿀벌은 설탕 시럽보다 이미다클로프리드를 처리한 시럽의 섭취를 선호하는 반면 여름 꿀벌은
금속 나노물질(EM)은 생화학적 특성과 적용 및 농도로 인해 식물의 성장과 발육에 부정적 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전 연구에서는 산화철(Fe3O4) 나노입자가 크기와 용량에 따라 담배(Nicotiana tabacum) 종자 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금속에 대한 EM 매개 담배 반응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중국과학원의 산시농업대학(Shanxi Agricultural University) 시솽반나(Xishuangbanna) 열대식물원(XTBG) 연구원들은 식물의 나노입자 매개 카드뮴(Cd) 내성의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에서 중국 윈난성에서 재배되는 담배 품종인 ‘Yunyan 87(N. tabacum)’을 사용해 산화철 또는 산화아연(ZnO) 나노입자(NPs)가 담배 묘목의 성장과 매개 카드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먼저 담배 묘목 성장에 대한 매개 카드뮴의 영향을 결정하고 매개 카드뮴 처리가 식물의 높이, 새싹 무게, 뿌리 길이, 그리고 새싹 무게에서 성장 억제를 현저하게
올해 농약회사들은 십수 년 만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인해 농약 생산원가가 급등하면서 경영악화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내내 지속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인해 병해충 발병률이 낮아져 농약 실사용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재고량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의 제너릭 원제가격 폭등에 이어 올해에는 오리지널 원제가격 인상 압박도 심상찮아 내년 농약시장 준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국내 주요 농약회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분(평균 5.1%)을 포함해 대략 10.6%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과 유가 폭등 등으로 인해 농약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상반기 평균 1232원 이상 농약회사 사업기준환율 대비 달러당 환차손 52원 우선 2022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32원을 기록했다.[그림1] 특히 지난 6월 23일에는 달러당 1300원까지 치솟는 등 아직도 환율 상승세가 고공행진하고 있다.[표1] 이에 반해 국내 농약회사들의 2021년도 연말기준 환율이
SG한국삼공이 7월 1일부로 기존 ‘3본부 5부 29팀(17팀/12지점)’의 조직을 ‘3운영책임 4책임 29팀(17팀/12지점)’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본부장’의 직책은 ‘운영책임’으로 바뀌고 ‘부서장’의 직책도 책임’으로 변경됐으며, ‘팀장’의 직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단행했다. SG한국삼공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에 따르면, 작물보호제사업 부문에 ‘PM팀’과 재무경영관리 부문에 ‘구매팀’을 신설했으며, 황수목 이사(작물보호제사업본부 개발부장)가 부사장(작물보호제사업 운영책임)으로 승진 발령됐다. 새로 신설된 ‘구매팀’은 농약 원제 구매업무와 기존에 공장에서 맡아왔던 부자재 구매업무도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팀장에는 그간 ‘개발부 개발팀장’이었던 박은희 부장(재무경영관리 구매팀장)이 이동했다. 새로 개편된 조직을 보면, ①기존에 ‘5부 11팀+12지점’으로 운영되던 ‘작물보호제사업본부’가 ‘작물보호제사업(10개팀+12지점)’으로 개편되면서 조직 내에 △제품기획마케팅(PM팀/제품등록팀) △영업고객관리팀(영업관리팀/CRM팀/12지점) △기술연구(작물보호팀/GLP분석팀/안전성시험팀) △생산(관리팀/생산팀/품질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중간체(PMIDA) 가격이 중상위 수준을 유지하며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로 중국 쓰촨성에서 공급되는 PMIDA는 지난 2년 동안 다운스트림(Downstream) 글리포세이트의 높은 가격에 힘입어 상당한 구매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중국 농약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수출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4월 PMIDA 수출량은 하향곡선을 그린 데다 5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의 엄격한 봉쇄로 인해 수출량이 계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들어서야 수출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Oilchem에 공개된 수출통계를 보면, 올해 4월 PMIDA 수출량은 1000톤으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5200톤을 수출했다. 올해 4월 PMIDA의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약 6050 달러(USD)에 머무는 등 거래 가격은 높은 편이었다.[그림1] [그림1] 2021-2022년 중국의 월간 PMIDA 수출 통계 올해 1~4월 중국의 PMIDA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인도(2510톤), 아르헨티나(2450톤), 미국(108톤), 멕시코(72톤) 등이었다.[그림2] [그림2] 2022년 4월 중국 PM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국내 법인인 한국바스프㈜가 지난해에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한국바스프는 최근 2021년 한 해 동안 바스프 그룹과 한국 내 바스프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과 성과를 통합적으로 소개한 기업보고서를 발간했다. 바스프 그룹의 ‘2021년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786억 유로로 크게 늘었다. 화학제품과 원재료 분야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표면 처리 기술 및 산업 솔루션 분야 역시 강한 회복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내 바스프의 경우 2021년 한 해 동안 약 18억 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바스프는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경제적 성공을 추구하고 있다. 바스프는 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기후 중립을 향한 여정에 대해 지난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상당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3%의 CO2 배출을 저감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확립했다. 바스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용이 CO2 배출 감축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
친환경농산업의 현안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내달 5일(15:30~17:00)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중)에서 열린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오는 7월 5일 회원사 관계자와 유관기관 자문위원 등 70여 명을 초청해 △(주제1)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방향(농관원 인증관리과 정병석 과장, 김동현 사무관) △(주제2) 비료 품질관리방향(농관원 농업경영체과 이수한 사무관) △(주제3) 친환경농산업 동향과 현안과제(친환경농자재협회 안인 박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친환경농자재 가격이 비싸다’는 민원해소 방안을 비롯해 △유기농업자재 중 유해성분 검출기준 △유기농업자재 중 잔류농약 검사성분 463종 확대시행 등의 현안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젠타가 새로운 생물(바이오)살충제 8종과 생물(바이오)살균제 7종의 출시를 위해 포르투갈에 많은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AgNews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글로벌 신젠타는 원예용 바이오살충제(8개 품목)와 바이오살균제(7개 품목)의 중기적 출시를 위해 이미 포르투갈에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신젠타는 이에 따라 식물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역할을 하는 생물살충제 3종과 새로운 작물활성제(Biostimulants)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젠타는 최근 유통체인 기술자들의 모임 행사인 ‘신젠타 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Syngenta Biological Academy)’의 첫 번째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세션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과학에서 검증한 식물 보호를 위한 생물학적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견고하고 지속적인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생물통제(Biocontrols) 제품 관리자인 Maria do Carmo Pereira(마리아 도 카르모 페레이라)는 “유럽 그린딜은 규제와 식품 가치사슬 요건과 같은 이미 알려진 다른 요인들과 함께
글로벌 FMC가 영국에서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제초제 ‘Isoflex(이소플렉스)’의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AgPages에 의하면, 농화학 그룹 FMC는 현재 영국에서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방제 효과가 좋은 제초제 ‘Isoflex’의 등록을 추진 중이며, 등록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가을부터 겨울 작물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MC의 ‘Isoflex’ 제초제는 주로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지만 작용 방식이 달라 다양한 다른 제초제와 혼합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블랙그라스는 영국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잡초로 꼽히고 있으며, 연간 약 4억 파운드(약 6306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블랙그라스의 제초제 저항성은 1982년에 처음 확인된 이래 특정 제초제에 대한 광범위한 저항성을 보이고 있다. FMC의 기술 리더인 개러스 존스(Gareth Jones)는 “영국에서 ‘Isoflex’ 제초제가 등록되면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등의 방제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블랙그라스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고독성 농약 ‘메틸브로마이드(MeBr)’의 위해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검역훈증제’로 가장 많은 사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MeBr(Methyl Bromide, CH3Br)’의 관리기관이나 사용자들은 나름의 이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퇴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 우선 메틸브로마이드는 지난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강력한 오존층 파괴 물질로 규정했다. 메틸브로마이드가 성층권(오존층이 존재하는 곳)에서 분해되면 ‘브롬’이 생성되며, 이 ‘브롬’이 오존을 파괴해 자외선이 대기권을 보다 쉽게 통과하게 만든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프레온가스(CFC)의 오존층 파괴지수를 1이라고 할 때 메틸브로마이드의 지수는 0.6에 이를 정도로 위해성이 심각한 물질이다.[표1] 몬트리올 의정서에 강력한 오존층 파괴 물질 규정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2005년부터 메틸브로마이드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개발도상국에서도 2015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이미 2010년부터 검역과정에서도 메틸브로마이드를 쓰지 않고 있다. EU의 검역용 MeBr 사용량은 과거 2000년 2855톤에서 2008년에는 195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다.” ‘더 클라우드팜’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한 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정책적 지향 목표라면 적어도 정부 차원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의 생산·공급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새해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 시리즈에 이어 창간 6주년 기획 ‘탄소중립 농업지향…친환경·유기농자재의 중요성’ 시리즈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지향 목표를 향한 지름길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향후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현재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1조5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질비료 부분을 제외하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6900억원 정도로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은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8년 68억7000만 달러(8조6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ports and Dat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 규모는 2020년 3억9000만 달러였으나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미량원소 비료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8년 만에 18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는 미량원소가 농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증가와 식량 안보의 중요성 증가, 농경지의 제한된 가용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에 따라 세계 미량원소 시장은 아연, 붕소, 망간, 몰리브덴 등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중 아연 부문은 토양의 아연 결핍 증가로 인한 농업 부문의 아연 수요 증가로 인해 예측기간(2020~2028년) 내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연은 신진대사, 식물에서 인산염과 질소의 적절한 흡수, 그리고 농작물의 중요한 성장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아연은 암을 예방하고 호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다.” ‘더 클라우드팜’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한 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정책적 지향 목표라면 적어도 정부 차원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의 생산·공급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새해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 시리즈에 이어 창간 6주년 기획 ‘탄소중립 농업지향…친환경·유기농자재의 중요성’ 시리즈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지향 목표를 향한 지름길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유럽과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미래의 농업으로 ‘기후스마트 농업(CSA, Climate Smart Agriculture)’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인류생존을 위한 먹거리 생산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농업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이다. FAO와 World
유럽 식품안전청(EFSA)과 화학물질청(ECHA)이 ‘글리포세이트’ 재평가를 위한 전례 없는 추가 정보(데이터)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아울러 EFSA와 ECHA는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나머지 단계에 대한 일정을 수정했다. AgNews에 따르면 최근 EFSA는 글리포세이트 갱신그룹의 요청에 따라 재평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많은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추가로 업데이트했다. 이러한 추가 정보는 현재 초기 갱신 평가보고서(dRAR) 초안을 업데이트 중인 EU 4개 회원국(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스웨덴)으로 구성된 ‘글리포세이트 평가그룹(AGG)’에서 철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FSA와 ECHA는 이러한 배경에서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추후 일정을 수정했다. ◇ECHA의 분류=ECHA의 위험평가위원회(RAC)는 이달 30~31일 이틀간의 전체회의에서 글리포세이드의 환경 분류뿐만 아니라 발암성, 유전독성, 생식 및 발달독성 등을 고려한 위험 분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AC의 이러한 의견은 EFSA에 제공되며, 이후 8~10주(2022년 7월 말~8월 중순) 이내에 ECHA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EFSA는 ‘dRAR’의 동료검토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은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부에 새로운 제초제 ‘RapidicilⓇ(라피디실)’의 등록을 신청했다. AgNews에 의하면 ‘에피리페나실(Eepyrifenacil)’의 상표명인 ‘라피디실(RapidicilⓇ)’은 스미토모화학이 개발한 신규 제초제 활성 성분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주요 글로벌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RapidicilⓇ’의 현장연구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를 포함한 다양한 작물의 잡초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속효성 제초제로 입증받았다. 또한 ‘RapidicilⓇ’은 환경친화적이며 기존 경운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경운·축소경운 시스템에서 작물을 심기 전에 다양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RapidicilⓇ’은 기존 제초제보다 적은 약량으로도 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 속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작물보호 솔루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작물보호 제품의 연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