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발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바래봉비료(박영수 대표)가 입상 가축분퇴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바실러스 발리스모티스 BS07M 균주를 접종한 가축분 입상(펠렛) 퇴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래봉비료는 국내외 입상 퇴비 시장을 넓혀온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가을 카자흐스탄에 국내 최초로 입상 가축분퇴비를 수출합니다.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은 제품 수출과 함께 기술이전을 해나가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어요. 우선 내달 초에 입상 퇴비 20톤을 선적하기로 했고 기술이전도 빠른 속도로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2020년 시작한 베트남 수출을 700톤가량 이어온 박영수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우수한 시험재배 결과로 인해 적극적으로 다가온 카자흐스탄의 요청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래봉의 입상 퇴비는 카자흐스탄 재배시험 결과 러시아·유럽의 동종 제품이나 무기질비료를 넘어서는 비효를 발현해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축산업(양돈)을 늘려가고 있는 카자흐스탄에게 바래봉의 입상 퇴비 제조 시스템 기술이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처음에 가축분 입상에 도전한 것은 영양분보다 유기물을 공급하는 비료라는 통념을 깨뜨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이 고효율 단열소재 에어로겔을 이용해 개발한 다겹보온커튼이 겨울철 온실 난방비를 줄이고 재배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 난방면적이 전체 채소재배 온실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실 난방비가 농가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실 보온력을 높여야 하는데 기존 시설원예 보온방법은 보온력 유지와 습도 관리 등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관행의 시설원예 보온방법은 PE폼·화학솜 등을 다겹으로 조합해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PE폼 파손, 화학솜에 수분 유입 및 공기층 감소에 따른 보온력 저하가 문제시 됐다. 특히 PE폼은 투습도가 매우 낮아 온실 습도관리에 불리하다. 화학솜은 야간에 온실 내부 수분을 흡수해 중량이 증가하고, 솜에 흡수된 수분이 물방울 형태로 작물에 떨어져 스트레스 유발 및 병원균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기존 다겹보온커튼에서 PE폼·화학솜 등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단점을 없애고 결로 발생 저감, 투습도 및 보온성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에어로겔을 이용한 보온자재 개발에 나서게 됐다. 기존 다겹보온커튼 대비 난방비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은 북미 최대 규모 농기계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TYM은 이달 18~20일 사흘간 열린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18~21일 나흘간 진행된 ‘루이빌 산업·장비 전시회(EQUIP. EXPO)’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일 국제종합기계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TYM은, 전 세계적으로 통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표하는 자리로 이번 해외 전시회 부스를 마련했다. TYM은 320여 개의 딜러점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TYM은 양 전시회에서 브랜슨(Branson)과의 통합 이후, 북미 전역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되고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20마력부터 130마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군이 포함됐다. 특히 곡물 생산성 증대에 유리한 고마력 트랙터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63~130마력의 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3년 출시 예정인 T130 트랙터도 공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로,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올해는 총 108개 부문을 대상으로 357개 기업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1400명을 대상으로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대동은 농기계 트랙터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대동은 1968년 국내 업계 최초로 트랙터를 선보인 후 경쟁사와 차별화 된 제품력과 품질력의 트랙터와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상반기 대구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추진해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을 실현, 생산된 제품의 품질 정보를 작업자가 실시간 확인하고 철저한 출하 전 정비로 제품의 조립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는 농업 분야 기관 및 대학, 기업 연구원이 최신 농업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대회에는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1건의 포스터 논문이 발표됐다. 팜한농은 ‘코팅 완효성 비료의 코팅물질 토양잔류 저감 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기업체 수상은 팜한농이 유일했다. 팜한농은 완효성 비료의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LG화학과 함께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빛 에너지를 받으면 활성화되는 다양한 광촉매 소재를 탐색해 최적의 합성 조건을 규명했고,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자연 분해되는 피복 분해 기술까지 완성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광분해 완효성 비료는 기존 완효성 비료의 장점인 비료 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혁신적인 농업 기술
농우바이오가 지난 25일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박동섭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33명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다수리에 위치한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이날 직원들은 사과 재배 농가에서 사과수확 요령, 수확 후 관리 등에 대해 간단한 교육을 받고 공들여 키운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작업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우바이오는 매년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려는 의지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박동섭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연이은 가뭄과 태풍으로 어려운 농가에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농우바이오는 농촌봉사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희망을 전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2022 제주감귤박람회(Jeju Citrus EXPO 2022)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3D 디지털 감귤박람회장 운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박람회로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제주감귤박람회는 3년만의 대면 행사로 찾아온 만큼 전시관 구성 및 콘텐츠를 강화했다. 비즈니스 및 판로지원 확대와 함께 감귤 문화 박람회로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함께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 라이브커머스 및 감귤경매, 문화체험 경연행사, 관련 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연계행사 등이다. 총 77개업체가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품종 전시관, 농기계 전시관, 농자재 전시관, 감귤산업관, 치유농업관, 미래농업관 등 117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기존 전시형 전시관을 넘어 체험형·현장시연형 전시관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미래농업관 체험 시뮬레이터, 드론시연, 농기계 현장시연 등도 마련돼 있다. 바이어 상담회로는 10월에 개최된 감귤생과 전국 바이어 간담회에 이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키엠스타가 4년 만에 열립니다. ‘2022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전시규모와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22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2, 이하 키엠스타)’는 국내외 기업의 스마트 농기계·자재 전시를 통한 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1992년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SIEMSTA)로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키엠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업체들의 참가 열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25개국(한국 포함) 443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20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무인 자율주행트랙터, 농업용드론, 농업용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를 비롯해 밭농업기계, 경운·정지기계, 정식·파종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기계, 과수·임업·축산기계, 스마트온실 ICT기자재 등 품목별로 다양한 농기계·자재를 전시합니다.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박람회와 비교해 이번 박람회에서 눈여겨 볼 것은 무
(주)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이달 18일부터 사흘간 변화하는 농업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영업마케팅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은 지점별 별도의 과정을 개설했으며 기술연구소, 등록팀, 마케팅본부 등 핵심인력들이 강사로 참여해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2023년 출시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과목별로 등록시험데이터, 약제품목특성, 약제처리방법, 사전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시상과 상금 수여도 교육행사 중 직원들의 박수갈채 속에 이뤄졌다. 이번 교육을 마련한 염병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직원들은 담당 업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농민들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자”고 말했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팜한농은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농업인 고객 가운데 총 1111명을 추첨해 농촌사랑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주변 농업인들에게 팜한농 카카오톡 채널을 많이 알린 100명에게는 별도의 경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팜한농’을 검색해 팜한농 채널을 친구 추가하고, 이벤트 응모 페이지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이미 팜한농 카카오톡 친구인 경우에는 바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팜한농 카카오톡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팜한농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팜한농을 성원해주신 농업인 고객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팜한농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영농 정보와 일대일 상담 서비스 등 영농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사장 안인)과 나이지리아 종합무역상사 GEOCORP INTERNATIONAL GROUP(회장 조오지 E. 프랜시스)은 이달 7일 양재동 화훼공판장 장미홀에서 농자재 수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수출 전문회사인 (주)산벨오데나 엔지니어링의 김영우 대표이사와 고장석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인 한수협 이사장은 협약식에 앞서 한국의 친환경·유기농자재와 제조설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과 천연자원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이지리아와 국내 관련 업체들의 활발한 교류와 농자재 수출기반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했다. 한수협은 한국산 유기농 액비를 나이지리아 농작물 재배에 투입키로 했으며 2023년부터 유기농 액비, 유기질비료, 병해충 방제용 생물농약을 정식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인 이사장과 조오지 E. 프랜시스 회장은 친환경농자재 수출과 바이오스티뮬런트 합작공장의 단계적 설립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나이지리아 GEOCORP GROUP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산업용 기자재 설비를 수입한 바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대규모 농업개발
다양한 품종 국산화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산품종의 자급률이 낮고, 보급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국정감사를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산품종 자급률은 감귤 3.2%, 포도 4.6%, 배 15%, 사과 21.4%, 참다래 27.2%, 복숭아 35.7%로 주요 과수의 자급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양파 31.4%, 토마토 54.9% 등 일부 채소의 자급률도 낮았으며, 화훼는 난 20.3%, 장미 31.1%, 국화 33.9%에 그쳤다. 보급 속도도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된 품종이 현장에 보급되기까지 품종보호권 출원, 등록 및 종자증식 등 보통 1~3년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2017년 개발된 신품종 73개 중 실용화가 이뤄진 품종은 51개로 실용화율은 69.9%에 불과했으며, 2018년 개발 품종의 실용화율도 63%에 그쳤다. 농진청은 신품종지역적응연구, 원예특작시험연구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7370억원을 집행하는 등 국내 품종개발을 통해 해외 로열티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 의원은 “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2022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뿐 아니라, 종자관련 전후방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참가기업 주력 상품의 전시 지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규모 전시포 조성으로 종자기업 신품종 홍보 강화,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크게 주제관·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했다. 해외바이어 상담장은 전시관 안에 구성해, 참가기업-바이어간 수출상담회를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의 투자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사의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목가공 및 조림 등 자원 사업과 제지, 중공업 산업을 육성해 인도네시아의 거시적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다.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7년에 설립돼 약 5만4000평 면적의 육성 기지에서 열대용 품종 개발 및 종자 생산을 하고 있다.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코린도의 투자 협력을 받아 저지대 토마토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품질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고지대 토마토 농장을 신규 개발할 계획이며 QA업무 시설과 종자 보관 창고의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품질의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코린도 그룹은 어반 팜(URBAN FARM)이라는 스마트팜 형태의 농장 구축과 함께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의 종자 및 전문적 농업기술 자문을 받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맞춤형 품종 개발 및 보급, 마케팅 활성화를 해나갈 계획이다. 박동섭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외형 확대로 현지화 전략에 매진해 우수 종자 공급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충은 뿌리를 가해하여 작물의 생육을 저하해 수확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토양 해충인 선충은 그 종류가 매우 많고 다양하다. 뿌리혹선충, 뿌리썩이선충, 잎선충, 씨스트선충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선충인 뿌리혹선충은 약 2000여종 이상의 식물에 피해를 발생시킨다. 현재 국내 시설 재배지의 약 50% 이상에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문제 해충이다. 선충은 토양 속에서 피해가 시작되기 때문에 얼마나 피해가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양상으로 피해를 일으키는지 인지하기 힘든 해충이다. 뿌리혹선충의 경우 2령 유충이 뿌리에 침입해 혹을 만들고 뿌리의 발육 저하 및 작물체를 전체적으로 시들게 하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씨스트선충은 뿌리에 씨스트(알)를 형성해 생육 불량 등 피해를 일으킨다. 최근 시설 작물의 재배가 단지화되고, 재배기술의 발달로 연작이 증가함에 따라 선충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담수, 열소독 등 경종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미흡한 편이다. 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정식 전 토양 혼화처리 전문약제를 사용해 선충이 뿌리에 침
우리 농업인은 “값싸고 효과(약효) 좋은 농약을 원한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계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농약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제네릭 농약 제조회사 제품들은 우리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네릭 회사 제품도 약효나 안전성 면에서 기존 메이저 회사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가격은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약 시장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영농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농약 시장의 기존 메이저 제조회사와 제네릭 제조회사의 품목등록수와 매출 규모를 비교 분석(2024년 12월 31일 기준)한 결과에 의하면, 메이저 회사 대비 제네릭 회사의 품목수는 52.3% 수준에 이르렀지만, 매출액은 12.8%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메이저 회사와 제네릭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농약연보’(작물보호협회, 2024년)를 중심으로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구두조사(인터뷰)한 자료를 기초로 비교·분석했다. 또한, 제조회사별 품목등록수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등록 현황(2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