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벼의 가뭄-고온 복합저항성 유전자를 찾아내, 기후변화 대응 기반 기술 마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해당 유전자(유전자명:OsERF115)의 기능과 작용원리를 밝혀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로 유럽과 아시아는 최악의 불볕더위와 가뭄을 경험하고 있으며, 중남미 등에서도 가뭄으로 식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갑작스러운 불볕더위와 가뭄에 적응력이 강한 작물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져, 현재 벼, 콩, 옥수수 등에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고온 적응성, 가뭄 저항성, 저온 저항성, 내병해충성 등이 강한 작물의 유전자를 찾고, 이를 활용한 분자 표지(마커)를 개발해 품종 육성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벼에서 찾아낸 가뭄-고온 복합저항성 유전자(OsERF115)는 벼가 고온과 가뭄 스트레스 환경에 직면했을 때 발현되는 유전자이다. 이 유전자는 식물이 환경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식물호르몬인 ABA(Abscisic acid)의 작용을 조절하는 전사 조절 유전자이다. 고온 처리한 벼 종자에서 전사체 분석을 통해서 선발된 OsERF115 유전자
올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관련 중고농기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경유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대상인 노후 트랙터와 콤바인의 경우 대수추정과 가격의 설정에서 합리적인 근거자료가 없다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발생 억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적절한 재활용 자원화를 위해서도 중고농기계 실태파악은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이미 농업기계화촉진법에서 중고농기계센터를 만들어 중고농기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관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시행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농업기계화의 과정에서 중고농기계의 발생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중고농기계는 이를 잘 수리·관리하면서 사용할 경우 재활용자원으로 긍정적인 대상이 된다. 하지만 부적절하게 관리·사용하게 될 경우 내용년수 이내에 폐기되는 자원의 낭비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배출가스 규제의 대상(2021년 노후농기계 폐기사업 시행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용 가능성의 여부와 무관하게 폐기해야 하는 정책적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 주력 농기계인 트랙터와 콤바인은 대형화·고성능화 되는 한편
디지털농업 시대의 작물육종, 재배관리, 유통소비 등 식량안보를 위한 첨단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시대! 식량안보, 농업기술혁신으로’라는 주제로 ‘제1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을 26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영상 채널(www.youtube.com/rdakorea)을 통해 26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첨단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 소개와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발전 전략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부 참석자 없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공개 토론회는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농업과 식량안보’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김재윤 공주대 교수의 ‘디지털농업 시대의 작물육종전략’ ▲이경환 전남대 교수의 ‘디지털재배·생산·관리기술’ ▲이원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디지털혁신단장의 ‘스마트한 디지털 농식품 유통소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한지학 ㈜툴젠 종자사업본부장, 박현진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손주호 국산밀산업협회 자조금위원장, 지준호
농촌진흥청은 최근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발생이 적었던 포도 병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샤인머스켓의 재배 면적은 2020년 2913헥타르에서 2021년도에는 약 23% 증가한 3579헥타르로 추정된다.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거봉, 캠벨 같은 기존 품종에서는 발생이 적었던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의 발생이 경북과 충북, 전남 등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열매 표면에 검정 딱지를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므로 문제가 된다. 농진청은 샤인머스켓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의 종류와 증상을 제시하며 재배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탄저병에 걸리면 발생 초기에 작은 갈색 반점이 형성되고, 병이 진전될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며 중앙부에 검정 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포자 덩어리는 비, 바람에 의해서 주변의 건강한 열매로 이동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흰빛썩음병에 걸리면 송이와 열매가 붙어있는 송이축과 열매꼭지 부분에 갈색 반점이 생긴다. 습도가 높으면 열매 전체로 번지는데, 심하게 감염되면 포도알이 모두 떨어져 바닥에 쏟아지거나 봉지가 축 늘
TYM이 귀농 청년농업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12대의 트랙터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 : 구 동양물산기업)은 2021년 귀농 청년농업인 트랙터 무상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기증식을 지난 20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기증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TYM의 김희용 회장, 김도훈 사장을 비롯해 각 도 지역본부장 8인, 2021 기증 대상 12인, 전년도 기증 대상자 2인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트랙터 기증 프로젝트는 TYM이 추진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진행되었다. 영농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농촌 지역 활성화와 미래 농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로,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확대해 총 12대의 트랙터가 청년농업인들에게 전달되었다. 올해 트랙터 기증 프로젝트에는 전국적으로 총 150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TYM은 연령, 농지 소유, 혼인 여부, 가구 구성, 성별, 농가 형태, 재배 작물 등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트랙터를 기증받을 최종 12인을 선정했다. 트랙터를 받게 된 기증 대상자 중 김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17.1% 증가한 6352억원, 501억원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 기반과 연평균 15%의 성장성을 보이는 해외 수출을 통해서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창사 이래 최초의 6천억대 매출과 500억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만 놓고 봤을 때도 연결 매출 338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신장하면서 단일 분기 매출 3천억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일하는 방식부터 생산, 물류, 판매, A/S 혁신 등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국내외 고객 니즈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기에 이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대동은 점점 커지는 대형 및 첨단농기계 시장에 맞춰 국내 최초로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출시하고 농기계 원격 관리 점검의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디지털 농업을 이끌며 시장 1위를
양파 파종기에 ‘좋은 품종’을 선택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파는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에 파종해 밭에는 10월 상순에서 11월 상순에 정식한다. 양파는 수확 시기에 따라 초극조생종,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으로 나뉘는데 낮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이 조생종,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이 만생종이다. 초극조생종과 극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 등은 이를 더 세분화해 놓은 것이다. 동오시드㈜는 고품질‧다수확이 가능해 농업인들에게 환영받는 양파 4종을 추천했다. 동오400은 구형이 고구형이며 내한성이 강한 조생계 품종으로, 엽색이 진하고 뿌리가 강하며 구 비대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도복이 균일하고 추대 및 분구에 안정적인 품종으로, 구피색이 좋고 순도가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도쿠마루골드는 내병성이 강하고 순도가 뛰어나 상품성이 우수한 중만생계 품종이다. 실제로 내병성이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재배관리가 용이하다는 반증이다. 양파 재배 농가와 유통업 종사자들 모두에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구형이 우수하고 균일하며 평균 구중은 400g 이상으로 수량성이 뛰어나다. 엽수가 많고 치밀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TYM이 ICT와 텔레매틱스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 : 구 동양물산기업)은 자회사 TYMICT가 지난 7월 전북 익산에서 텔레매틱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2년 초이다. TYM은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과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기업 ‘TYMICT’를 설립하고, 2022년 초 자율주행 ‘레벨1’ 단계 트랙터 및 ‘레벨2’ 단계 이앙기 상용화와 자체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번 제품 시연회에서 선보인 TYMICT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기록했다. 트랙터를 통한 작업이 날씨나 노면 등의 작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로터리나 쟁기 등 다양한 작업기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직진 작업 정밀도가 최대 7cm 이내, 정지 시 트랙터 고정 위치 정밀도는 2cm 이하로 나타났다. 야간자율주행 테스트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하며, 야간에 작업이 어려웠던 기존 농작업의 한계를 자율주행 기술로 극복했다. 트랙터에 탑재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 연구 및 산업 지원을 위한 전문 은행인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를 23일 전북 순창에 짓기 시작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이나 동식물과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을 말하며, 최근 이러한 미생물 구성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밝혀지며 식품, 사료·비료·농약,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는 실물 자원의 수집, 보존뿐 아니라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23년 상반기 완공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미생물 유전체 등 분석 장비 및 초저온 보존시설, 동물실험실 등 연구 설비와 함께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실, 전시·홍보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토양·식물, 동물 분변, 식품 등에서 3500점 이상의 미생물 시료를 수집하고 유전체 및 특성 정보를 분석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후 매년 1000점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건립 이후 이러한 자원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용한 기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8월 23일자로 실시한 하반기 인사에서 식품진흥처장에 윤미정 처장을 공사 창사 이래 첫 여성 처장으로 임명했다. 윤미정 처장은 2016년에 공사 최초 여성 2급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최초 여성 처장 등 ‘여성 1호’ 타이틀을 이어오고 있다. 윤 처장은 1991년 입사한 이래 수출, 홍보, 전시컨벤션 등의 업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창립 반세기 만에 최초 여성 상임이사인 배옥병 수급이사를 선임하는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늘려나가는 것과 함께 이들에게 도전적인 업무 기회 부여와 경력관리를 통해 수준 높은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나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봄철 이상고온 탓에 나방 개체수가 급증한데다가 강수일수가 예년에 비해 적은 것도 나방 다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방은 원예‧과수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잡식성 해충으로 농가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이다. 이중에서도 파밤나방은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피해가 가장 심하기 때문에 발생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더구나 약제에 대한 저항성도 강한 편이라 애벌레의 활동이 많은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5~7일 간격으로 2~3차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복숭아순나방‧복숭아심식나방은 복숭아‧사과 등 과수에 주로 피해를 주는데,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량이 크게 차이난다. 특히 장마 직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나방의 경우 저항성 발현이 쉬워 작용기작별 맞춤형 약제를 교호살포해 주면 좋다. 대표적인 약제로 나방의 근육세포에 작용해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프로큐어 유제가 있다. 곤충의 근육을 마비시켜 치사시키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으며, 나방이 프로큐어 유제에 접촉하면 빠르게 섭식을 억제시켜 즉각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난다. 캡틴 유제와 액스라지 액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환경부하가 적은 유기농업자재와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자재산업은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친환경농산물 시장과 활성화 보다는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현 유기농자재산업 정책 등으로 인해 시장이 정체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REI는 ‘친환경농자재산업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서 부산물비료, 천연식물보호제와 함께 유기농업자재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와 사용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업현황·사용실태·정책 적합성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실태조사와 정책인식 및 평가에서 생산업체와 농업인들은 모두 유기농업자재의 ‘불확실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불확실성은 ‘원재료의 높은 가격 변동성’, ‘시판상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유통수수료’와 ‘낮은 판매수익’, ‘유기농업자재지원사업 (농협)계약 가능 기준’ ‘제한적인 유기농업자재 허용물질’,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전방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용농가는 관행농가에서조차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만큼 인식이 올라갔고, 제품 구입시 효과에 가장 큰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RTK-GPS)을 활용해 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자율주행 트랙터 산업화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대체할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이다. 영상 기반 경계 인식 및 조향제어를 말하는 이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 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해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하는 기술이다. 트랙터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얻은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킨 결과, 작업속도 3km/h 시 직진 주행 경로 오차는 ±9.5cm 이내였다.(운전자 주행 시 오차 ±21.2cm) 한편 이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영상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인식하거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개발된 기술은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술
농촌진흥청 은 국제 유기농 분야 기술 혁신에 크게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 제4회 대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 농업단체인 타니 오가닉 메라피(Tani Organik Merapi, TOM)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는 독일의 육종가 연합체인 클투르사트(Kultursaat e.V.)와 유기농 종자 생산 사업체인 빙엔하이머 사트구트 연합체(Bingenheimer Saatgut AG)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타니 오가닉 메라피는 2008년에 설립된 이래 지역 농민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기농 채소 생산과 판촉활동을 지속하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서도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연 친화형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보존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농진청은 타니 오가닉 메라피에 대해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시장 확보 등 유기농 전환 촉진 모범사례를 보여주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클투르사트 연합체와 빙엔하이머 사트구트 연합체는 세계적으로 유기농 종자의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연수분 채소 종자를 개발·등록해 종자 자주권 회복에 기여하고, 채소 종자
비료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2020년 2월 11일 개정·공포된 ‘비료관리법’이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비료 품질검사 기관이 농촌진흥청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변경되는 등 비료 품질관리가 대폭 강화되는 비료관리법의 시행을 알렸다. 8월 12일부터 변경 시행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료 품질검사 기관을 기존의 농촌진흥청에서 전국단위 행정조직과 조사·단속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변경해 비료생산·유통 현장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장 맞춤형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단, 비료 공정규격 설정·변경 및 폐지, 비료 시험연구기관 지정·지정취소 및 관리 업무는 농촌진흥청에서 계속 시행한다. 중금속 등에 오염된 비료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는 수입되는 부산물비료(퇴비, 대두박, 토양미생물제제 등)에 대해서만 위해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보통비료(규산질비료, 복합비료 등)를 통해서도 중금속 등에 오염된 비료가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해성 검사를 보통비료까지 확대하여 시행한다. 비료생산·수입업체가 폐업하지 않고 휴업을 명분으로 비료공장을 장기간 방치하면 비료공장 내의 비
우리 농업인은 “값싸고 효과(약효) 좋은 농약을 원한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계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농약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제네릭 농약 제조회사 제품들은 우리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네릭 회사 제품도 약효나 안전성 면에서 기존 메이저 회사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가격은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약 시장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영농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농약 시장의 기존 메이저 제조회사와 제네릭 제조회사의 품목등록수와 매출 규모를 비교 분석(2024년 12월 31일 기준)한 결과에 의하면, 메이저 회사 대비 제네릭 회사의 품목수는 52.3% 수준에 이르렀지만, 매출액은 12.8%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메이저 회사와 제네릭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농약연보’(작물보호협회, 2024년)를 중심으로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구두조사(인터뷰)한 자료를 기초로 비교·분석했다. 또한, 제조회사별 품목등록수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등록 현황(2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