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들어올렸다. 대동은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해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합쳐 트랙터 등 농기계 2억630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는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이전 기간 대비해 47% 증가한 3억8600만불의 해외 수출을 달성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0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기계임대사업장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의 이용률을 높여 농업기계화를 앞당기고,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박 청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관과 지역 농업인 등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영농 현장에서 체감하는 밭농업 기계화에 관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현황과 현장 확산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청장은 “현장 맞춤형 밭농업기계 고도화·고성능화 연구 확대,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농기계 개발, 전(全)과정 기계화 시범사업 발굴과 현장 확산을 강화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 등 영농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취임한 박병홍 청장은 취임사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기계 개발 확대, 밭농업 전(全)과정 기계화,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청장은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천안시 농기계임대사업장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
농촌진흥청은 생태나 환경에 대한 농가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하는 생물조사법’을 연구, 현장에 적용했다. 이 연구는 농업인이 직접 생물 조사에 참여해 생물다양성 등 생태계의 중요한 공익기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자 수행했다. 농업인과 함께 하는 생물조사는 생태 전문가와 농업인이 협력해 농업인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논에 서식하는 생물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충남 홍성, 충북 청주, 경남 고성, 전남 함평과 화순, 장흥 6개 지역에서 평소 환경과 생물에 관심이 많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논 주변의 지리적 위치와 기상, 주변 환경과 특징 등을 종합한 정보와 논둑을 따라 걸으며 포충망으로 생물을 잡아 개체 수를 기록했다. 또한 논둑에 5m 간격으로 땅을 파서 트랩을 설치한 다음 2주 후에 개체 수를 적었다. 3년 동안 조사한 결과, 논에서 거미류, 딱정벌레류, 메뚜기류, 노린재류 등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홍성에서 거미류, 화순에서는 메뚜기류가 주로 출현하는 등 재배 환경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
‘칼탄패스’ 올해 국내 탄저·복합내병계 1위 재배 만족도·착과력 우수 품종 ‘칼탄맥스’ ‘칼탄패스’는 농우바이오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탄저·복합내병계 고추품종으로 2021년 탄저·복합내병계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탄저병과 칼라병(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fny)에도 강한 품종이다. 극대과종으로 과형이 우수하고 균일하며 색택과 광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상품성이 우수하고 신미도가 높은 품종이다. 또한 초세가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며 재배가 용이해 농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내년에도 큰 기대가 되는 품종이다. ‘칼탄맥스’는 농우바이오 복합내병계 고추품종 중에서도 재배 만족도 및 선호도가 매우 우수한 복합내병성, 내재해성, 기능성 품종이다. 칼라병과 탄저병에 특히 강하며, 역병과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에도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고 소엽으로 재배가 용이하고 착과력이 뛰어나다.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고품질 품종으로서 신미도가 높으며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복합내병계 ‘칼탄퍼펙트’…매운맛도 보장 다수확 조생종
농촌지역에 심각한 환경·민원 문제를 야기해온 비포장 비료의 대량 매립행위가 원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은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료를 공급할 때 사전 공급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적정량 이내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비료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포장 비료를 매립하면 매립지 관할 지자체 신고의무가 없어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적정공급량 기준도 없어 막대한 양의 비료를 매립해도 제지할 근거가 없었다. 일례로 지난 4월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특정업체가 수백 톤의 비료를 매립하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해 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비포장 비료를 판매·유통·공급·사용할 때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비료 종류, 공급일시·물량과 면적 등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공급·사용하는 경우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단위 면적당 연간 최대비료 공급·사용량’을 초과할 수도 없다. 이를 위반하면 사업자 등록취소나 6개월 이내 영업정지 처분과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임 의원은 “비료 적정량을 넘어선 수백톤에 달하는 매립 수준의 살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지난 7일 구미시와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일반명:티아페나실[Tiafenacil])’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유진 팜한농 대표와 김상희 구미공장장, 장세용 구미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구미공장에 ‘테라도 입상수화제’ 및 ‘테라도 대립제’를 생산하는 공장 2개 동을 신설하고, 기존 ‘테라도 액상수화제’ 생산라인도 증설하는 등 약 1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테라도’ 제품 다양화 및 생산 확대로 국내외 ‘테라도’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잡초를 빠르고 강력하게 방제한다. 팜한농은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세계 29개국에서 ‘테라도’ 원제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해외사업 확장을 이뤄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미래사업 및 해외사업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기존 5부문 13본부에서 7부문 14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해외 전략 전문가를 영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대동은 미래사업 강화를 위해 농업&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의 주축 부서인 DT추진실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을 전담할 스마트파밍팀을 꾸렸다. 또 전동화, 자율화, 무인화 등의 선행 기술을 확보해 농기계와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높이고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를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덕트(Product) 개발부문(구, 창녕개발본부)에 ICT 개발본부와 모빌리티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여기에 기업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담당할 전략투자실(부문)을 신설, 실장으로 이진혁 전 하나금융투자 S&T (Sales&Trading) 부문 대표를 영입했다. 이실장은 한국외대 졸업 후 미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MBA를 마친 후 조흥증권, 스미토모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등을 거쳐 2009년 프랑스 1위 금융기업 크레디아그리콜 그룹 한국 내 계열사 총괄 대표에
제25회 강원중소기업대상에서 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가 매년 강원도를 대표하는 최고 기업에 시상하는 강원중소기업대상은 도내 시·군과 각 경제·금융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4개 부문의 7개 수상 기업에는 중소기업자금 우선 지원 및 중기 자금 저리 특별융자금 알선, 이자보전 등 금융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대상에 선정된 한얼싸이언스는 강원도 대표 강소 기업으로서 2003년 설립돼 작물보호제, 비료, 제설제 등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해 글로벌기업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얼싸이언스는 지난해 40억8976만원의 수출을 달성, 전년(26억1394만원)대비 5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18년 316억원, 2019년 364억원, 지난해 371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한얼싸이언스의 태백 연구동(왼쪽)과 제제
한얼싸이언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화상병 개화기 등록이 완료돼 배·사과 농가에서 개화기에도 사전차단을 위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과수 농가들은 과수 화상병의 확산으로 가슴을 졸였다. 과수 화상병은 기존 발생지역인 충북·충남·경기부터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 경북까지 덮치며 최다 발생지역 수를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각 지역별 빠른 조치와 우수한 방제 프로그램이 확산세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 과수 농가들의 내년 농사에서도 과수 화상병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올해는 각 지역별로 화상병 방제약제 보조사업이 시행됐으며 동제화합물, 미생물제제와 함께 많은 지역에서 한얼싸이언스의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가 선정된 바 있다. 한얼싸이언스의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는 국내 사과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여러 지역에서 선정됐다. 특히 경북에서는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경주시, 김천시, 충북에서는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증평군, 청주시 등에서 사용 후 화상병을 차단시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과수 화상병 특별관리구역 10지역 중 8군데(문경·영주·봉화·예천·괴산·청주·공주·예산)에서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각 지역 농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제8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농업대상에 서상욱 태산농원 대표를, 농업연구상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곽연식 교수를, 농업공로상에는 엄재열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상욱 대표는 사과 다축재배의 선도적 도입으로 노동력 감소 및 재배방법 정립을 통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다축재배 성공사례로 인정받았으며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을 통해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연구상은 식물바이옴 개념과 기반으로 작물, 곤충, 미생물 사이의 상호 협력 관계와 역할을 증명하였으며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위한 갈항미생물을 확보하여 식물바이옴 생태적 역할 규명 및 세계수준의 방제 기술을 확립한 경상국립대학교 곽연식 교수가 선정되었다. 농업공로상은 경북대학교 엄재열 명예교수가 선정되었다. 엄교수는 효율적인 사과원 살균제 방제 체계 구축과 보급으로 사과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한광호 농업상은 故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여,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제8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은 2022년 1월 말 화정박물관에서 열릴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인력부족의 문제가 한층 심각해지면서 밭작물 농업 기계화 사업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12년부터 ‘밭작물 생산 전과정기계화 체계 확립’에 나서고 있다. 경운·정지에서 수확까지 주요 밭작물의 생산 기계화 체계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 대상은 주요 10작물이며 경운·정지, 비닐피복, 파종, 정식, 방제, 수확 등의 생산 전과정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생산 전과정 기계화를 통해 달성된 노동력 절감율은 마늘 41%를 비롯해 양파 76%, 고구마 28%, 감자 54%, 콩 95%, 잡곡 40%, 무 60%, 배추 56%, 참깨 65%, 들깨 58% 등이다.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농업기계화에 대한 요구는 점차 증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입국 제한 등으로 최근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농업 생산력 향상으로 밭작물 식량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커졌다. 기계화는 노동력 및 생산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 제고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도 가져올 수 있다. 고추 등 기계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김종훈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주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 대변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를 거쳐 2019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해 왔다. 김 신임 차관은 농식품부의 핵심 보직을 역임하며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대외협상·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뛰어난 농정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30대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박병홍 신임 농진청장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 학사를 거쳐 중국 북경대에서 경영학 석사, 단국대 도시및지역계획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박 신임 청장은 농식품부 농지과장, 소비안전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식품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축산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의 요직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차관보로 재직해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업기술 실용화를 넘어 산업적 진흥까지 역할을 확대하고자, 2022년 3월부터 기관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으로 변경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재도약한다. 재단은 이를 위한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이 올해 5월 이개호 의원 등 12인에 의해 발의됐으며 11월 30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은 3개월 경과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시행돼 본격적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서의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특허기술ㆍ종자개발 등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됐다. 그러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디지털농업 기반조성 및 확산’, ‘농업분야 탄소중립 대응’, ‘치유농업 활성화’ 등 농산업의 진흥역할로 그 기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관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한 재단이라는 기관명칭으로 인해 민간단체 또는 기금운용기관으로 오인돼 왔으며, 그로 인해 농산업의 연계 및 전방위 지원의 농산업 진흥 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기관명칭을 변경하고 기술기반의 농산업 진흥기관으로 재도약하여,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6조 676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된 16조 876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16조 2856억원 대비 5911억원, 3.6% 증액된 수준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비료가격 부담 경감, 먹거리 지원 사업,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등 주요 사업에 총 2189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우선 요소 수급 불안 등에 따른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 전망에 대응해 농업인들의 비료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우선 농협이 ’22년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의 80%를 부담하고, 그 부담액은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사후 협의해 분담하되 정부는 적정예산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예산 의결서 부대의견이 확정됐다. 또한 농업자금 이차보전 확대(2640억원→2803/+163)를 통해, 농가와 비료생산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농업경영자금의 금리를 1%p 인하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99억원을 지원한다. 비료생산업체 대상 무기질비료 원료 구입 자금은 융자 규모를 6000억원으로 확대
우리 농업인은 “값싸고 효과(약효) 좋은 농약을 원한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계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농약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제네릭 농약 제조회사 제품들은 우리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네릭 회사 제품도 약효나 안전성 면에서 기존 메이저 회사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가격은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약 시장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영농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농약 시장의 기존 메이저 제조회사와 제네릭 제조회사의 품목등록수와 매출 규모를 비교 분석(2024년 12월 31일 기준)한 결과에 의하면, 메이저 회사 대비 제네릭 회사의 품목수는 52.3% 수준에 이르렀지만, 매출액은 12.8%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메이저 회사와 제네릭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농약연보’(작물보호협회, 2024년)를 중심으로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구두조사(인터뷰)한 자료를 기초로 비교·분석했다. 또한, 제조회사별 품목등록수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등록 현황(2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