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이 재촌 청년보다 3배수 더 많아 창농품목은 채소류23%, 과수17%, 축산13%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청년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400명 추가 선발했다. ‘청년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사업 신청 대상자 1200명 가운데 1168명이 1차 선발된 바 있다. 금번 400명 추가 선발을 위한 모집공고에는 총 1838명이 지원해 4.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농계획에 대한 서면평가를 통해 600명을 우선 선발하고, 면접평가를 거쳐 400명을 최종 선발했다. 400명의 선발자는 대부분 창농 전 많은 사전 준비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대를 졸업한 후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곤충산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창농을 준비 중인 영농 예정자도 있었으며, 자녀의 아토피 때문에 귀촌생활을 하며 지역 주민들의 일을 돕던 중 여성 농업인 5명과 함께 영농조합을 결성해 창농에 도전하겠다는 여성 농업인도 있었다. 이번에 선발된 400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업 기상 정보 제공 서비스가 강화된다. 폭염이 갈수록 더 뜨겁고 길어지면서 햇볕 데임이나 가뭄 등 농작물 피해도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농진청은 폭염이나 한파 시기에 유용한 ‘온도에 관한 기상재해 예측 분포도’를 개발했으며, 시험 운영을 거쳐 올해 말부터는 전국 단위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분포도는 농장 단위(30m 격자)의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 확대에 앞서 제공하는 읍면 단위(5㎞ 격자) 예측 서비스로, 3시간마다 갱신되는 기상청의 ‘동네 예보’를 바탕으로 한다. 작목별로 고온해와 일소해, 저온해, 동해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올해는 먼저 벼‧사과‧배‧복숭아‧포도‧콩 등 6개 작목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2019년부터는 20개 작물로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10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 중인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도 올해 말까지 17개 시군으로 늘릴 예정이다.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농작물의 종류와 생육 단계에 맞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http://new.agmet.kr), 문자나 앱 등 모바일로 최대 9일 전에 ‘주의’·‘경고’ 등 단계별로 알려준다. 밭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6개 시
2018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사업대상 지구 10개소가 선정됐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기존에 구축된 향토산업이나 6차산업 등의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이를 특화산업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다지게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4년 동안 70억원(1년차 사업비의 10%, 2~4년차 각 30%)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경기 가평, 강원 평창·원주, 충북 영동, 충남 예산‧아산, 경북 의성, 경남 하동, 전북 완주, 전남 장흥 등 10개소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지자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가 사업 내용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Negative list)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의 특화자원이나 지역 주민과 연계되지 않는 건물 신축 등 단순 하드웨어 신규투자는 지양하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인적 자원 개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조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정중심의 사업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내 민간조직의 실질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역량 있는 활동가
경북… 상주시 사벌면, 청년 유입-성장-정착 원스톱 지원 전북… 김제시 백구면, 연구-실증-검인증 잇는 기술혁신 구축 농식품부는 지난 2일 경북(상주)과 전북(김제)을 ‘스마트팜 혁신밸리(이하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하고, 농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인력 양성,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ICT 기반 농산업 클러스터 개념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대상지역 공모를(4.23~7.13, 8개 시‧도 응모) 마무리 한 뒤 2개 시‧도를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혁신밸리로 선정된 지역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보는 실증단지가 핵심 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경북은 혁신밸리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매년 스마트팜 전문인력 80명이 배출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멘토링을 통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국적으로 사상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채소, 과수, 수출농업 중심인 경남의 농업현장도 그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먼저 창원지역의 대표 과일인 단감의 피해가 심각하다. 지금쯤이면 과가 커질 만큼 커지고 밤낮의 기온차로 인해 당도가 오르며 익어가야 할 단감이 아직도 탁구공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어떤 과는 그마저 뜨거운 햇볕에 데어 불그레한 색으로 변해 있다.<사진> 변색된 것은 익지 않고 썩을 것으로 예상되며 변색되지 않은 과도 저온저장 과정을 거치면 갈변현상이 나타나 상품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국 단감의 60%를 넘게 생산하는 경남 단감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경남의 대표 사과산지인 거창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추석 제수용으로 많이 찾는 조생종 홍로는 누렇게 변색돼 안은 썩은 과가 보인다. 이달 말경이면 수확해야 하는데 일부 과는 익어가기는커녕 자라지도 못하고 있다. 만생종인 부사는 직접적인 피해는 덜하지만 과가 예년에 비해 커지지 않아 수확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피해량이 10%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며 품질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그 외에도 고추, 옥수수, 콩, 참깨, 고구마 등도 고사하는 등 수확
월동 미나리가 제철을 맞았다. 대구 팔공산 일대 미나리 농장에서도 연일 미나리 수확과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요즘은 미나리 농사지을 맛이 납니다. 전에는 거머리가 많아 유통에 애로가 많았어요.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줄기 사이에 숨은 거머리가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팔공산미나리연구회 서준형 사무국장은 10년 넘게 농가를 괴롭힌 거머리 문제를 해결한 지금은 안심하고 소비자에게 미나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미대동 일대 87명의 미나리 생산농가로 구성된 팔공산미나리연구회는 1월 말부터 4월 초순까지 연간 260t 가량의 미나리를 생산한다. FTA에 대응한 소득작물로 2004년 미나리 생산을 시작한 이 지역은 신흥 미나리 주산지로 명성을 쌓고 있다. 하지만 생산 초기부터 몇 해 전까지 지긋지긋하게 농가를 괴롭힌 것이 있으니 바로 거머리다. 생존력 강한 거머리, 웬만해선 못잡아 “미나리 수확 시 거머리유충이 미나리의 잎이나 줄기 사이에 숨어 아무리 씻어내도 잘 떨어지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이 거머리유충이 미나리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성장하여 소비자들에게 혐오감을 줄 뿐만 아니라 거머리를 없애기 위해 여러 번 세척과정을 거쳐야하다보니 문제가 많습니다.
Q.기존 분말이 날리던 세립제제에서 대립 입상제제로 신제품을 출시한 배경은? ‘달팽이 없는 마을’은 입제를 직접 살포하거나 물에 희석해 살포할 수 있어 작물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기존 세립제제는 작업자가 논 가운데 직접 들어가 살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가루날림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듣게 됐다. 이에 농업실용화재단 지원을 받아 자체 기술로 제품을 비교적 큰 입제로 변경해 지난해 대립제 제형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가루의 날림 없이 논둑에서 대립제를 입제 살포기기 또는 손으로 직접 투척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대립제는 미나리 잎에 약흔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세척 시 물도 절약하는 등 농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더해주는 효과를 준다. 앞으로도 농가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 Q.‘달팽이 없는 마을’의 처리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 ‘달팽이 없는 마을’의 다양한 적용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공인 받았다. 식물보호연구소 시험결과, 10a 면적의 배추밭에 ‘달팽이 없는 마을’ 2㎏을 처리했을 때 명주달팽이에 대한 방제가가 8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7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