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국내 우수종자의 시장개척 지원을 위하여, 우즈베키스탄(농업자원부 농작물품종검정센터)과 '식물품종보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12.18.)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에서 등록완료된 신품종 재배심사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것으로, 해외 재배심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도 해당국가에 품종보호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 한국산 종자브랜드의 해외진출 시 품종등록 권리 확보가 필요하나, 수출국별 품종등록절차를 새롭게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국가 간 품종보호 협력을 통한 등록 간소화 체계를 공식화했다. 해외서 통상적인 품종등록절차는 출원서 제출→현지국 재배시험(최소2년)→최종심사·권리보호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오이, 양배추 등 국내 종자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본 업무협약 체결로 현지등록 절차 간소화 등으로 국내 우수품종이 조기에 권리확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종자협회가 밝힌 우즈벡 수출실적은 (‘15)1,578kg/37만불→ (‘16) 2,192/62 → (‘17) 2,197/75)이며, 채소종자 수출 내역(`17년도)은 오이 63만불, 양배추 5.2만불, 토마토 4.6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농식품 소재의 기능성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한 ‘기능성 농식품자원 통합DB’(www.fmis.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통합DB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능성 소재정보, 논문·특허정보,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제품현황,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현황, 통계현황 및 최신 산업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통합 제공한다. 기능성 통합DB 서비스는 국산농산물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식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식품기업은 식품소재의 기능성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의 사이트를 각각 방문해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했다. 이러한 접근성의 불편은 곧 국산 소재의 이용을 어렵게 해 현재 국내 기능성식품의 소재는 수입산이 대부분(70%)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능성 연구·특허정보, 원료등록·제품개발 절차 등 기능성 식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해 업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국산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소재의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능성 통합DB는 시범운영기간(20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허용기준강화(PLS)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궁금한 PLS 및 농약 오남용 사례’ 등을 발간했다. ‘현장에서 궁금한 PLS 및 농약…’은 농업인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책자다. 안전하고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잘못된 사용(오용) 사례와 필요 이상으로 사용(남용)한 사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책자들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유기농업자재 활용기술’ ((PLS)에 대응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기술과 넓이가 좁은 곳에서 재배하는 작목에 사용 가능한 유기자재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지금까지 농진청에서 연구‧개발한 유기농업기술과 영농 정보도 함께 실었다. ‘농약의 공정분석방법’ 농약 관련 기관, 단체, 학계와 산업계에서 농약을 분석할 때 필요한 지침서인 ‘농약의 공정분석방법’을 증보 발간했다. 농약 공정분석은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농식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농약 성분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농약 피해 원인 규명 등 농약 분석에 꼭
한국구보다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무역인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달러 무역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사진> 한국구보다는 농기계 관련 부품 수출성과 등 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구보다는 2008년부터 구보다 본사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태국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 농기계 관련 부품 등에 대한 수출의 폭을 넓혀왔다. 그 결과 지난해 약 8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구보다는 한국산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농기계용 부품을 비롯, 건설기계용 부품 등 구보다 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수출 품목의 라인업을 갖춰 왔다. 한국구보다는 국내 다양한 협력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하며 국산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다년간의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등 업체의 품질과 수익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개발 부품들을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구보다 또한 한국산 부품의 적용 확대를 검토 중이다. 토미타 이스후미 한국구보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국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전 세계에 한국산 농기
동양물산기업(주)의 전남 동농회(전남 대리점 모임)가 지난 4일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대리점 및 지점, 영업본부의 150여명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사진> 전남 동농회 주최로 진행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해 너무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동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돼 열심히 달려온 대리점의 모든 가족들에게 서로의 노고에 감사하며 수고했다는 의미를 담아 1부에서는 실적 우수대리점의 시상식과 더불어 장기 근속자들의 공로패 수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보성대리점(대표 김재규)이 최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부에서는 식사와 함께 장기자랑대회를 진행해 저마다 숨겨온 끼를 발산했다. 또한 장기자랑 도중에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해 선물 증정 등으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 동농회 회장인 오한수 대표(나주대리점)는 “올 한해 아쉬운 점을 뒤로 하고 2019년에는 회사와 대리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기필코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회사 측에서도 이순주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이재학 영업부장 등이 참석해 일년 동안 수고한 대리점 가족과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팜한농은 칼라병, 역병, CMV에 강한 불칼라, 고온기 착과성이 좋고 건과 품질이 우수한 칼라병 저항성 TS챔프, 오리지널 청양고추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더강한청양(노지)과 슈퍼청양(하우스)을 선보였다. 팜한농 ‘불칼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TSWV)는 물론 역병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에도 강한 저항성 고추로 숙기가 빠르고 후기까지 착과력이 좋아 많이 수확할 수 있다. 과형이 우수하고 곡과가 적어 홍초 출하에 유리하다. 생리장해(열과, 칼슘결핍과)에 비교적 둔감해 재배관리가 쉬우며 비가림 재배 및 터널 재배에 적합하다. 출시 2년차를 맞는 불칼라고추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같은 불량환경을 지나면서 내년에도 더 기대되는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불칼라를 재배한 농가들은 모두 “나무랄 데가 없는 품종”이라고 입을 모았다. 바이러스에 강한 것은 물론, 수확량, 과품질, 관리수월성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TS챔프, 건과 품질 우수한 TSWV 저항성 고추 신품종 ‘TS챔프’는 TSWV 저항성 고추 품종으로 건과의 바람들이가 좋아 건과 품질이 우수하다. 엽색이 진하고 초세가 강하며 숙기가 빠
농우바이오가 복합내병계 고추 신품종 GT-7(지티세븐), 고품질 TSWV 내병계 극대과종 품종인 GT-5(지티파이브), 칼라병, 탄저병 복합내병계 조생종 품종 칼탄패스를 선보였다. 농우바이오 고추 신품종 GT-7(지티세븐)은 역병(PR),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칼라병(TSWV), 탄저병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신미도가 높은 극대과종 고추다.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고 소엽이기 때문에 재배용이성이 높고 착과력이 뛰어나다. 과형이 우수하며 색택과 광택이 우수해 홍고추나 건고추 품질이 모두 좋다. 현재 청양지역 고추 보조사업 대상 품종으로 선정됐으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작황을 보이고 있어 농가 기대가 큰 품종이다. GT-5, 고품질 TSWV 내병계 극대과종 품종 신품종 GT-5(지티파이브)는 최근 고추재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 TSWV) 내병계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매운맛의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다. 특히 분지성이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며 수량성이 뛰어나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신품종이며 과형이 균일하고 색택, 광택이 우수해 홍고추, 건고추 모두 상품성이 좋다.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TSWV 내병성뿐만 아니라
팜한농이 연암대학교와 함께 운영한 ‘제2기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식이 지난 14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렸다.<사진>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농업 및 농자재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능력을 고양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처음 개설돼 1기 교육생을 배출하며 농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2기 교육생 18명은 9월부터 12월까지 정기적으로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학교에 모여 경영, 고객서비스 등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특히 농업계 기존 교육과정들이 영농지식에 편중된 것과 달리 경영과 고객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교육생의 만족도가 높았다.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이 농업 전문 경영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4개월 동안 먼 거리를 오가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팜한농과 연암대학교가 농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설한 맞춤형 교육”이라며, “학습한 내용을 현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원하겠으니
농촌진흥청은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 미생물에서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돕고 건조 내성을 유도하는 신규 단백질을 분리하고 그 기능을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 이 신규 단백질 ‘YxaL’은 작물의 주요 병원균을 길항하고 생육을 돕는 복합기능 세균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GH1-13’에서 분리한 것이다. 이 단백질은 작물의 생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 오옥신과 에틸렌, 앱시스산의 합성 유전자들과 상호작용해 식물 곁뿌리를 발달시키고 건조 내성을 유도해 생육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신규 단백질 1ppm 농도의 수용액에 고추 종자를 2시간 동안 1회 담갔다가 파종해 재배한 결과, 작물의 생체중은 26% 늘고 건조 피해는 5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구명한 신규 단백질에 대해 대량 생산 방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실용화될 수 있도록 2019년에 국제특허 출원과 산업체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장은 “친환경 안전 농산물의 수요가 늘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중요해짐에 따라 농업 생물제 시장이 한 해 평균 14.5%씩 커지고 있다”며 “신규 단백질은 산업
산림청은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 보고회’에서 지역별 재발생률 결과를 공유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유공자를 포상했다. 산림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의 재선충병 피해량을 예측하는 ‘재발생률 조사결과’에서 재발생률이 전국 평균 68.6%로, 전년 76.0% 대비 7.4%가 낮아져 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앞으로 선단지에 매개충나무주사와 예방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소나무류의 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신규)를 실시하고 방제 컨설팅팀을 운영하는 등 방제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보고회에서 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 등 방제성과 공로자에게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20점, 산림청장표창 25점과 방제성과가 우수한 6개 지자체에 산림청장표창을 수여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PLS를 인식하지 못해 피해 받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한기에 경로당을 방문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PLS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PLS 전면시행(2019년 1월 1일)에 대비해 농업인, 농약판매상, 산지유통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해 하반기 농업인 PLS 인식도가 향상됐으나, 고령농의 PLS 인식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하반기 PLS 인식도조사 결과 전체 71.5%이나 70대 이상 연령에서는 61.0%) 이에 따라 농관원과 관계기관에서는 PLS가 농업현장에 연착륙되고 농가 피해가 없도록 고령 농업인이 자주 방문하는 경로당을 방문해 “PLS 제도의 필요성, 보완대책 추진상황,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요령” 등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드라마 형식의 교육 영상과 포스터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고령 농업인의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각 자료는 배우 백일섭과 아나운서 이지애가 출연한 교육 영상 3편과 로고송 2편 ‘배배당당 하세요’ 등이다. 농관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경로당 1만2205개소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9년 1월 1일자로 신임 이사장에 박철웅<사진> 전 총괄본부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박철웅 신임 이사장은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임기에 돌입한다. 박철웅 신임 이사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리남성고를 졸업하고, 전주대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경기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으며, 1973년부터 재단이 위치한 자리에 있었던 농촌진흥청 호남작물시험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을 마지막으로 40년간을 성실하게 공무원 생활을 마친 후, 2013년 9월부터 2015년 말까지 실용화재단 제3대 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한 바도 있다. 한편, 2009년 9월 실용화재단 출범 당시 농촌진흥법 개정 실무부서인 행정법무 담당관으로 재단 설립의 산파역할을 수행했다. 박철웅 신임 이사장은 농업‧농촌과 실용화재단에 대한 애착과 이해도가 매우 높고, 실용화재단의 익산시대 향후 10년 비전을 설계할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철웅 신임 이사장은 “실용화재단이 전북익산으로 지방이전 한 장소가, 과거에 제가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한 호남작물시험장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300여명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처음
<과장급 승진>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김봉섭 <도원국장> 승진 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최경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박병준
과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무역인을 만났다. 바나나, 오렌지, 석류, 파인애플, 포도, 체리, 망고, 아보카도… 웬만한 과일들은 대부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지구촌 곳곳의 과일들을 수십 년간 취급해 왔지만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내일을 가늠하기 힘든 시기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가 최근에 겪은 일 하나. 미국산 석류를 수입하는 과정, 상품을 수작업으로 선별하는 자리였다. 당도는 물론 잔류농약 여부까지 정밀 체크하는 기기 검사를 통과한 상품인데도 이 회사의 아주머니 한 분이 일부 석류들을 한쪽으로 뽑아내고 있었다. 미국 측 관계자가 이의를 제기했고 한국의 수입사가 답변했다. “현지에서 첨단기기로 검품을 마친 것인데 왜 골라내고 있습니까?” “못 믿어서가 아니라 마지막 단계는 사람이 직접 체크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입니다.” 서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 아주머니가 골라낸 석류를 갈라 속을 확인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석류의 속이 새까맣게 타 있었다. “완벽하게 검품했는데, 이런 석류가 섞여 있을 줄이야.” 양측이 다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고의로 빚은 일은 아니었음을 양측 모두 알고 있다. 그건 그렇고, 최첨단 기기도 발견하지 못한 것을 이 아주머니는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