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연구자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한 상반기 ‘통계 교육’을 비롯해 올해는 각 연구 분야별 희망자 100명이 대상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농업분야에서도 생산, 유통, 소비 관련 빅데이터가 다양하게 쓰이면서 데이터 생산과 활용, 분석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과 농산업 현장에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적용하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농업과 생산, 소비, 유통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은 단기, 장기, 특별 과정으로 나뉘며, 통계와 데이터마이닝 과정은 전북대학교 빅데이터비지니스연구소와 연계해 진행한다. 또 특별과정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정부의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인 ‘혜안’에 대한 교육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의 협조로 진행된다. 김경미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은 “연구원들의 빅데이터 관련 역량 강화로 정부 혁신과 농업 연구 개발 분야의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스마트농업과 농산업분야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주요용어를 알기 쉽게 풀이한 ‘시설원예·노지 스마트농업 용어 설명집’<사진>을 개정, 발간했다. 이 책은 2018년 5월에 초판 발행 이후, 노지 스마트농업의 주요 환경변수인 기상과 토양 분야 용어를 추가한 첫 번째 개정판이다. △시설원예 △노지 △시스템 △빅데이터 4개 분야 600여 개 단어가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스마트농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농가소득조사와 생육조사 항목과 농업기상관측장비 표준 규격(안)을 넣었다. 발간된 책자는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서 PDF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4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유전체 정보의 활발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2019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 유전체 해독 및 활용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포스트게놈 유전체 연구는 식물, 동물, 미생물이 갖는 다양한 유용물질과 기능을 유전자(DNA) 수준에서 분석하는 것으로, 새 품종 육종과 바이오의약 등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유전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벼 유전체 육종 연구 현황 △고추 유전체 육종 연구 현황 △국화 유전체 해독 △유전체 해독 품목 데이터베이스 이관 계획 △빅데이터 기반 산업화 활용 전략 △일본 DNA정보은행(DDBJ) 현황 및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유전체 해독 이후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하고, 최신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유전체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병옥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체과장은 “이번 위크숍을 통해 유전체 해독 정보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저명한 연구자들과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로 우리나라 유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
국립종자원의 2019년 민간육종가 지원사업 시행지침이 일부 변경됐다. 변경 사항을 보면, 먼저 지원 대상범위가 상시근로자 20인 이하에서 50인 이하로 확대됐다. 단, 신품종개발비 지원은 개인육종가 및 상시근로자 10인 이하 법인체에게 지원한다. 홍보비 지원사업 신청기간 및 사업비 교부절차도 변경됐다. 2019년 3월 31일까지 신청에서 2019년 9월 30일까지 분기별 신청으로 바뀌었다. 사업비 교부는 교부결정 및 지급, 후정산에서 사업완료 후 교부결정 및 지급으로 변경됐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054-912-0160, 0163)로 하면 된다. 한편 민간육종가 지원사업은 △신품종개발비 지원-국내 품종보호등록 품종에 대한 장려금 지원 △특수검정비용 지원-특수검정 소요 비용의 50%지원 △홍보비 지원-민간육종가 육성품종 수출확대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 지원 △해외연수 지원-연수비용의 50% 지원 △국제박람회 참가지원-국제 종자관련 박람회 부스 참가지원 △민간육종가 육성품종 홍보 및 민간육종가 협의회 운영지원 등이다.
오랜 기간 연작으로 인한 위황병 피해 증가와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갈수록 여름무 재배가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팜한농은 대표품종 ‘YR위하여무’와 ‘관동여름무’를 추천한다. 지난 4년 동안 포장시험을 거쳐, 신품종으로 출시한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균일성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위황병 피해 걱정을 덜어줌과 동시에 병에 강해 일손과 비용절감이 함께 이뤄져 재배농가들 사이에서 갈채를 받고 있다. ‘YR위하여무’를 육종한 육종연구센터 전병문 자문위원은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추대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품종입니다. 잎이 개장형으로 엽장이 비교적 짧아 억제처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근형은 H형으로 비대력과 근미맺힘이 좋으며 근피가 깨끗하구요. 여름 고랭지에서는 5월 중순경부터, 홍천군 내면 등지에서는 7월 중순부터 감자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라고 품종특성을 들려준다. 한편 폭염에도 무르지 않고 잘 버티는 ‘관동여름무’는 여름무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일등품종으로 탄탄한 브랜드력을 쌓고 있다. 고온건조에도 잘 자라고 적심증 등 생리장해에도 비교적 강한 특성이 장점이다. 단위면적당 수량성이 높아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2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해당분야 선진기술을 갖춘 미국텍사스 농공대학교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기술협력과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주요내용으로 명칭은 ‘미국 텍사스농공대학교와 대한민국 농림축산검역본부 간 식물검역 및 방역 R&D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다.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전·후 대응을 위한 방제분야 R&D 연구정보 교류, 전문가 양성 등으로, 이를 근거로 올해 역학조사를 위한 유전정보 수집 및 분석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붉은불개미 글로벌 확산방지를 위한 외래해충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4월23~24일 양일간에 걸쳐 김천 검역본부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검역본부에서는 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등 50여명 담당자들이 참석해 발생국 전문가들의 발생·대응전략 등 생생한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다음 날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국응용곤충학회 회원 및 관련 기관 약 400여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정보 확보, 국제 네트워크
우리나라 정부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 정부는 김신길<사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스리랑카 명예영사로 위촉했다.<사진> 김신길 이사장은 지난 25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을 통해 명예영사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스리랑카 정부는 김 이사장이 양국 간 정치, 경제, 산업,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호 증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길 이사장은 “스리랑카의 농업은 GNP의 약 20%를 차지하고 노동력의 40%를 고용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우리의 축적된 농업기술 노하우를 전달하고, 양국 간 다양한 농업기계 분야의 교류를 통해 스리랑카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 홍성군에서 10만평 규모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필 농업인<사진>은 작년 신젠타 ‘미래빛듀오’를 시험해 모판에서 본답까지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기존 약제 사용시 모판에서 보이지 않던 키다리병이 본답에서 발생되는 반면, 미래빛듀오를 사용한 포장에서는 방제 효과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미래빛듀오’는 긴 약효지속력으로 농업인들의 생산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벼 키다리병 방제 약제로 추천 및 교육자료에 등재되는 등 현장에서 높은 기대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기온 상승과 내성균주 출현으로 벼 키다리병 발생이 늘어나면서, 신젠타코리아는 시장 요구에 부응해 ‘미래빛듀오’를 벼 키다리병 방제 대표약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미래빛듀오’는 아데피딘 신물질로 구성돼 기존 종자소독제와는 다른 작용기작으로 저항성 관리에 탁월하다. 따라서 동일한 작용기작의 종자소독제를 연속으로 사용해 저항성이 발생한 지역에서 사용하면 탁월한 종자소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래빛듀오’는 벼 종자소독(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에 등록돼 있으며 종자침지, 보급종 소독방법인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에 꼭 필요한 ‘채소 수확 후 관리 지침’<사진> 제작을 마치고, 이달 29일부터 5월 3일까지 가나와 케냐에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지침서는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의 과제 중 하나로, 2015년부터 아프리카 11개 나라의 전문가들과 연구하며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를 총 정리해 5년 만에 완성했다. 책에는 많은 에너지와 시설이 필요한 선진국형 관리 방법이 아닌 각 나라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하는 양파나 고추, 양배추, 감자의 유통 중 손실은 줄이고 부가가치는 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 수단 지역에서 양파를 건조 상자에 담아 큐어링(아물이)한 다음 각 유통 단계별로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적용했더니 59%였던 손실률을 27%까지 낮출 수 있었다. 김지강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지침서에 제시한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수확 후 관리가 가능해져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에도 아프리카에 원예작물인 토마토, 바나나, 망고, 감귤류의 수확 후 관리 지침서를 개발해 보급했다. 앞
농업분야 융복합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4개 국립과학원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를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연구분야 간 융복합 및 협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학술공유회’를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공유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농업연구 분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발표를 했다는 것이다. 학술단체가 개최하는 학술행사는 단일학회 또는 유사분야 학회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농업기초, 식량, 원예, 축산 등 모든 분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없었다. ‘학술공유회’는 최근 연구된 학술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하는 학술행사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 344건이 발표됐다. 학술발표는 스마트팜, 생명공학, 기후변화, 생물자원, 농업환경, 품질·기능성, 유전·육종, 작물재배 및 가축사양, 농업경영 등 17개 연구영역으로 구성됐으며,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학술결과를 경험해 연구동향을 이해하고 융복합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이번 ‘학
농협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019년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참석한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임원 조합장 18명 등은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신규회원 가입 승인 및 회원 확정 ▲협의회 소재지 및 사무국 명칭 변경 ▲협의회 임원 선출 등에 대해 심의했다. 또한 ▲NH-OIL 경쟁력 강화 방안 ▲정기총회 개최시기 및 회장단 구성 의견 ▲상호 정보교류 및 성공적인 농협 유류사업 운영 등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종문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장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농협주유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나와, 농협주유소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협 경제지주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농산물 상생마케팅, 농협 상품권사업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 공동 노력 ▲농어업·농어촌 가치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례 발굴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를 위한 경제지주 계열사 홍보 및 출연확대 ▲농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를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7일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 행사를 전국 농협 지역본부와 157개 시군지부에서 동시에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온 국민과 함께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의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 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3만여 명이 참여해 농업인의 풍년농사 영농지원 결의 및 일손돕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원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원영 이천시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과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결의문 낭독 ▲풍년농사 지원을 위한 온국민의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 ▲농협재단에서 지원하는 500억원 상당의 영농지원차량을 전국 1094개 농·축협에 전달하는 시간 등을 갖고 대규모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서울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부발읍 대표 작목인 고구마 종순 정식작업을 통해 4월의 바쁜 농촌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온 국민의 사시사철 영농지원활동은 고령화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하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Overseas Agricultural Sector Intern Scholarship)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올해는 상·하반기 총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33명을 선발해 하반기에는 약 18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하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7개 기관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 FAO한국협회(사업시행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사] 농촌진흥청(4.22일자) <고위공무원 신규임용>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조승호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