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지난 3일 논산 작물보호연구센터에서 전주 우석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및 전기전자공학과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최신 연구개발 현장을 소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센터는 최우수시험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농업 분야 선도 연구기관이다.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비롯해 수도용 제초제 ‘메타미포프’, 원예용 살충제 ‘비스트리플루론’ 등 신물질 작물보호제들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작물보호제 잔류성 및 환경생물독성시험분야 GLP(Good Laboratory Practice·우수실험실 운영규정) 시험연구기관으로도 지정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작물보호제 잔류분석 실험실 △식량종자 실험실 △비료 실험실 △온실동 △제제동 등을 둘러보고 △신규 작물보호제 개발 과정 △작물보호제 독성 평가 프로세스 △GLP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다. 또한 드론으로 작물보호제를 살포해 병해충을 방제하는 최신 기술을 경험했다. 견학에 참가한 진상현 전기전자공학과 학생은 “평소 농업과 전자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스마트팜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드론 방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가 5월 하순 발행 예정인 ‘2019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4×6배판, 1796면)의 각 기관 및 단체, 일선 농업인들의 구입 신청을 받는다. 매년 우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올바른 농약사용 및 행정·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주문 제작, 발행해오고 있는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는, 당해 신규 등록품목을 포함해 국내 등록 전 품목에 대한 적용대상작물 및 병해충·잡초, 사용방법, 특징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수록돼 있어 올바른 농약사용 및 행정 지도·관리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권당 구입 가격은 7200원/(부가세 포함)이며, 권당 발송비(3000원)와 1박스(10권)당 발송비(5000원)는 별도다. 신청은 전화 02-3474-1590∼4번 또는 팩스 02-3472-4134, 이메일 kacia99@koreacpa.org 등으로 가능하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특히 올해는 잔류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 시행되는 해로서 적용대상 작물 등 농약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기관 및 단체, 농업인들이 소면적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의 품목별 유통 경로 및 비용, 학교급식 등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지로부터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친 다음, 학교급식(39.0%),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 및 생협(19.2%) 등을 통해 소비자까지 전해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직거래(7.3%)도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중요한 경로로 드러났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비용은 소규모로 생산·유통하는 친환경농산물의 특성상 관행농산물에 비해 유통비용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 친환경농산물인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생산지부터 소비지까지의 유통 흐름에 따른 가격 변화를 추적 결과, 방울토마토의 소비자가격을 100으로 볼 때 관행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0%, 친환경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8%로 조사됐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자 수취가격은 소비자가격의 영향으로 일반 관행농산물 생산자 수취가격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학교급식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로 2018년 한 해 동안 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충남·북, 전남·북, 제주),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사업단(이하 광역산지조직),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2017년부터 친환경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왔고, 앞으로 9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내의 친환경농가를 조직화해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광역산지조직 친환경급식 공급은 2177개 학교에 324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도 간에 과부족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먼저, 광역산지조직은 도 안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공급하고, 제주도에 비생산 품목인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게 된다. 충남도는 12~5월에 부족한 친환경 감자를 전남·전북도로
스테디셀러 과채 조은대 참외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조은대 참외는 색깔 좋고, 수량성이 뛰어나 10년째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출하가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조은대참외 작목반 농가 20여명이 새벽 2시 경매가 진행되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서울청과를 방문했다. 작목반 농가는 각 지역에서 납품된 참외 품질을 둘러보고 중도매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경매를 지켜본 한 참외 재배 농업인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경매시장을 방문해 다른 지역의 참외 품질과도 비교 점검하고, 시장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청과 이현구 경매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참외뿐만 아니라 많은 농가들이 과채류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검증된 품종 선택과 꼼꼼한 선별 출하로 농가소득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은대 참외는 먹음직한 진한 노란색과 아삭한 식감으로 다른 참외와 차별되며, 재배도 쉬워 출시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참외 전문농업인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지난 26일 칠곡군 참외품평회에서는 왜관읍에서 조은대 참외를 재배하는 신영우님이 ‘금상’을 수상해 7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2018년산 사료용 벼 종자 ‘영우’ 250톤과 ‘목양’ 2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재단을 통해 사료용 벼를 신청하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과 연계되며, 늦어도 5월 하순까지는 사료용 벼 종자를 신청해야 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자, 논에 벼 대신 조사료, 두류, 일반작물을 재배하도록 하고, 전환 면적에 따라 일정 금액(평균 340만원/ha)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의 사료용 벼 종자는 미소독 상태 및 20kg 포장으로 공급되며, 종자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서는 종자광장 홈페이지(www.seedplaza.or.kr)에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개별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재단에서 공급하는 ‘영우’, ‘목양’은 건물수량이 약 17∼20t/ha으로 다수성이며, 사료가치(가소화양분총량, TDN)가 우수한 품종들이다. 사료용 벼 재배 시 유의할 점은, 싹틔우기(최아)를 충분히 진행한 후 파종해야 하며, 사료 영양가치 및 알곡의 소화율을 높이기 위해 수확 시기는 반드시 출수 후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재단
농촌진흥청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반이 되는 토양 관리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국제연합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4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시아 토양지도 편찬회의’를 열었다. FAO는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를 위해 ‘토양에 관한 정부 간 기술위원회(ITPS; TheIntergovernmental Technical Panel on Soils)’를 설립하고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제정했다. 또한 대륙별로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지침 마련과 세계 토양정보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공동적인 토양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에 나라별로 구축돼 있던 토양분류 자료를 FAO 토양분류기준(WRB:World Reference Base) 기반으로 호환시켜 기초정보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렇게 구축된 정보는 작물 생산성 향상, 토양 기능 강화, 환경보호 등 아시아 토양 관련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편찬회의는 아시아 국가별로 보유한 토양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토양지도를 작성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FAO를 비롯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EC-JRC), 국제염류농업센터(ICBA), 국제 지중해 농업 연구센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대동공업 강원지역본부 내 강원서비스센터를 신축하고 지난 4월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동공업 강원지역본부는 1981년 4월 현 위치인 강원도 춘천시 삭주로 145번 73에서 개설됐다. 본부 내 강원서비스센터는 1984년 10월에 개설된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의 서비스센터로 올해로 35년째를 맞고 있다. 강원서비스센터는 이번에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비공장과 부품창고의 시설 개선 및 공간 확충에 집중했다. 센터 내의 정비공장은 430㎡(약 130평)로 크레인, 에어콤프레샤, 냉매자동회수·주입기 등의 최신 정비시설을 마련했고, 일일 최대 6대의 트랙터를 수용해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하다. 부품 창고는 495㎡(약150평)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전보다 120% 증가한 최대 8만여의 부품 보관이 가능하며 고객 및 대리점에 부품을 공급하는 시간도 최대 20%까지 단축시켰다. 부품구입 및 서비스 대기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고객대기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외 제품전시장은 198㎡(약 60평)로 신축해 최대 30대의 트랙터를 전시할 수 있게 했고 사무동은 노후화된 외벽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 중의 하나인 드론을 활용해 직불금 이행점검 등 농업분야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드론운용실무’ 과정을 금년에 신설해 운영한다. ‘드론운용실무’ 과정은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시범 운영에 이어, 5월부터 10월까지 3일과정으로 총 5회 운영할 계획이다. 금년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드론운용실무’ 과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드론을 활용해 농업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드론조정 및 운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항공법, 드론매뉴얼, 사진촬영 합성 등 드론 관련 이론교육과 회전익 드론 기본 비행실습 및 직불이행점검 앱을 활용한 비행실습 위주로 이뤄져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 서해동 교육원 원장은 “드론이 직불제 이행점검뿐만 아니라 병해충 방제 및 예찰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드론운용실무’ 과정을 통해 많은 직원들의 드론을 활용한 농업분야 업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을 토대로 지속 성장 가능한 농식품산업 육성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업환경 보전과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농약의 등록·평가 기준 개선 토론회를 9일과 10일 이틀 간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었다. 농진청에서 농약등록기준과 시험방법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 전 농약업계와 시험기관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분매개곤충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꿀벌 위해성 평가범위 확대’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현행 등록기준이 병해충별로 표기돼 농업인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전착제를 변경하는 방안과 적용대상 확대를 위한 시험기준과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비선택성 제초제의 약효 그룹화 기준 설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상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적은 밭, 과수원 등에서 적용 가능한 제초제가 확대 등록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농약업계의 생산과 품질관리 수준 등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일부 농약관리제도의 규제개선 토론도 이어졌다. 홍수명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약평가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계기가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태원)은 탄저병 방제를 위해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한 ‘프로키온’ 액상수화제를 추천했다. ‘프로키온’ 액상수화제는 탄저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 전문약제로서 내우성이 우수하다. 최근 농업인에게 뛰어난 효과와 오래가는 지속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세대 스트로빌루린계 약제로서 살포 즉시 잎 표면의 병원균을 저지시키는 것은 물론 발아한 포자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예방과 함께 감염균의 포자형성과 생장을 멈추게 하는 치료 효과를 겸비하고 있다. 약제 일부는 작물체 표피층에 강하게 부착돼 지속적으로 재분해되므로 약효가 오래 가는 것도 장점이다. 과수작물과 채소작물에 대한 안전성 또한 높아 다양한 병해를 효과적으로 동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살균제다.
지난 겨울에 이어 봄 기온도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응애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응애는 워낙 작아 예찰이 쉽지 않으므로 잎 뒷면과 꽃 속까지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발생 초기에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전문약제를 살포해 응애 밀도를 낮춰야 한다. 팜한농의 ‘노블레스 액상수화제’는 응애의 알부터 유충, 약충, 성충까지 전 세대에 걸쳐 약효를 발휘하는 응애 전문약이다. 살포 후 몇 시간 만에 방제효과가 눈에 보일 만큼 약효가 빠르고 확실하며 또 오랫동안 유지된다. 특히 ‘노블레스’는 새로운 계통(그룹 25b)의 신물질 응애약으로 저항성 응애에도 효과가 탁월해 다른 약제와 번갈아 처리하기에 적합하다. 응애만 골라서 약효를 발휘해 천적과 유용곤충에는 매우 안전하다. ‘노블레스’는 사과·배·감·복숭아·딸기·멜론·고추·오이·참외의 점박이응애, 사과의 사과응애, 감귤의 귤응애에 등록돼 있다.
‘농식품 표시정보’의 활용도와 신뢰도가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가지난 8일 주최한 ‘2019 대국민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김상효 부연구위원은 ‘농식품 표시정보 현황 및 활용도 제고 방안’ 연구를 통해 “소비자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생산‧유통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및 농업·식품산업의 진흥에도 중요한 ‘농식품 표시정보’의 활용도와 신뢰도도 낮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 표시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중앙부처, 18개 법률에 의해 복합적으로 제공·관리되고 있다. 농식품 표시정보를 위생·안전 속성, 영양·건강 속성, 환경·윤리 속성, 품질·규격 속성, 제품의 명세·정보 속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위생·안전 속성에는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등, 영양·건강 속성에는 영양표시(영양강조표시 포함)와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 등, 환경·윤리 속성에는 유기농, 무농약농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등, 품질·규격 속성에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농산물표준규격표시 등이 포함된다.
농촌진흥청은 진드기를 매개로 말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하고 예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방목지의 진드기 발생이 크게 늘고 있어 말을 방목할 때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의 발생과 피해가 예상된다. 국내 초지와 산지에 발생하는 주요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에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병원체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가 방목 중인 가축의 피를 빨면 진드기 내 원충(단세포동물)이 가축의 혈관으로 이동, 적혈구 안에 기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는 원충성 질병인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을 유발해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망아지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진드기 매개 원충에 감염될 경우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양이 줄어 성장 저하나 폐사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에 진드기 예방을 하지 않을 경우,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체력이 약해져 열사병으로 폐사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외부기생충 구제제와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진드기 발생 시기인 5월∼9월까지 15일 간격으로 실시). 외부기생충
어떤 세미나에서 강사가 물었다. “세계 식량 생산량은 세계 인류가 먹는 것보다 많을까요? 적을까요?” 갑자기 던진 질문에 선뜻 답하는 사람이 없다. 그때 한 사람이 용감하게 대답했다. “적습니다. 굶어죽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우리도 늘 식량안보를 걱정하니까요.” 강사가 답했다. “틀렸습니다. 생산량은 필요량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왜 식량부족 사태가 오는가. 그것은 분배의 문제 때문이고, 비축량을 고민하는 것은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생산량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고른 분배와 적절한 비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고른 분배는 가능한 일인가, 적절한 비축량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따위는 별개의 논제이고 실제 데이터에 대한 착각이나 오해는 없어야 한다. 또 다른 강사의 질문이다. 사자가 새끼를 키우는 방식 두 가지 중 무엇이 옳을까요? ①사자는 자기 새끼들을 벼랑 끝에 떨어뜨린 뒤 살아남는 애들만 강하게 키운다. ②사자는 되는 대로 새끼들을 키우다가 죽으면 죽는 대로 살면 사는 대로 키운다. 한 가지 질문 더. 역시 50% 확률이다. ①코끼리는 죽을 때 자기가 죽어야 할 곳을 찾아가 눕는다. ②코끼리는 아무데서나 죽을 때가 되면 죽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