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킨텍스 공동주최로 오는 10.30일∼11.1일 킨텍스 제1전시장서 열리는 첨단농축산기자재박람회(KIAFE 2019)가 부스 신청을 받는다. KIAFE 2019는 국내 최고의 B2B 농업전시회를 표방한다. 전시는 첨단농기자재관, 첨단축산기자재관, 미래농업관, 도시농업관 등 주제별 4개관으로 구성된다. 2017년 박람회에서는 22개국 103개사를 초청, 해외 수출상담액 390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바이어 25개국 150개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5.31일까지 부스신청시 조기할인, 지원금, 참가업체 초청 바이어 호텔과 편도항공료, 통역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충청북도, 청주시와 공동으로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했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충청북도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그린오피스, 옥상정원, 기능성 텃밭 등 생명과 문화가 접목된 농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전시·참여 행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15회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1평 텃밭 경진대회 등 시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다채롭게 진행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토양침식 국제회의에서 아시아 토양정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토양 관리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열린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100개 나라에서 3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토양 침식에 관한 과학,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공유했다. 김 청장은 개회연설에서 한국의 토양 조사는 FAO의 지원으로 시작되었음을 소개하며, 농업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 사례를 들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토양은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중요 자산이나 최근 토양 유실 증가로 식량안보와 지속적인 발전이 위협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FAO와 함께 아시아 토양지도 발간, 아시아 토양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4년 FAO의 특별기금과 기술 지원을 받아 토양과 토양비옥도 조사에 나선 우리나라는 이후 꾸준한 기술 발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세밀한 전국 토양도(1:5000) 제작, 독도통을 포함한 총 405개의 토양 이름 부여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농진청은 그동안의 토양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를 통해 식량안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토양검정실의 분석·검사기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해 토양검정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토양검정실은 토양 영양 상태, 토양 잔류농약, 농업용수 수질, 액비(액체상태의 비료) 성분 분석 등 연간 약 55만 건의 분석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가축분퇴비 부숙도 측정 검사 기능을 강화해 가축분퇴비 품질 고급화에 기여하고, 가축분뇨를 자가 처리하여 퇴비로 활용하는 축산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측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5년 개정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약칭:가축분뇨법)에 따라 2020년 3월 25일부터 농가에서 만든 가축분퇴비도 부숙도, 함수율, 구리·아연·염분 함량 등 비료관리법상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앞으로 가축분퇴비 부숙도 측정검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우선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가축분퇴비 부숙도 측정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오는 8∼9월에 기술교육을 추진하고, 향후 측정검사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가축분퇴비 부숙도 측정검사는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김원일
제55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재욱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재욱 차관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와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1991년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서 농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실 채소특작과장,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일했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칙을 거치면서 합리적인 일처리와 뛰어난 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무더위로 다가올 여름철 재배에 농가의 고민이 깊어가는 지금, 아시아종묘의 ‘동하무’<사진>가 올해도 농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하무는 H형의 미끈한 외형과 뿌리의 빠른 비대로 경제성을 높인 품종이다. 또한 무의 크기가 규격화 된 박스 출하용으로 적합해 많은 농가가 선호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가장 호평을 얻고 있는 특성은 오랜 기간 연작으로 인한 위황병에 강하고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기상이변에도 재배환경에 민감하지 않으며 월등한 작황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동하무는 합리적인 종자 가격과 맛이 좋은 품종을 최우선으로 해 종자를 선택하는 상인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인들은 품종을 선택해 농가에 계약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하무’의 경우 고품질에 합리적인 종자 가격으로 비용절감과 재배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 동하무는 국립종자원에서 23개 무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 평가회에서 인기품종상을 수상하며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종묘의 ‘청하무’도 농가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동하무와 마찬가지로 고온 건조에 강해 여름철 재배에 적합하다.
저온기 촉성재배용 수박 시장에서 팜한농의 ‘굿타임수박’<사진>이 인기를 끌며, 수도권 도매시장 최고 경매가 낙찰이 늘고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굿타임수박’은 4~5월 출하 작형에서도 재배안정성이 높다. 함안, 의령, 고령, 부여, 논산, 익산, 음성 등 전국 수박 주산지에서 안정적인 작황이 검증됐고, 과 크기가 균일해 공동출하와 포전매매에도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타임수박’은 육질이 치밀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평균 12~14브릭스로 높아, 주산지에서 ‘맛있는 수박’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금까지 촉성재배용 수박은 당도가 떨어지고 육질이 무르다는 인식이 강해 시세가 낮게 형성됐다. 하지만 ‘굿타임수박’은 동일한 조건으로 재배해도 당도가 높고 식감도 우수해 더 높은 시세로 거래돼 농가소득 향상에 유리하다. 경남 의령군에서 농산물 공동브랜드 ‘토요애’ 로 수박을 출하하는 남태호 씨는 “잎이 너무 크고 암꽃의 건너뜀 현상이 많은 대비품종과 달리 ‘굿타임수박’은 후기까지 세력이 꾸준히 잘 유지돼 저온조건에서도 7~8kg 이상의 대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배꼽이 작아 열과 발생도 적고, 잎은 두껍고 입성으로 자라 햇빛 투과량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는 지난 16일 유채 종자 전문 연구기업인 에프앤피(대표 김신제)와 유채 종자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채 종자시장 규모는 약 36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바이오 디젤, 사료, 식용유 등의 용도로 글로벌 수요가 급부상하고 있는 작물로 침체되어 있는 국내 종자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농우바이오와 기술력을 갖춘 에프앤피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유채 종자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제 대표는 “에프앤피는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실질적인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글로벌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해 나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병각 대표는 “이번 에프앤피와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개발 유채 종자가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이 돼, 종자 수출 1억달러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우바이오와 에프앤피의 업무협약은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결합해 세계 종자 시장을 공략해나가는 첫 사례로 국내 종자기업들 간의 상생협력의 좋은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준비하자는 많은 전문가들의 간곡한 자문을 가볍게 여기면 좋은 상황을 맞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가까운 지인께서 “어리석은 백성을 위하여”라는 세종 임금의 한글 창제 이유는 지금도, 우리 농기자재산업과 기업에 여전하다는 역설에 이제는 수긍이 간다. 마음이 즐거울 리가 만무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참 오래된 글을 보고 있다. 2004년도 어느 전문지에 기고한 ‘농자재 산업,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와 ‘농자재산업이 튼튼해야 농업도 튼튼해진다’라는 컬럼이다. 이후 많은 곳에서 우리 농기자재 산업의 육성과 해당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해 왔다. 이러한지 어림잡아도 15년이 넘는 세월이다. 간절한 이야기들은 필자의 컬럼집 ‘우리 농민과 농기자재산업을 사랑합시다’에 실려 있다. 많은 분들께 보내드린 이 책을 다시 들고 보자니 미래가 밝지 않음을 느낀다. 중용(中庸)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 군자는 중용이다. 이 군자는 때(時)에 맞게 행동을 한다. 두 문장을 합치면, 군자는 때에 맞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중용이라고 한다. 통상 군자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때문에 군자이어야 하는 지도자는 자기가 지도하는 조직이나 단체가 해야
농촌진흥청(5.14일자) <개방형 직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김 부 성
농촌진흥청이 ‘벼 소식재배 현장밀착형 연구 설명회 및 이앙 연시회’를 9~10일 전북 김제 백산면 실증시험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벼 소식재배 기술의 확립과 효율적인 현장 보급을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혁신의 참여협력을 반영하는 ‘민관합동 쌀 3저‧3고 실천운동 확대’의 일환이기도 하다. 첫 날인 9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관계자,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밀착형 연구를 진행했다. 연시회에서는 모 재식밀도(단위 면적당 심은 포기 수), 이앙기계별 이앙 균일도와 소식재배의 주요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해 벼 소식재배 기술을 전국에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모색했다. 10일에는 농협경제지주 대표, 농업인단체장, 지역농업인, 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지역농협 관계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벼 소식재배 기술을 연시했다. 벼 소식재배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소식재배 기술을 농업 현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농진청은 벼 소식재배 기술의 확립과 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농협과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벼 소식재배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며, 각 도농업기술원과 지역별 소식재배의 안전성을 검증
농촌진흥청은 작물 수분스트레스 진단과 스마트 관개기술의 여러 나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대응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2일 농업공학부에서 개최했다. 그동안 농진청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 축산 분야에 이어 노지 스마트팜 구현에 힘쓰면서 스마트 관개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최근 토양수분 기반의 노지 밭작물 자동 관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재 사과, 복숭아를 대상으로 작물 생체정보 기반 스마트 관개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국, 미국, 이스라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기술을 소개하고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1부는 ‘작물 수분스트레스 진단기술’을 주제로 △스마트 관개를 위한 무선 적외선 센서 개발 및 이용 기술 △작물 수분스트레스 정량화를 위한 정밀 온도 추출 비파괴 측정기술 △작물 스트레스의 정성 및 정량화를 위한 초분광 영상 기술이 발표됐다. 2부는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을 주제로 △작물 수분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기술 △원예작물 정밀 점적 관개기술 △노지 밭작물 재배를 위한 스마트 관개기술 등 주제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9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 등을 통해 고랭지 배추·무, 대파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노지채소에 대한 보험 수요가 커지면서 올해 배추·무·호박·당근·파 등 노지채소 중심으로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을 신규도입하며, 품목별 재배시기에 맞춰 주산지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고랭지 배추·무, 대파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태풍, 우박, 가뭄, 집중호우 등), 야생동물, 화재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고랭지 배추는 5개 시·군(강원 강릉·삼척·정선·태백·평창)에서 6월 21일까지, 고랭지 무는 4개 시·군(강원 강릉·정선·평창·홍천)에서 6월 28일까지, 대파는 2개 시·군(전남 진도‧신안)에서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월동 배추·무와 쪽파·실파도 하반기 일부지역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정부는 보험가입 농가에 대해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지자체가 재정여건에 따라 20~30% 추가 지원하므로 농가는 보험료의 일부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7만7000 농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가을철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월동 여왕벌의 활동기인 봄철에 전국에서 동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외래 해충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국으로 확산돼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양봉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해마다 3∼4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4∼6월에 여왕벌이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 등검은말벌의 여왕벌을 포획하면 가을철 수 천 마리의 일벌과 벌집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의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트랩을 양봉장 인근 야산과 양봉장 주변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지역별로 방제를 할 경우,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다시 유입될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 방제를 해야 한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를 비롯해 양봉관련 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양봉산업발전협의회에서는 양봉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말벌 봄철 방제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와 방제 추진 등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