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종자박람회(KOREA SEED EXOO)가 오는 16일~18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한다. 박람회장은 민간육종연구단지 내에 대규모 전시포, 주제존, 산업존, 체험존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특히 산업존에는 약60개의 업체 등이 전용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16일 오전 10;30~12;00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주최기관장, 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 유관기관 초청내빈, 참가기업 대표, 해외 초청 바이어, 일반관람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기업 설명회도 이어진다. 16일 한국융복합센터, 오믹시스, 바이오브리딩, 새턴바이오텍의 기업 설명회가 예정돼 있으며 17일 대일국제종묘, 한국호두산업, 블루에너지, 과수종묘협회, 부농종묘, 티아그로 등의 설명회, 18일 고추와육종, 제일씨드바이오 등의 설명회가 열린다. 관련 학술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6일 ‘식물조직 배양종묘 산업의 현황 및 최신기술 동향’, ‘분자표지 기술교류 업무협약식 및 우수기술설명회’, ‘제2회 농촌진흥청 차세대 BG21사업
(주)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은 기존 ‘7본부 28팀’을 ‘3본부 5부 29팀’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승진인사 등을 10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본부-팀’의 직제가 ‘본부-부-팀’으로 개편된다. 직책은 ‘본부→본부장’에서 ‘본부→본부장, 각 부의 장(기존 본부장)→이사’로 바뀐다. (주)한국삼공은 이번 개편으로 작물보호제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농기술·환경사업본부 3본부 체제로 재정비된다. 작물보호제사업본부는 영업부, 마케팅부, 개발부, 생산부, 농업연구소 등 5부 11팀 12지점으로 개편된다. 경영지원본부는 재경팀, 경영지원팀, 인사·법무팀의 3팀으로, 농기술·환경사업본부는 드론사업팀, 생활환경팀의 2팀으로 개편된다. 이와 함께 기존 베트남사업부와 미래전략실을 통폐합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베트남사업부를 아우르는 경영지원팀이 가동된다.
(주)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은 기존 ‘7본부 28팀’을 ‘3본부 5부 29팀’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승진인사 등을 10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본부-팀’의 직제가 ‘본부-부-팀’으로 개편된다. 직책은 ‘본부→본부장’에서 ‘본부→본부장, 각 부의 장(기존 본부장)→이사’로 바뀐다. (주)한국삼공은 이번 개편으로 작물보호제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농기술·환경사업본부 3본부 체제로 재정비된다. 작물보호제사업본부는 영업부, 마케팅부, 개발부, 생산부, 농업연구소 등 5부 11팀 12지점으로 개편된다. 경영지원본부는 재경팀, 경영지원팀, 인사·법무팀의 3팀으로, 농기술·환경사업본부는 드론사업팀, 생활환경팀의 2팀으로 개편된다. 이와 함께 기존 베트남사업부와 미래전략실을 통폐합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베트남사업부를 아우르는 경영지원팀이 가동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국정감사가 오는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최근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면서 당초 2일로 예정돼 있던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2일 국감은 취소됐다. 따라서 20대 국회 농해수위 국감은 사실상 4일 해양수산부 국감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며, 농식품부에 대한 국감은 18일 종합감사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제주도청)를 제외하고 모두 국회에서 진행된다.
목포에서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고 있었다. 거리는 한산했고 택시도 몇 대 보이지 않았다. 기사는 “경기가 안 좋아 빈 택시를 몰고 돌아다니지 않게 된다”고 했다. 또 “택시 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고도 했다. 어쩐지 택시 잡기가 힘들었다. 콜을 부르지 않았다면 거리를 마냥 헤매다 기차를 놓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기차역이 가까워졌을 때 기사가 말했다. “저 앞의 장례식장 보이죠?” “네, 근사하네요.” 답을 해놓고 약간 머쓱해졌다. 장례식장이 근사하다니. 다행히 기사도 동조해 줬다. “그렇죠? 무슨 성처럼 화려한데다 주차장에 잔디까지 깔고 말예요. 저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식장였는데 장례식장으로 바뀌었어요.” 결혼식장이 장례식장으로 바뀌다니, 뭔가 의미가 심장했다. 기사가 설명을 이었다.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니까 결혼식장이 망한 거요. 그래 장례식장이 된 거지. 저렇게 바뀐 곳이 몇 개 더 있어요.” 아, 대번에 이해가 됐다. 그리고 또 대번에 의문이 떠올랐다. 이제는 죽는 사람들도 줄어드는 시대이니 장례식장은 온전할까? 기사는 그것에 대해서도 답이 준비돼 있었다. “장례식장도 머잖아 망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농업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한양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 24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농업인은 경운·정지, 정식작업 등으로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장시간 야외 작업으로 일반인보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유기분진 독성증후군, 농부폐증, 직업성천식 등을 대표적인 농업인 직업병으로 연구·관리 중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미세먼지가 관찰되는 날이 늘면서 관련 연구와 농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건강검진에서는 농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등에 따른 알레르기 증상, 혈중 면역기계지표, 폐활량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수행 중인 ‘미세먼지의 농작업자 영향 실태조사 및 농작업 환경 개선 기술 개발’ 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농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과 농업인 미세먼지 노출 영향 경감 등 다양한 연구에도 활용돼 농업인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는 지난 24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농협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의결하는 등 농정틀 전환을 위한 행보를 재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도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 2명과 위촉위원 18명 등 총 20명의 위원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 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방안’이 의결되고 ‘지방자치단체 민관협치형 농촌정책 추진체계 정비방안’과 ‘농정비전’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농협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예비후보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거운동의 범위를 확대하고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허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권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선거운동의 범위 확대는 ▲예비후보자 제도 도입 ▲후보자 배우자의 제한적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이용 선거운동 확대 등이다. 유권자 알권리 강화는 ▲후보자의 초청대담 또는 토론회 허용 ▲조합 공개행사 시 정책발표 허용 등이다. 관심을 모았던 농협 중앙회장 선출제도는 현재의 대의원 조합장 간선제를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전환하고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은 유보하는 원안을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의결했다.
농협은 간편뱅킹 서비스로 호평을 이끌어 낸 스마트 기반 앱 ‘NH콕뱅크’가 출시 3년 2개월만에(16일 기준) 가입고객 500만명(광주 14만명, 전남 2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NH콕뱅크는 핀테크로 소외되기 쉬운 농업인과 고령층도 쉽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농업인의 디지털 권익증진에 기여하며, 최근에는 일평균 100만명이 방문하고 월 2000만건 이상의 송금건수를 기록하는 등 전 국민의 10%가 이용하는 농협의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농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콕푸드’를 출시했으며 농업인에게 맞춤형 영농정보를, 도시민에게는 고향소식을 전하는 ‘콕팜’ 서비스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고령층 전용 송금 화면’과 ‘금융상품’메뉴 신설 등 금융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콕뱅크 4.0’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농업계 최대 현안인 농업보조금 관련 전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은 현행 직불제 중 6개를 해당 법에 통합해 전면 개편하도록 했다. 가격지지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쌀 목표가격제도, 즉 쌀 변동직불금을 없애는 대신 농업 선진국과 같이 고정직불금을 확대하고 쌀값은 변동직불금과 같은 사후보전이 아닌 쌀 자동시장격리와 같은 수급조절 장치를 도입해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쌀, 밭, 조건불리 직불금은 모두 논밭 구분 없이 ‘기본형 공익직불제’로 통합하고 현재도 중복 지급이 가능한 친환경직불, 경관보전직불 등은 ‘선택형 공익직불제’로 정해 기본형 직불제와 중복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소규모농가직불 일명 ‘소농직불금’을 신설해 특정 경영규모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겐 면적에 상관없이 연간 동일한 직불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면적직불의 단가구간을 나눠 경영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단가를 적용하되 대규모 농가는 현재 지급 수준에 비해 감소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국회 농해수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된 사안 중 하나이며 공익직불제가 도입되면 농가소득 안정과 농업의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지난 19일 수확기를 맞아 자매결연마을인 춘천 강언덕 부엉이마을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은 마을 특산물인 고구마를 수확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마을 도농교류 체험관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농업인 간담회를 열고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종선 마을이장은 이 자리에서 “도농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면이 홍천강으로 둘러싸여 훌륭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강언덕 부엉이마을은 매년 6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도 대표 농촌테마마을이다. 맨손 메기잡기·역마차타기·섶다리걷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고구마·된장·고추 등 지역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됐을 때 특이하게 반응하는 소나무 유전자가 최초로 발견돼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조기 방제가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지난 24일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되면 모두 7만여 개의 소나무 유전자 가운데 595개 유전자의 발현패턴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핵심이 되는 3개의 유전자를 ‘소나무재선충병 반응 특이 유전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8월호에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가 출원 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초기에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감염된 지 3∼6개월이 지난 뒤에 잎의 처짐이나 갈변과 같은 외형적 징후가 나타나며, 이때 시료를 채취해 소나무 재선충의 유무를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기존에 이용하던 이 방법은 소나무가 고사한 뒤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확진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소나무재선충병 특이 유전자를 이용하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나무를 미리 제거할 수 있어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나 주요 산림 보전 지역을 대상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내년에 분양할 예정인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 대상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밤고구마 ‘진율미’, ‘신율미’, ‘증미’, 호박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등으로, 실용화재단의 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묘이다. 이번에 분양할 고구마는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에 저항성이 강하고, 선발과정에서 수량성, 모양, 식미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한 형질을 가지고 있는 품종들이다. 실용화재단에서 분양하는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모두 바이러스 검정을 거친 바이러스 무병묘이며, 종순의 품질이 균일하다. 또한 일반 종묘에 비해 바이러스 무병묘를 사용하면 고구마 수량이 20∼30%까지 늘어나고, 겉모양도 좋아져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10월 3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내년 2월(플러그묘), 5∼6월(종순)에 각각 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 실용화재단 종자사업본부 이정용 바이오자원팀장은 “이번 조직배양묘 수요조사 및 신청을 통해 현재 국적불명의 외래 고구마 품종이 점유하고 있는 고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딸기 생장점을 초저온에 얼려 보존한 후 해동해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딸기는 국내 소비와 수출 증가로 생산량이 늘고 육종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중요 과채류 중 하나다. 일본산 품종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되고 소비가 늘면서 우리 유전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딸기는 다른 작물과 달리 종자 번식이 어려워 러너로 번식한 영양체 상태로 포장이나 기내에서 보존된다. 영양체 유전자원을 포장에서 보존하는 경우,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이 크고 병충해와 자연재해로 소실 위험도 높다. 조직 배양이 까다로운 편인 딸기는 기내 보존도 드물게 이뤄져 유전자원 보존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안전성 높은 자원 보존을 위해 국내, 일본, 유럽 등에서 12종을 수집해 ‘작은방울 유리화법’으로 보존한 후 해동했다. ‘작은방울 유리화법’은 식물체 수분을 삼투압을 이용해 제거하고 수분이 제거된 식물 조직에 동결 보호제를 침투시킨 후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에 담가 급속 냉동시키는 방법이다. 해동 후 재생률은 50∼77%로 40% 내외의 일반적인 동결 후 재생률보다 높았다. 기존에는 딸기 유전자원 1만 주 보존에 10a의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치데일(Rochdale) 공정개척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오는 10월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ICA글로벌총회에서 로치데일리공정개척자대상 수상자로 김병원 중앙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이 상은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됐으며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알려졌다. 109개국 312개 회원단체와 조합원 10억 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인 ICA는 조합원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명이 이 상을 받았다. 김병원 회장은 취임 후 농업인이 농업의 존재 목적임을 강조하며, 범농협 차원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2018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7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엔 ‘농업인행복콜센터’를 개설해 5만명에 달하는 고령 농업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했고, ‘농촌현장지원단’을 신설해 돌봄 대상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농업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는 201
농진청은 엽면시비 연구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업을 지원하고자 ‘엽면시비의 과학적 원리와 현장 활용’을 발간했다. 엽면시비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 양이 뿌리에 의한 양분흡수량보다 더 많거나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어려운 양분을 부분적으로 공급할 때, 뿌리를 통한 양분 공급이 어려울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고온·건조 기상조건에서 칼슘은 뿌리로 흡수되지 않고 체내 이동도 제한돼 어린잎이나 새로 열린 열매에 칼슘이 부족해 장해가 발생한다. 이런 조건에서 엽면시비를 하면 효과가 높다. 이 책자는 식물 잎의 양분흡수 구조, 엽면시비액의 물리 화학적 특성과 침투에 미치는 영향요인, 엽면시비에 대한 환경과 생리기작,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요인 등 엽면시비의 과학적 원리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엽면시비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엽면시비 용액의 제조와 사용 기술, 엽면시비의 식물학적 효과, 식물의 영양 상태에 따른 엽면시비 기술과 효과, 엽면시비용 영양제의 원료와 조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발간된 책자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PDF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