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2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연구와 농촌지도를 담당하는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올해 추진한 분야별 농촌진흥사업의 핵심 성과를 점검했다. 김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농업의 특성과 농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농업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당부하며, 농업기술과 정보기술을 융복합한 디지털농업의 현장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각 지역 농업기술원의 주요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추진사항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한편 김청장은 전북농기원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가공상품화 현장 등 지역 영농현장을 둘러 봤다.
【농협중앙회 상무】 □ 교육지원 : 유재도 (前 전북지역본부장), 지준섭 (前 비서실장) 【농협중앙회 상무보】 □ 교육지원 : 김현우 (前 농협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 조소행 (前 충남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 경기지역본부 : 김장섭 (前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 강원지역본부 : 장덕수 (前 조합구조개선부장) □ 충북지역본부 : 염기동 (前 농협충북유통 대표이사) □ 충남지역본부 : 길정섭 (前 상호금융증권운용부장) □ 전북지역본부 : 박성일 (前 농협은행 기업개선부장) □ 경남지역본부 : 윤해진 (前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 서울지역본부 : 이대엽 (前 인사총무부장) □ 대구지역본부 : 김춘안 (前 포항시지부장) □ 광주지역본부 : 강형구 (前 장흥군지부장) □ 대전지역본부 : 윤상운 (前 상호금융채권운용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 농업경제 : 우성태 (前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임관빈 (前 농협하나로유통 농산본부장), 장철훈 (前 기획실장), 최문섭 (前 회원종합지원부장) □ 축산경제 : 정종대 (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즐거운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섹스는 그 많지 않은 즐거움 중 굉장히 중요한 것 중 하나죠. 그걸 자꾸 불경하다고 압박하고 죄를 짓는 양 생각하니까 병이 생기는 겁니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A Dangerous Method)>에 나오는 대화다. 즐거운 일은 남을 해치는 것이 아닌 한 되도록 많이 과감하게 하며 살라는 조언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문득 궁금해졌다. ‘내 삶의 즐거움’들은 무엇일까. 이것일까, 저것일까, 중구난방 헤매다 보니 영화가 끝났다. 한 가지 희미하게 떠오른 것이 있다면, 어린 시절로 돌아갈수록 즐거운 일이 떠올랐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즐거운 일들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즐거운 것들을 많이 찾는 이들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칠 동안 만나는 이들에게 툭툭 질문을 던져봤다. 나이 들면서 더 즐거워진 것이 있던가요? “즐거운 걸 찾으면 엄청 많지.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 상상해도 즐겁지 않아?” “내일 일을 걱정하다 보면 끝이 없으니 즐거움을 느낄 겨를이 없지. 오늘 일 끝내고 운동할 생각을 하는 것으로도 즐거운데?”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니 거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훈훈한 옛이야기 한 토막 전한다. 2002년 5월 2일 밤의 일이다. 경기도 안성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 확정 보고가 농림부 상황실에 접수됐다. 상황실 근무자는 갓 임명된 초보 사무관이었다. 그는 행정고시로 임용되었기 때문에 가축질병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다만 구제역이 가축에게 매우 위험한 질병이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인근 지역을 긴급히 통제하고 즉각적인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상사에게 보고한 뒤 안성 지역의 부대 한 곳을 수배해 전화를 했다. “여기는 농림부 상황실입니다. 안성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매우 위험하니 군에서 장병들을 파견해 축산 농가를 도와 살처분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부대장은 어리둥절했다. 육군본부도 아니고, 국방부도 아닌 농림부 상황실에서 군인들을 이동시켜 달라니… 그래서 가축을 죽여야 한다니… 대한민국 군대를 뭘로 보는 것인가. 응답은 당연히 이렇게 나왔다(당시만 해도 일반인에게 구제역, 살처분 등은 낯선 용어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 야심한 시각에 군대 이동은 불가합니다. 상급 부대의 지시
팜한농 태국법인은 지난 1일 내방한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해외지역 방문단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단은 동남아시아 해외농업개발 진출기업과 관심기업 임직원, 협회인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팜한농 태국법인은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전문교육장으로 선정돼 향후 다양한 현지 농업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팜한농 태국법인은 종자사업의 해외진출 전초기지로, 8만6000제곱미터의 부지 위에 노지 및 시설하우스 등 연구농장과 육묘장, 연구동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이기범 팜한농 태국법인장은 방문단을 환영하며 “팜한농 태국법인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우수 품종 개발에 앞장서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농식품 기업의 좋은 선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8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주재로 내년 1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공명선거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는 중앙회 및 계열사의 범농협 준법감시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명선거 추진계획 및 임직원 복무기강 확립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공명선거 실천 결의 등 임직원의 부당한 선거개입과 불법선거운동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허식 부회장은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300만 농업인과 10만 임직원의 대표자이자 산적한 농업·농촌 현안과제를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다지는 초석이 되도록 당부했으며, 특히 임직원의 위반행위 적발시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함은 물론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0 정부지원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를 11월 5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30일간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 대상으로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받는다. 신청 방법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유기질비료 공급신청서·토양개량제 공급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2020년 유기질비료 지원대상 비료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이다. 보조금 지원금액은 전년과 동일하다. 유기질비료는 20kg/포당 국고 1100원을 지원받고, 가축분퇴비·퇴비는 특등급 국고 1100원, 1등급 1000원, 2등급 800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268만톤의 유기질비료에 대해 국고 1341억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2월~5월 토양개량제를 신청하지 못했거나 변경사항이 있는 농업경영체는 같은 기간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규산질, 석회질(석회고토, 패화석) 토양개량제를 변경·추가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는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지구를 지키는 농부 FarmEarth(팜어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환영인사, FarmEarth(팜어쓰) 브랜드 소개, 축하인사 및 브랜드 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친환경농업인, 소비자 등이 참석해 FarmEarth(팜어쓰)의 첫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앞으로 FarmEarth(팜어쓰) 브랜드를 정부에서 공식 인증한 친환경농산물 제품에 라벨로 표시하는 등 적극 활용한다. 더불어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제고하며, 판로 확대를 도모해 친환경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자조금의 올해 역점사업은 ▲팜어쓰브랜드 론칭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 ▲학교급식 및 군대급식 내 친환경 농산물 공급 지원 등이다. 강용 친환경자조금 관리위원장은 “모든 국내 친환경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협력해 지난 5일 서울 가락동 올가홀푸드 본사에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와 복숭아로 만든 사과주스, 황도 병조림 등 7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 인증서는 저탄소 인증 사과 및 복숭아로 제품을 만든 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주)프레쉬벨에 수여되었는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농축산물을 가공해 만든 가공제품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는 제품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1차 농축산물에 부여하는 제도)을 받은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 등 3개 제품, 복숭아로 만든 황도 병조림 등 4개 제품 등 총 7개 제품이다. 이 중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사과가 99% 이상 함유된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산들내음 청송사과’(농업회사법인(주)프레쉬벨) 주스는 100mL 기준으로 각각 0.111kgCO2와 0.174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과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 농약
돼지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황당한 시대다. 영문도 모르고 죽고 묻히는 현실이 억울하고도 남을 일이다. 하긴 돼지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신이나 다름없으니, 착한 돼지 입장에서는 ‘신의 뜻에 따라 기꺼이 감내할 죽음’이요, 반골 돼지 입장에서는 ‘무너진 자존을 위해서라도 꽥 소리는 질러야 하는 상황’이다. 옆의 돼지나 옆 동네의 돼지가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죽음이라고 순응하는 돼지가 있을 수 있고, 어떤 돼지는 아무리 강력한 바이러스도 물리칠 수 있을 만큼 체력이 강하다며 반항할 수도 있겠다. 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일부 과학자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바보야, 문제는 돼지의 체력이야.” 일부 반골 돼지들의 주장이다. “우리의 체력을 이처럼 허약하게 만들어 놓은 ‘신(인간)’들은 멀쩡한데 왜 우리가 죽어야 하는가?” 멧돼지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더욱 황당한 사태요, 사변이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쫓기고 있다. 자신의 영역에서 조상들이 살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바이러스가 돌고 돌아 중국을 거쳐 북한을 거쳐 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기후 온난화, 교역량 및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 농업과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5년도 안성·천안에서 처음 발생된 과수화상병과 같이 고위험 외래병해충은 유입될 경우 전파력이 강해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국제교역에도 큰 영향을 입히기 때문에 예찰 및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와 같이 병해충의 다양한 유입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식물류 이외 미가공 자연석 석재, 중고 기계류 등 비식물성물품을 병해충전염우려물품으로 지정하고, 식물검역관 17명을 확보해 공항만에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폐지, 목재가구, 철도침목, 자연석 석재, 중고 건설기계, 중고 농기계 등이 해당된다. 또한 열대거세미나방과 같이 기류를 타고 날아오거나 수출입식물 재배지에서 발생 우려가 높은 외래병해충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상시 예찰전담 조직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7년에 제주도에 ‘식물병해충예찰방제센터’를 신설해 금지병해충인 과실파리, 감귤그린병 등의 발생을 차단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검역본부는 정부혁신의 일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제도 시행에 따라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여성농업인도 출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이 제도는 고용보험 모성보호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인 사업자, 자유 계약자(프리랜서) 등 소득활동을 하지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출산 여성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총 1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경영주나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과 출산전 18개월 중 3개월 이상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에 고용된 여성농업인도 출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산급여는 지난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고용보험 누리집(ei.go.kr)과 가까운 고용센터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고객상담센터(1350)를 이용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사업’을 오는 11월 29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창업 초기자본과 영농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역(경북 상주,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에도 임대형스마트팜이 4개소 조성(~2021년)될 계획에 있으나, 임대형스마트팜에 대한 청년의 수요가 많아 혁신밸리 외 지역에도 2개소 추가 조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31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시·도)에서는 11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신청서와 예비계획서, 증빙서류 등을 농식품부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 시 지자체에서는 청년들의 농업경영체 등록과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농지임대 가능여부, 입지 인허가 등을 철저히 검토한 뒤, 시설용수 사용과 관련해 지역농업인 단체, 마을 주민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진행해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가용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계획하면 된다. 향후 관련분야 전문가(학계·기업·연구기관 등)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같은 품종을 이름만 바꿔 유통하는 종자업계의 불법 관행 개선을 위한 품종 자진취하 신고 기간(’19.8.26~10.31)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협회와 업체 등에 자정 촉구를 위해 홍보 및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 결과, 42개 업체에서 17작물 363품종을 자진취하했다고 밝혔다. 자진취하한 주요 작물은 양파 267건, 고추 36건, 무 13건, 토마토 10건, 수박 7건 등이다. 국립종자원은 특히 불법 사례가 많은 양파 종자에 대해 유전자분석, 재배시험 등을 실시해 같은 품종을 이름만 바꿔 유통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종자산업법 제54조에 따르면 해당 벌칙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 아울러, 이름만 달리해 신고하거나 수입품종을 국내육성품종으로 신고하는 등 업계의 관행을 신고서류 검토를 통해 차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키다리병에 견디는 힘이 강한 새 품종 벼 ‘안평’을 개발했다. 키다리병은 벼 종자로 전염되는 곰팡이병으로 키가 비정상적으로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병이다.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 효과가 있으나 최근에는 소독으로 죽지 않는 병균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안평’ 벼는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qBK1)를 갖는 ‘신광’과 인공교배로 개발해 키다리병 저항성이 강하다. 키다리병 외에 잎도열병, 목도열병, 벼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다. 현재 우리나라 벼 품종은 대부분 키다리병에 약한 편이며, 중간 이상의 저항성이 강한 품종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평’은 파종 전 볍씨소독 등 기본 방제를 하면 키다리병 저항성이 없는 벼에 비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안평’ 품종은 키다리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밥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밥맛 평가에서 ‘안평’은 0.43점으로 ‘남평’ -0.05점, ‘추청벼’ 0.11점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쌀 수량은 단위 면적당(1000㎡) 561kg 정도로, 재배에 알맞은 지역은 영
2024년도 농약 전체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가운데, 매출 100억 원 이상 품목도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약 메이저 회사별 주력(매출 상위) 품목을 보면 △팜한농은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이 25개에 달했으며, △경농은 30억 원 이상 18개 품목 △농협케미컬은 35억 원 이상 17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30억 원 이상 15개 품목 △한국삼공은 35억 원 이상 13개 품목 △신젠타코리아는 30억 원 이상 12개 품목 △SB성보는 매출 70억 원 1개 품목과 60억 원 1개 품목을 비롯해 20억 원 매출의 2개 품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네릭 회사들은 대부분 공통품목 중심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매출(추정) 10억 원 이상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5 농약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매출 100억 원 이상(억 단위 반올림) 25개 품목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 ammonium-18%) 액제가 연간 매출액 8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살균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