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는 환경문제를 어떻게 생태학적으로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원의 수탈과 고갈. 사용 후 버려지는 정화능력을 벗어난 쓰레기와 폐기물. 화석연료사용으로부터 야기된 지구온도의 상승과 이상기후의 빈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성 증대와 식량부족 사태.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병. 가히 인류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이러한 현상과 문제에 농업도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농업도 다양한 지구적 문제의 원인자로, 때로는 피해자로서 연관되어 있다. 20세기까지의 농업의 발전은 기술 중심의, 즉 효율적인 투입자원의 사용증대를 통한 농산물 생산량의 증대를 통해 이뤄져 왔다. 당연히 농업과 관련 환경문제는 무시되어 왔다. 무기농약과 비료의 증투, 화석연료와 자재의 사용 강화, 각종 화학 투입자재 폐기물의 양산 등 비 환경 친화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지구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농업부분도 환경 친화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은 줄곧 있어왔다. 하지만 전격적이고 강조된 전환점은 1972년 스톡홀름 국제회의에서의 ‘유엔인간환경선언’과 20년 후 1992년 리오선언과 이의 실천 강령으로서의 ‘Agenda 21’이 채택되면서라고 여긴다. ESSD(environm
국내 대표급 농기계업체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과 대표 농자재업체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모내기 시즌을 앞두고 이달부터 모내기용 농기계인 이앙기와 모내기용 전문비료인 완효성 비료에 대한 공동 이벤트와 광고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대동공업 6조 또는 8조 이앙기를 보유한 농민이 지역 내 팜한농 대리점을 방문해 비료 상담 및 카카오 플러스 친구 가입 시 이앙기의 주요 부품인 이앙집게 세트를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3월 1일부터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2000명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본인이 소유한 대동공업 이앙기의 이앙집게 세트를 증정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동공업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 시리즈’를, 팜한농은 국내 최초 100% 코팅 복합 비료인 ‘한번에측조’ 비료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공동 광고 홍보도 시행한다. 홈페이지를 비롯한 SNS 채널, 카탈로그 등의 홍보인쇄물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홍보 컨텐츠를 게재하고 공동 광고를 제작해 집행한다. 이풍우 대동공업 커스터머비즈 본부장은 “대동의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와 팜한농의 한번에측조 비료가 1인 모내기와 1회 비료 살포 등의 새로운 모내기 트렌드를 만들고 있어 이번 마케팅
국제종합기계는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농기계 라이브쇼(온라인 연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종합기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16일 16시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신제품 농업기계를 소개하고, 유튜브 채팅을 통해 국제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으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국제종합기계에서 농기계 문화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농기계 라이브쇼(온라인 연전시)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라이브 댓글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연전시 문화를 도입한 만큼 앞으로 확대 발전시켜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색다른 농기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계 라이브쇼 개최 기념 이벤트로 4월 30일까지 ‘농기계 라이브쇼 퀴즈,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국제종합기계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농기계라이브쇼 시청 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퀴즈 정답이나 국제종합기계TV 공식 유튜브 구독 인증사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
농협 ‘아리농약’은 대체품목(경쟁제품)보다 가격이 평균 30% 가량 저렴하지만 잘 팔리지 않는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도 못한다. 아리농약은 경쟁약제보다 품질(약효·약해·안전성)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건 이미 검증절차를 거쳤다. 사실 가격도 싸고 품질도 괜찮은 아리농약이 안 팔리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아리농약을 취급하는 지역농협 입장에서 팔아도 ‘돈’이 안돼서다. 일단은 농협중앙회가 농약가격 안정화 등을 이유로 아리농약의 지역농협 판매단가를 원가수준으로 묶어버렸기 때문일 게다. 그만큼 마진도 박하다. 하지만 지역농협들은 아리농약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취급 자체를 꺼리는 속내가 ‘잇속’ 때문이라고 이실직고도 못한다. 지역농협에 돈이 안 될수록 농업인에겐 돈이 되는 농약이라는 걸 모를리 만무해서다. 또 다른 전제조건도 달린다. 농협 계통농약사업은 지역농협의 수익적 측면보다 농약가격 안정 또는 견제기능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특히 농업인들이 약효·약해에 문제가 없는 농약을 싼값에 맘껏 골라 쓰게끔 하는 것도 지역농협 본연의 역할이어서다. 물론 아리농약은 ‘복병’을 안고 뛴다. 먼저 농협중앙회와 아리농약 공급계약을 체결한 농약회사들이 첫 번째다. 그보다 먼저
#1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얘기(과학적 조사인지, 주장인지는 확실치 않다)를 들은 적이 있다. 꽤 오래 전, 아마도 10대 때였던 것 같다. 그때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그래서 붕어 낚시가 가능하구나’, 옆에서 낚여 올라가는 친구를 보고도 3초만 지나면 까먹으니까 또 낚싯밥을 먹는 붕어… 또 하나는 ‘그래서 좁은 어항 속에서도 오래 살 수 있구나’, 이쪽 끝으로 왔다가 막혀 돌아가는 사이에 모든 걸 까먹으니 그에게 어항은 망망대해나 다름없지 않을까. 세월이 흘러흘러 다시 붕어의 3초를 떠올리니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3초의 기억력이라면 하루에도 수천 번 경이롭게 세상을 보지 않을까. 신기한 세상살이, 그야말로 3초의 행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럽다, 금붕어. #2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 선배와 주말 회동을 했다. 점심을 먹는 내내 코로나 불루가 도마에 올랐다. 약간의 폐쇄 공포증이 있는 선배, 집안에 오래 있으면 감옥생활처럼 느껴져 가끔은 가슴에 통증까지 온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암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라 외출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호소. 나가도 불안, 들어앉아 있어도 불안,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가늠이 서질 않았다. 그래서
대동공업(대표이사김준식, 원유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DT추진단장(전무)으로 권기재 KT 5G서비스담당상무를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DT 혁신활동의 효율적추진 및 관리를 위해 지난해 4분기에 DT전략팀, ERP추진팀, 스마트팩토리팀으로 이루어진 통합 IT 전담조직인 ’DT추진단’을 신설한데 이어, 이 조직을 이끌 권기재 전무를 영입한 것이다. 대동공업은 권기재 단장과 DT추진단을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꾀해 일하는 방식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 농업을 위한 소통&협업&창의의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아우르는 통합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농기계, 정밀농업분야에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미래농업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권기재 대동공업 DT추진단장은“제품기획, 조달, 생산,물류, 판매, A/S, 지원 등 대동의 전체사업 밸류체인에 DT가 내재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민첩하게 대응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해 대동이 새로운 100년 고객의 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박철웅)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지난 9일 ‘2021년도농기자재분야 수출지원사업 공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기자재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5개국(중·베·카·인·러) 5개소현지 비교실증 등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실용화재단), 온라인매칭상담회(7개국),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바우처) 등 ‘농업기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실용화재단), 해외인허가 취득 지원 및 글로벌 마켓테스트 지원(60여개사 선발 예정) 등 ‘농기자재 수출기업육성사업’(농정원) 등 3개 사업이소개됐다. 3개 사업 투입 예산도전년에 비해 10억 원이 증가한 약 22억 원으로 증가했다. 양 기관은 농기자재 수출에 필요한 전주기적 지원을 위해 역할을분담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에서는 수출국 현지의 사전 성능 검증을 위한 현지 테스트를, 농정원은 농기계·동물의약품·사료·종자·비료·농약·친환경농자재·시설자재(시설원예,축산자재) 등 8개 품목의글로벌마켓테스트 및 인허가 취득 등을 통해 수출을 집중 지원한다. 설명회 직후 각 기관 수출관련 서비스(농기자재수출정보서비스:www.maps.or.kr) 등에 사업소개 자료를게시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송용섭)은 과수 화상병 차단 방역과 가축 분뇨 냄새 저감 등 농업분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비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생물안전 및 유용미생물 연구실, 퇴‧액비분석실을 갖춘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지난 4일 준공했다.<사진> 과수 화상병 연구에 적합한 시설 마련이 시급한 실정에서 도 농업기술원의발 빠른 대처로 농촌진흥청 국비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 준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충북농기원이 준공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공기가 외부로 유출될 때 헤파필터(미세입자 정화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만 배출되도록 하는 생물안전2등급(Biological safety level 2: BL2)의 지자체 최초 시설이며, 안전하게 과수 화상병 차단을 위한 방역관련 연구에 주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퇴‧액비 분석시스템을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부숙도 측정 민원 해결과 가축 분뇨의 냄새 저감을 위한 발효촉진 유용미생물 활용 연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용섭 충북농기원 원장은 준공식 자리에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과수 화상병 방제법 개발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가축분뇨 냄새 저감 등 농업현안 과제 해결로 농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판매를 개시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가입 대상 품목은 총 67개이며, 품목별 보험가입기간은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농업용시설(작물 22종 포함)의경우 2∼11월, 콩·고추 4∼5월, 벼 4∼6월, 복숭아 11월 등이다. 올해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재해보험 상품은 오는 3월 5일까지 판매한다. 농식품부는자기부담비율에 따라 보험료의 38~60%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도보험료 중 일부를 추가지원 한다. 특히 이번 농작물재해보험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과수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적과종료전 피해 발생시 보상수준에 따라 50%형과 70%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중 70% 보상형 상품의 선택기준을 기존 ‘3년 연속 가입자 중 적과종료전 손해율 0%(적과종료 전 보험금 수령이력 없는 농가)’에서올해부터 ‘3년 연속 가입자 중 적과 종료전 손해율 100% 미만’으로완화했다. 또한 10%형 자기부담비율 상품의 선택기준도 ‘3년연속가입 및 누적손해율 50%
최근 3주간 설 인사로 북쪽 Ha Noi 부터 남쪽땅끝 Ca Mau까지 중요 거래처를 만나고 왔습니다. 베트남 최대의 명절 설(Tet Nguyen đan, 元旦節)을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공식 휴일은 6일이지만,우리 회사는 11일, 길게 쉬는 곳은 2주간 쉰다고합니다. 이곳 베트남 사람들은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생각합니다. 설 명절 전에 자신과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과 송년회를 가집니다. 제가 만난 거래처들은 Tet 전 3주 정도 송년회를 하는데, 자기들의 거래처, 주변 기관, 이웃들과 차례로 식당을 빌려 저녁에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른답니다. 그래서회사들은 맥주를 설 선물로 많이 줍니다. 어느 거래처 창고에는 몇 백 박스의 맥주가 있었습니다.설전 각종 송년회에서 마시고, 설을 쇠고 나면 음력 1월 초이튿날부터 초닷샛날까지 가족여행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Lam đong성 Bao Loc시에 있는 우리 거래처는형제가 8남매인데, 집집마다 날을 정해 형제자매,손자·손녀 다 모여서 송년회를 한다고 했습니다.같은 사람들이 각각의 집을 여덟 차례 돌아가며송년회를 하는 것입니다. 친가뿐 아니라 외가 쪽도 동일하게 한다고 했
#1 겨울이, 마침내 가고 있다. 수많은 겨울들 중에서 특히 잊지 못할 겨울이 될 것 같다. 매년 한번은 겪고 넘어가던 감기를 올해에는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아직은 겨울, 환절기가 남아 있지만).코로나 때문에 극도로 조심한 것, 마스크가 찬 공기를 막아준 것, 손을 자주 열심히 닦은 것 등등의영향일 텐데… 은근히 불쾌한 것도 사실이다. 해마다 감기에 걸렸던 원인이 위생 불량에 있었다는반증을 확인한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내과에 손님이 없어 병원들의 시름이 깊다는 풍문도 들린다. 손 씻기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후배민이가 떠오른다. 화장실을 다녀올 때뿐이 아니라일상 중에도 손을 자주 씻었다. 자판을 한참 두드리고 난 뒤, 커피를 마시기 전과 후, 누군가와 악수를 하고 난 뒤에도 슬그머니 화장실(세면실)을다녀오곤 했다. 다녀온 뒤 핸드크림 바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것도 일종의 결벽증’이라고 농담삼아 핀잔을 주었던 회상을 한다. 돌이켜보니 민이가 옳았다. 반성하고 사과한다. #2 식사를 하기 전 손을 씻는 것은 당연한 상식인것 같지만 인류사에서 보편화된 것은 고작 백 년도 안 된다. 선진국이라 추앙받아 온 유럽에서도산업혁명 이후, 상류사회
#1 프랑스에서 살다 온 시인이 어느 날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가 먹는 밥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사람이 설마 밥을 표현하는 영단어를 모를 리 없을 터라 눈을 껌벅이며 질문의 의도를 헤아렸다. ‘밥’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지, ‘우리가 먹는 밥’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지. 세 번쯤 껌벅껌벅 하고 나서 대답했다. “글쎄요.” “그렇죠?” 하고 그가 동감을 표했다. 이게 무슨 대화지? 하고 또 눈을 껌벅껌벅했다. “푸드(Food)나 밀(Meal)은 우리의 밥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아니고, 라이스 푸드(Rice Food)? 보일드 라이스(Boiled Rice)? 다 이상하잖아요. 아이구, 힘들어 죽겠네. 뭐라 대체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별게 다 죽을 일이네, 하고 뜨악해 하다가 문득 시 쓰는 사람이라는 점을 헤아리게 되었다. 듣자니 한국의 음식을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에게 ‘밥’을 설명하기가 힘들었나 보다. 김치,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 등등의 음식은 설명하기 어렵지 않은데, 정작 중요한 밥이 난감했다고 한다. “밥은 밥이죠 뭐. bob, 이상한가? 이상하군요.” “그렇죠?” 외국인들과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받았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이 저물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새 희망을 다지는 한 해가 되고, 농업인·농산업인 여러분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어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세계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을 받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발병대상이 다를 뿐 농작물도 수많은 병해충과 신종바이러스에 의해 수확량 감소 및 방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프면 의약을 처방 받듯이 농작물도 병해충이 발생되면 작물보호제(농약)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농산물의 95%는 작물보호제를 사용하여 생산, 공급되고 있습니다. 작물보호제는 주요 농작물의 대량생산, 다양한 먹거리 제공, 농산물 품질향상, 풍족한 식량공급 등의 이로운 역할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작물보호제 산업계는 저약량·고효율 약제보급을 위해 R&D 투자에 집중하여 농업인 소득 증대 및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 그리고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책임있는 농자재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노력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2021년은 근면, 성실, 정직, 부
희망의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한 해를 지나 희망의 2021년 새해를 맞이한 만큼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금년에도 한국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농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도 활기가 넘치고 번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은 2021년 한 해도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원 권익보호는 물론 회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주)를 통해 우수제품을 공급하고, 시판(협회)중심품목 판매 활성화에 앞장서며, 제조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협회는 회원 개개인의 성장을 독려하고, 한국농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농업인과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1
신축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영농자재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하여 각종 재난과 재해로 얼룩진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국민 먹거리 생산을 위해 우리 업의 주고객인 농민들과 고충을 함께하며 많은 어려움을 헤쳐왔습니다.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협의회 산하 1300여 조합원 여러분들은 최악의 현실에서도 온 힘을 다해 선방하여 그래도 타업종에 비해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자평해 봅니다. 옛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습니다. 신축년 흰소의 해엔 상서롭고 신성한 기운을 받아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종식하고 마음 편히 본업에 전념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농업, 농촌, 농민의 정론지인 영농자재신문과 더불어 이사장협의회와 전조합원 가족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이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86% 성장해 2030년 1806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본지 2025년 9월1일자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로 지속가능 성장’ 참조> 국내 시장 정체에 고민하고 있는 농기계 업체들은 이제 산업 발전의 열쇠가 내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개발도상국 등의 경제와 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ODA 사업을 통해 국내 농기계 업체들과 동반하고 있다. 특히 국외 거점을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에게 해외 진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욱현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장은 관련 현황을 올해 7월 개최된 ‘농촌진흥청-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협의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K-농기자재 수출확대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가 수출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76개 농기계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으나 수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답변한 업체들의 특성을 보면 재배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