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전보> 국제협력총괄과장 송남근 축산정책과장 이정삼 방역정책과장 이동식 유통정책과장 주원철 농산업정책과장 최명철 <과장급 명예퇴직> 명예특진(부이사관) 한성권 명예특진(부이사관) 안창근
<국장급 승진> △방역정책국장 박정훈 <국장급 명예퇴직> △명예퇴직 김대균
#1 이제 팬데믹(pandemic)이란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원을 찾아봤더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등장했다. 팬데믹은 ‘pan’과, ‘demic’의 합성어다. demic은 ‘사람’을 가리키고 pan은 ‘전체, 모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두산백과사전 외 다수의 용어사전). pan이란 음의 의미를 두루 찾아봤더니 언어별 공통점이 보였다. - 그리스어 pan : 전체, 모두, 우주 - 라틴어 pan : 숲 ·들 ·목동의 신 - 독일어, 프랑스어 pan : 목축 ·숲의 신, 우주신 -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pan : 빵, 양식 - 산스크리트어, 한자문화권 汎 : 널리, 전체에 걸치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pan이라는 음은 두루 넓고 전체적인 느낌을 준다. 들판과 우주처럼 광대한 것을 말하는 한편 가장 기본적인 음식, 이를 주관하는 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전쟁의 신, 바다의 신, 술의 신, 아름다움의 신 등등 수많은 신이 있지만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보다 중요할까 싶다. 우리말사전에는 ‘판’이 이렇게 정의돼 있다. 1. 일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 장면 2. ‘처지’, ‘판국’,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직위승진>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박선호 <팀장급 전보> 기획운영본부 기획예산실장 양민호
<보직> △ 감사실장 한천희 △ 지식정보화실장 성진석 △ 기획조정실 예산경영팀장 한우석 △ 경영지원실 총무팀장 심긍섭 △ 경영지원실 회계팀장 서정필 △ 지식정보화실 학술정보팀장 유정인 △ 지식정보화실 IT팀장 한근수
한국은 1960년대 중반부터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다. 이렇게 빠르고 높은 경제의 성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성과이다. 이제는 OECD 국가로서 세계 경제 10대 국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압축성장으로 인한 문제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지역 간, 산업 간 불균형 성장과 소득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고도성장기의 절정이었던 1980년대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연간 70만 명 이상 늘어난 이후 침체기에 있다. 특별히 코로나 사태 이후 고용 문제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농업 부분의 어두운 면들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농업과 농촌에 사람 살기가 어렵다고들 말한다. 농촌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는 공동화의 절규가 있다. 젊은이들은 직업으로서 농업, 거주지로서 농촌 지역을 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농업과 농촌 분야에는 나이 든 인력만 남게 되었다. 농업 취업자의 60%가 60세를 넘고 있어 농촌은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농업을 이어갈 젊은 후계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농촌과 농업 분야에 젊은 사람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농업과 농촌의
시골로 내려간 지 10여 년 된 후배를 만났다. 어떤 때는 시니컬하고, 어떤 때는 훈훈하고 어떤 때는 무정해 보이곤 한 후배였다. 약속한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앉아 그가 읽고 있던 책을 슬쩍 보았다. 마루야마 겐지의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였다. 짜식, 여전하네, 라고 말하며 시골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다. 때로 시니컬한 후배가 훈훈하게 말했다. “살 만해요.” “다행이네. 하긴, 벌써 10년은 됐지?” “그렇죠. 근데 뭐 10년이란 게 뭐 중요한가요?” 훈훈한 표정의 후배가 시니컬하게 되물었다. 하긴 그렇다. 세월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절대적인 척도도 아니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를 들고 말했다. “이 사람 책 중에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를 본 적이 있는데 네 생각이 자꾸 나더라.” “꼭 그렇지도 않아요. 보기 나름이죠. 시골은 그런 것이기도 하죠.” 결국은 해석과 대응의 문제인 것이 딱히 그 책에 국한된 것은 아니리라. 몇 가지, 떠오르는 구절이 있어서 시골사람이 된 후배에게 물어 보았다.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은
<실장급 전보> △차관보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인중
<과장급 직위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방역감시과장 정승교
제이원툴마트가 파종용 괭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괭이날이 역삼각형 형태로 되어 있는 기존 괭이는 파종용으로 사용시 불편함이 많았다. 뿌림골(씨골)이 깊게 파여져 대부분 소립자로 되어 있는 종자를 뿌리고 복토했을 때 채소 씨앗이 토양을 밀고 올라오기 힘들었다. 산소 및 햇볕이 차단돼 발아가 되지 않고 발아가 되어도 뒤늦게 발아되고 싹이 드물게 나기도 했다. 또한 씨앗이 너무 깊게 또는 너무 얕게 떨어져 발아가 균일하지도 않았다. 기존 괭이는 굳은 땅을 파는데 적합한 구조이다. 로타리 작업하고 두둑을 완성한 흙은 부풀어 있고 부드럽다. 이런 흙은 살짝 긁어만 주어도 만족스런 뿌림골이 형성된다. 제이원툴마트는 기존 괭이로 파종할 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파종용 괭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파종용 괭이를 사용하면 뿌림골이 정지된 두둑의 지표면과 일정한 깊이를 유지하며 평탄면을 형성한다. 파종용 괭이의 괭이날은 장방형 직사각형 형태이면서 하단부는 뒷면쪽으로 50도 각도로 절곡돼 있다. 이 절곡부로 인하여 괭이날이 일정한 깊이의 뿌림골을 형성하는 것이다. 절곡된 절곡부의 밑면은 두둑면과 접촉돼 수평면을 이루며 두둑각과 50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세워져 작업이 진행된다.
제법 잘 사는 집안의 친구에게서 부음 소식이 왔다. 요즘 문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져 그야말로 간단하게 인사치레를 했고, 한 달쯤 지나 위로주를 나눴다. 그날의 대화다. “우리 아버지, 참 대단하셨다.” “그야 뭐, 우리가 다 알고 있지.” 고가의 집은 정평이 나 있었고, 해외여행을 즐기셨는데 늘 1등석만 타신다는 부친이었다. 유산도 꽤 되리라는 짐작이 들었고, 그로 인해 형제간 불화는 없었나 염려도 되었다. 친구가 답했다. “장례 치르고 재산 정리를 하면서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귀 쫑긋. 이런 호기심은 본능이다). “마이너스 500을 남겼더라구.”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집값만 해도 얼마이며, 아버지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놀란 토끼가 된 내게 친구가 웃으며 털어놓았다. “자식들한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을 테고, 아무 신세도 지지 않겠다고 말씀은 하셨었지. 홀로 되신 뒤로(그의 모친은 부친보다 10여 년 먼저 떠나셨다) 별 수입이 없으니 집을 담보로 끝없이 대출을 받아 썼더라고. 그리고 재산이 마이너스로 넘어가자 돌아가신 거지.” 부의금까지 정리하면 그야말로 ‘똔똔’으로 마감한 인생. 하마터면 폭소를 터뜨릴 뻔, 축하한다고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비료성분이 있는 물질이고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사용가능한 원료를 이용해 제조한 것으로 비종(비료의 종류), 제품을 말한다.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부숙도 등 3~4가지 조건에 적합하면 되지만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16~1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하여야만 유통할 수 있다. 그러나 ‘퇴비’라는 동명으로 유통되다보니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진다. [편집자 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촌에서 인사처럼 건네는 말 중 하나가 ‘퇴비 뿌렸어?’인데 여기서 말하는 ‘퇴비’는 무엇일까요? 농식품 백과사전에 따르면 퇴비는 ‘야초·짚·낙엽·조류 및 기타 동식물의 폐기물을 퇴적·발효시킨 비료’이며 ‘두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설명을 보면 퇴비는 비료의 한 종류를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료관리법 상 비료는 크게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되며 보통비료는 우리가 흔히 화학비료라고 부르는 질소·인산·칼리질비료, 복합비료 등으로 구분됩니다. 부산물비료(표)는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미생물비료, 그 밖의 비료로 구분되는데 가축분퇴비, 퇴비, 가축분뇨발효액(액비) 등은 부숙유기질비료이며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등은 유기질비료입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
하루 1500톤, 연간 약 550만 톤에 육박하는, 처리비용만도 1조 3000억 원(2019년)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의 적정처리는 중대한 정책과제이다. 행정부 내 처리 부처도 발생, 수집과 1차적 처리는 환경부에서, 이것의 사료나 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시작과 최종산물의 사용 관리업무는 농림부에서 관장한다. 발생량의 80% 이상이 사료와 비료로 재활용되고 있어서 이를 둘러싼 문제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료로 활용되는 경우 이것을 적절히 가공한 다음 가축사육에 투입된다. 건강과 위생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 비료로 활용되는 경우는 퇴비생산과정에 투입되거나 아니면 건조 분말의 형태로 만들어져 유기질 비료의 생산에 부가적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재활용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가 현실적으로 떠올라 관련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을 빚어 왔다. 첫째 농민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원료를 사용하는 비료를 대체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퇴비를 생산할 때 주된 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농민들의 반응은 달리한다. 따라서 농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사용을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당연히 음식물류 건조 분말을 유기질비료 제조에 사용할 경우 표시규정을 만들
어젯밤 10시 무렵 동료들과 헤어져 지하철로 들어섰다가 깜짝 놀랐다. 출근길처럼 붐비는 전철 안에서 내내 서서 귀가해야 했다. 외식업체 영업이 10시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간에 귀가 길에 오른 것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하기야 9시 마감이던 시절에는 10시 넘어 퇴근할 때의 거리가 너무도 한산해 은근히 겁이 나기도 했다. 방금 전 술을 같이 마시던 동료들도 요즘 생활에 대해 갑론을박했다. 몇 가지 대표적인 논조를 옮겨 보자. “바깥 생활이 확 줄어들어서 살만 찌고 있어.” “회식 없고 술자리 줄고… 나는 오히려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렇게 많아보긴 평생 처음이네.” “그래서 좋은가? 난 핀잔 듣는 시간이 늘었고 머잖아 쫓겨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투의 대화를 잇다가 “어이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하고 자리를 파한 차였다. 환경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제각각 다른 셈이다. 한 사람은 지난해 은퇴했고, 한 사람은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한 친구는 진즉 계획을 잡아 시골에서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 순서대로 그들의 일상을 들었다. “
인류의 미래는 환경문제를 어떻게 생태학적으로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원의 수탈과 고갈. 사용 후 버려지는 정화능력을 벗어난 쓰레기와 폐기물. 화석연료사용으로부터 야기된 지구온도의 상승과 이상기후의 빈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성 증대와 식량부족 사태.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병. 가히 인류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이러한 현상과 문제에 농업도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농업도 다양한 지구적 문제의 원인자로, 때로는 피해자로서 연관되어 있다. 20세기까지의 농업의 발전은 기술 중심의, 즉 효율적인 투입자원의 사용증대를 통한 농산물 생산량의 증대를 통해 이뤄져 왔다. 당연히 농업과 관련 환경문제는 무시되어 왔다. 무기농약과 비료의 증투, 화석연료와 자재의 사용 강화, 각종 화학 투입자재 폐기물의 양산 등 비 환경 친화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지구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농업부분도 환경 친화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은 줄곧 있어왔다. 하지만 전격적이고 강조된 전환점은 1972년 스톡홀름 국제회의에서의 ‘유엔인간환경선언’과 20년 후 1992년 리오선언과 이의 실천 강령으로서의 ‘Agenda 21’이 채택되면서라고 여긴다. ESSD(environm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