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경북 산불 피해지역 농기계 49대 무상임대

  • 등록 2025.04.14 23:36:29
크게보기

연말까지 트랙터 9대와 운반로봇 20대, 경운기 20대 제공
작업기 장착 트랙터로 즉시 작업, 농기계 무상 정비 실시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트랙터, 경운기, 운반로봇 등 자사 농기계 49대를 올해 말까지 무상 임대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농업인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농기계 피해는 트랙터와 경운기 합산 850여 대로 추산된다. 산불 피해 농가들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대동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는 가운데 이번 무상 임대를 단행했다. 피해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대동은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각 농업기술센터로 트랙터 9대를 발송했다. 임대 기종은 DK 시리즈(중소형)부터 HX 시리즈(중대형)까지 전 라인업으로 구성해 각 농가마다 필요한 마력대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부 기종에는 로더와 로터리 작업기를 사전 부착해 곧바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지역에 과수 농가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운반로봇 ‘RT100’도 20대 지원한다. ‘RT100’은 유선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4륜구동 기반의 험로 주행 및 제자리 회전, 리프트 및 덤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농업뿐 아니라 화재로 발생한 폐자재 운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훼손 수량이 가장 많은 경운기는 무상으로 20대를 임대한다.

 

피해 농가가 트랙터 구매 시에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특별 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인적 지원도 펼친다. 별도 인력을 구성해 농기계 무상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로 봉사활동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터전을 잃은 농업인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길 간절히 바란다”며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영농자재신문(주) 서울시 광진구 구의강변로 64 구의아크로리버 B동 204호 발행ㆍ편집인 : 이은원 | 전화번호 : 02-456-1005 ㅣ 팩스 : 02-456-2060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