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새롭게 입주할 종자 기업 1개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수출시장개척형A’ 부지에 위치한 약 3헥타르(ha) 면적의 한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은 2038년 4월까지 장기간 연구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16년에 54.2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된 연구단지는 종자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총 20개의 입주 부지와 함께 연구동, 시험포장 등 종자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 종자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임대료는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지 조성 원가의 1% 수준인 제곱미터당 410원으로 책정됐으며, 연구실과 창고 임대료는 각각 제곱미터당 3만6000원, 1만8150원 수준이다. 다만, 전기·수도 등의 공과금은 사용량에 따라 개별 정산이 필요하다.
이번 입주 신청은 종자산업법 제37조에 따라 종자업 등록을 완료한 사업자로서, 연구단지를 활용해 육종 및 종자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개인 육종가, 기업, 농업법인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입주신청서, 사업계획서, 관련 증빙자료를 구비하여 종자산업진흥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농진원 누리집(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입주 기업 선정은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5월 26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입주는 종자산업진흥센터와의 협의 후 7월 1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안호근 원장은 “우수한 종자 기업이 입주하여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연구시설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품종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진원은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종자 기업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