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 크롭 프로텍션(이하:신젠타)과 세레스 바이오틱스는 농업 현장에서 질소분 비료의 이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생물적 방법에 대한 요구에 맞춰 ‘VIXERAN®(빅스란)’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신젠타에 따르면, VIXERAN®은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number CECT 9690)을 주성분으로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식물의 조직 속에 존재하며 탁월한 생육 촉진 효과를 보여 주는 미생물을 이용했다.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CECT 9690)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흡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주는 미생물이다. 이는 뿌리와 잎에서 생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공급한다. 일반적인 Azotobacter salinestris spp.는 공기 중 질소 고정 이외에도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내염성 증진, 병해 경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VIXERAN®의 효과 발현 기작은 특이하게도 잎과 뿌리 모두에서 질소분의 이용효율을 높여 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VIXERAN®은 관행의 질소질 비료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VIXERAN®은 농가의 관행적 질소분 시비 계획과 생육 및 수량의 목표에 맞추기 위해 관행시비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적 원인 혹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질소분 이용률이 낮아진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기 중에 78%를 차지하는 매우 흔한 질소는 작물의 생장, 잎의 신장, 생체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 영양성분이다. 하지만, 작물은 이러한 공기 중의 질소를 직접 이용할 수가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합성 질소분 비료는 값싸게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 농업에서는 절대적 자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합성 질소분 비료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온실가스 문제, 그리고 약탈적 농업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조나단 브라운(신젠타 국제 미생물 및 종자관리 책임자)은 “신젠타는 전 세계 농업인에게 혁신적인 생물학적 해결책에 투자한다”고 전제한 뒤 “VIXERAN®은 작물이 영양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의 농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신젠타의 농업 생산성 향상, 건강한 토양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젠타는 세레스 바이오틱스와 글로벌 종자관리 및 미생물 분야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에밀리오 마틴(대표, 세레스 바이오틱스 공동 투자자)은 “우리는 신젠타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개선된 영양분 공급으로 인해 생육향상과 수량 증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농업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VIXERAN®은 전세계 농업인에게 다가갈 것이며, 지속가능농업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젠타와 세레스 바이오틱스가 체결한 이번 협약서는 유럽연합(EU)에서 VIXERAN®의 등록을 위한 사전 협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VIXERAN®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지성 객원기자ㅣpark@afi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