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C US는 미국에서 주성분 Dodhylex(도디렉스)의 새로운 제초제 브랜드명으로 Keenali Complete 제초제와 Keenali GR 제초제를 출시했다. 현재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FMC는 2027년에 Keenali Complete 제초제를, 2028년에 Keenali GR 제초제를 벼농사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테트플루피롤리메트(Tetflupyrolimet)의 FMC 브랜드명인 도디렉스 액티브는 제초제 내성 조치위원회와 미국 잡초과학협회에서 그룹 28 제초제로 분류됐다. 따라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새로운 제초제 작용기작이며, 농업인들이 제초제 내성을 관리하는 데 새롭고 중요한 순환 도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MC 북미 부사장 겸 사장인 Darren Dillenbeck는 “Keenali 제초제 브랜드는 FMC가 미국 농업 산업에서 잡초 관리의 새로운 장을 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잡초 저항에 직면한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FMC의 거대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Stine Research Center와 전 세계의 현장에서 10년 이상 이러한 제초제를 연구·개발 및 테스트 했다”며 “이러한 솔루션은 FMC가 파트너와 농업인들의 어려운 잡초 방제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Dodhylex 활성제와 오랜 산업 표준인 Command 3ME 마이크로캡슐화 제초제를 결합해 두 활성 성분에 대한 내장형 제초제 내성 관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호 보완적인 스펙트럼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 패키지 제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FMC는 이러한 공동 패키지에서 여러 가지 작용기작을 사용하는 것은 FMC가 새로운 Dodhylex 활성제를 보호하고 내성 발달을 더 잘 견딜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Keenali Complete 제초제는 벼 재배 농업인에게 발아 전 처리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작용 모드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미드 사우스 벼 재배 지역(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텍사스)에 상용화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제초제 내성 헛간풀 생물형, 스프랭글탑(아마존 및 수염) 및 기타 잔디 종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여러 시험 단계에서 확인됐다.

모든 벼 제초제 플랫폼에서 엄격하게 테스트된 Keenali Complete 제초제는 추가적인 잔류 잔디 제어와 입증된 작물 안전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벼 재배 관행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FMC US는 현재 EPA 결정이 보류 중이지만, 2027년 재배 시즌에 상용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MC US의 기술 서비스 관리자인 Lawson Priess는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는 5가지 작용기작에 대한 저항성을 지닌 헛간풀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며 “그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Keenali Complete 제초제는 헛간풀 개체군에 탁월한 효능과 잔류 활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두 제초제의 상호 보완적인 스펙트럼과 토양 잔류물이 함께 작용하여 벼 재배 농업인들이 모내기 시즌과 초봄 잡초 방제의 요구 사항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후 잡초가 출현하면 제초제 적용을 적시에 적용하여 시즌 내내 효과적으로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eenali GR 제초제의 경우는 캘리포니아 지역 벼 재배 과정에서 단독 발아 전 제초제로 상용화되어 헛간풀, 물풀 및 스프랭글탑 등을 방제할 수 있다. 잔류물로 포지셔닝된 Keenali GR은 제초제 내성 잔디 잡초 방제에 강력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재배 시즌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MC US의 또 다른 기술 서비스 관리자인 케이트 워커(Kate Walker)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벼 재배 농업인들은 수초종 잡초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오는 2028년 Keenali GR 제초제가 출시되면 그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수초종 잡초의 발아 전 기간에 적용하면 수초와의 경쟁을 줄이고 벼 작물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nali GR와 Keenali Complete 제초제에 대한 대학 연구자들의 관점

FMC 관계자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에서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 아칸소 대학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대학 연구자들은 5년 동안 다양한 조건과 토양 유형에서 온실, 생장실 및 들판에서 Keenali GR 및 Keenali Complete 제초제를 사용해 수백 건의 시험을 수행했다. 각 지역과 벼 재배 농업인들은 서로 다른 잡초 관리 문제에 직면하며, 대학에서 시행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Keenali GR 및 Keenali Complete 제초제를 철저히 테스트하고 제3자 전문가가 고유한 재배 조건 및 잡초 문제에 대해 검증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잡초 과학을 위한 Melvin D. Androus 기부 교수인 Kassim Al-Khatib는 “Tetflupyrolimet(Dodhylex active)은 잔디, 특히 저항성 잡초를 제어하는​​데 탁월한 제초제”라며 “우리는 다른 작용기작의 제초제에 대한 저항성 잔디 잡초를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집단은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모든 제초제에 저항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50개가 넘는 저항성 잔디 잡초 집단에서 tetflupyrolimet을 테스트했고 모두 제어했다”며 “이 제초제는 우리가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던 스프랭글탑에도 효과적이었으며, 이 제초제는 잡초 방제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탱크 혼합 또는 순차적 적용)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의 조교수이자 벼 확장 잡초 전문가인 코너 웹스터(Connor Webster)는 “방제 스펙트럼 측면에서 헛간풀은 우리의 1순위 잡초”라고 지적한 뒤 “많은 연구에 따르면, 테트플루피롤리메트는 잔류 기간이 약간 더 긴 경향이 있다. 이제 커맨드 제초제와 함께 사용하면 두 가지가 함께 상승 작용을 보여 헛간풀을 방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난 4년간의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