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여름감자, 감자역병 방제 철저히

  • 등록 2021.06.28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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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대관령 등 6월 29일∼7월 5일 사이 발생 예측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강원도의 고랭지 씨감자 재배지에서 62975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상대습도 80% 이상의 조건에서 발생한다. 대관령 등 주요 씨감자 재배지의 최근 기상조건을 고려할 때, 62975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도 내 고랭지 지역의 주요 씨감자 재배지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등에서는 감자역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해 감자역병 발생을 예방하고, 629일 이후 역병이 발생하면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 에타복삼 등이 있다. 감자역병 방제와 관련된 약제 정보 및 사용법은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http://psis.rda.go.kr/psis)을 참고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처리한다.


감자역병은 감자의 생육기 중 환경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병원균이 병든 잎에서 씻겨 내려가 얕게 묻힌 덩이줄기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또는 저장 초기에 부패를 유발한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흙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강우 예보가 있으면 지상부가 살아 있을 때까지는 살균제를 처리해야 한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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